"UFC 데뷔하려 집도 팔았다" 英 웰터급 최강자 '광기'에 격려 폭발…"데이나 이 정도 미친놈은 챙겨야지"→팀도 없이 '홀로' 카타르행 "옥타곤 못 밟으면 노숙자" 선언 작성일 11-23 3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757_001_20251123011218403.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스틴 벌린슨(28, 잉글랜드)이 UFC 계약을 따내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해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br><br>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FC 322 언더카드에서 이든 유잉은 말콤 웰메이커(이상 미국)를 상대로 예상 밖 승리를 거둬 큰 충격을 줬다.<br><br>페더급 체중으로 맞붙은 경기에서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웃었다.<br><br>불과 일주일 전 유잉은 A1 컴뱃(A1 Combat) 밴텀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br><br>지난 7일 빌리 브랜드를 경기 시작 4분 13초 만에 펀치 KO로 눕히고 유라이야 페이버가 만든 대회사 정상에 섰다. <br><br>챔피언에 오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유잉은 긴급 대체 오퍼를 받았다. UFC 측 연락이었다. <br><br>부랴부랴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br><br>감량할 겨를도 없어 한 체급 위인 페더급 체중으로 옥타곤에 올랐고 10전 전승으로 무패 전적을 쌓던 웰메이커를 격침시켰다.<br><br>미국 '블러디 엘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유잉은 다시 본업인 밴텀급으로 돌아갔다. 이번 깜짝승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어떻게 붙잡아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1998년생 A1 컴뱃 챔피언 행보를 주목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757_002_20251123011218453.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757_003_20251123011218492.jpg" alt="" /><em class="img_desc">▲ 저스틴 벌린슨 SNS</em></span></div><br><br>그리고 또 한 명의 파이터가 유잉과 같은 방식으로 용문(龍門)에 오르길 꿈꾼다. <br><br>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 265에서 '혹시 모를' 긴급 대체 출장을 꾀한다.<br><br>유럽 톱3 대회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격투기 단체 케이지 워리어스(Cage Warriors)에서 웰터급 챔피언으로 군림 중인 벌린슨이 실낱 같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br><br>사연이 기구하다. <br><br>블러디 엘보에 따르면 벌린슨은 "혹여 대체 기회를 잡을까 팀도 꾸리지 않고 혼자 도하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 직접 체중도 맞췄다"고 설명했다.<br><br>"솔직히 말해 지난 3개월치 월세를 이 도전(옥타곤 데뷔)을 위해 다 썼다. UFC 계약을 받든 아니면 집 없는 거지 신세가 되든 둘 중 하나"라며 팬들 혀를 내두르게 하는 무모한 도전기를 귀띔했다.<br><br>팬들은 '말도 안 되는 헌신이다. 이 남자에게 기회를 줘라' '데이나 화이트, 당신은 이런 선수 좋아한다 했잖아?' '데이나는 이런 타입의 파이터를 존중한다. 반드시 이 친구를 챙겨줄 것'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는 100%지. 이 정도 용기면 보상받아야 한다' 등 응원 목소리를 높였다.<br><br>물론 일부는 '왜 그런 위험한 도박을 하느냐'며 나무라는 댓글도 남겼지만 대다수 팬은 벌린슨의 절박함과 헌신을 칭찬하며 UFC에게 기회를 줄 것을 촉구하는 분위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757_004_20251123011218541.jpg" alt="" /></span></div><br><br>다만 22일 벌린슨은 고개를 떨궜다. <br><br>UFC 파이트 나이트 265 계체에서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가 체중을 맞춰 페이스오프를 마쳤다.<br><br>심지어 긴급 투입된 헤비급 베테랑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미국)마저 120.2kg를 넘지 않아 샤밀 가지에프(바레인)와 깔끔하게 메인카드 2경기서 주먹을 맞댄다. <br><br>블러디 엘보는 "비록 이번 도하 대회에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벌린슨은 이 도전을 위해 상당한 비용을 들였음을 털어놓으며 UFC 관계자와 대화를 나눌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적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757_005_20251123011218576.jpg" alt="" /><em class="img_desc">▲ '스포르트 바이블' 홈페이지 갈무리</em></span></div><br><br>벌린슨의 MMA 통산 전적은 10승 2패. <br><br>2패 모두 'UFC급' 파이터에게 당했다. <br><br>2021년 11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요한 레네스(캐나다)에게 1라운드 1분 37초 레프트 훅을 맞고 쓰러졌고, 이듬해 6월엔 옥타곤 6경기를 뛴 리스 맥키(잉글랜드)에게 3라운드 20초 펀치 TKO로 졌다.<br><br>지난해 고환암과 심각한 무릎 부상을 모두 이겨내고 케이지 복귀에 성공한 '잡초 파이터'의 진심이 UFC 데뷔로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이강달' 강태오, 김세정 향한 마음 인정했다 [종합] 11-23 다음 송은이, '비보쇼' 10년 지기 이영자에 감동.."어려울 때 회식비 200만원 씩 쾌척"[전참시][★밤TView]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