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골' 이재원, 수원FC 잔류 희망 키운 '1등 공신' 작성일 11-23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1] 수원FC, FC안양 원정서 1-0 승리... 5G 무패 탈출</strong>안양에 승리를 쟁취하며 잔류 희망을 키운 수원. 이재원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br><br>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2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서 유병훈 감독의 FC안양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11승 9무 17패 승점 42점 10위에, 안양은 14승 6무 17패 승점 48점 8위에 자리했다.<br><br>수원은 잔류 희망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 시작 전 승점 39점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10위였던 이들은 9위 울산과의 격차는 단 5점이었다. 남은 2경기서 순위를 뒤집기 위해서 승점 3점을 가져와야만 했다. 물론 이 경기 후 곧바로 열릴 울산-광주전서 울산이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추락은 피할 수 없었지만, 최대한 가능성을 높여야만 했다.<br><br>상대는 이미 직전 라운드서 잔류를 확정한 안양이었지만, 이들의 기세는 상당히 무서웠다. 최근 리그 10경기서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고, 특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기에 승리를 향한 의지는 상당했다.<br><br>그렇게 시작된 경기서 안양은 거센 압박을 통해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오히려 득점은 수원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볼을 잡은 이재원이 정확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안양 골문을 열어 젖혔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은 수원의 1-0 리드로 종료됐다.<br><br>후반에도 안양의 기세가 이어졌으나 수원이 계속해서 막는 형태가 반복됐고,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리기도 했다. 안양은 김영찬·문성우·김정현·김보경을 투입했으며 수원은 안드리고·김태한·안현범·최치웅·이준석을 넣으면서 진영에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br><br><strong>'결승 골' 이재원</strong><br><br>이처럼 안양을 제압하고 잔류 희망가를 이어간 수원, 뜨거웠던 공방전 속 이 남자의 활약이 눈부셨기에 가능했다. 바로 멀티 플레이어 이재원이다. 1997년생인 이재원은 성남-강원을 거쳐 지난해 캐슬파크에 입성하며 이름을 알렸다. 173cm의 작은 신장을 보유했지만, 인상적인 축구 지능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은 상당히 탁월했으며 곧바로 주전으로 올라섰다.<br><br>지난해에는 32경기에 나와 1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파이널 A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주장 단으로 임명되며 막중한 책임감도 부여받았다. 팀이 부진한 상황 속에도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면서 암울한 상황 속 제 몫을 해내는 자원으로 평가받았고, 이런 묵묵한 노력은 이번 경기서 크게 발휘됐다.<br><br>핵심 미드필더이자 공격 시발점 역할을 해내고 있는 루안(34G 5골)이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한 상황 속 이재원은 공수 양면의 균형을 잡아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노경호·한찬희와 함께 중원을 이뤘던 이재원은 본인의 장점인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에서는 몸을 던져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이었고, 공격에서는 간결한 터치와 슈팅을 기록했다.<br><br>특히 0-0으로 맞선 전반 19분에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기도 했고, 싸박·김경민에 향하는 전진 패스도 일품이었다. 전반 21분에는 압박 수비를 통해 볼 소유권을 되찾았고, 또 전반 33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권경원을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수비에서 제 역할읋 해냈다.<br><br>후반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11분에는 측면까지 깊숙하게 내려와 크로스를 차단했고, 종료 직전에도 몸을 던져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이었다.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빈 이재원은 패스 성공률 81%, 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 100%, 전진 패스 12회, 지상 경합 성공률 100%, 공중 경합 성공 2회, 팀 내 최다 인터셉트(4회)로 펄펄 날았다.<br><br>중원에서 투지를 발휘한 이재원 덕분에 승점 3점을 쟁취한 수원은 자력 생존 경우의 수를 만들었다. 경기 직후 곧바로 진행된 9위 울산과 7위 광주의 경기서 울산이 2-0으로 발목이 잡히면서, 격차는 2점 차로 좁혀졌고 이에 따라 최종전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만약 최종전서 울산이 무승부·패배를 기록하고 수원이 승리하게 되면, 플레이오프로 향하지 않고 자력으로 1부에 생존할 수 있다.<br><br>이처럼 이번 경기 '영웅'이 된 이재원은 경기 종료 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상황이 안 좋은 상황이다. 남은 1경기가 너무 중요한데, 이번 경기는 선수들이 다 같이 열심히 준비한 거 같다"라며 "수비 조직에 있어서 감독님이 주문을 많이 하셨다. 무실점했기에 그 부분에 있어서 잘한 거 같다"라고 경기 총평에 대해서 답했다.<br><br>끝으로 그는 "다음 주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데 목숨 걸고 하겠다. 우선 덥거나 추운 날씨에 와서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꼭 보답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br><br>한편, 수원은 오는 30일(일) 홈에서 광주FC와 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11월 건전화 캠페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마감 임박 11-23 다음 '꿀 뚝뚝'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이광수♥이선빈, 청룡영화상에서도 남다른 애정 과시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