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잃어가면서도 통째로 외워 동화책 읽어주는 세 아이 엄마 “안 보여도 마음은 안 변해”(인간극장) 작성일 11-23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sEkbtwal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4596362047a4449cf17956dd3abe4b8705e2e4fa08da6d59efe6f7dd49cb0e" dmcf-pid="8Crw20sAW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newsen/20251123095519561xvag.jpg" data-org-width="650" dmcf-mid="97emfUIkl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newsen/20251123095519561xva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K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711c3c3d2067385d042f1186ac243ac0568391d30199a81655171f8976792e" dmcf-pid="6hmrVpOcy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newsen/20251123095519784ueqa.jpg" data-org-width="650" dmcf-mid="280QGORf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newsen/20251123095519784ueq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K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34d005437c790f53f740cba4e81525cd1a568ab0a68d1a07c6757e51b39be1" dmcf-pid="PlsmfUIkv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newsen/20251123095519973xexq.jpg" data-org-width="650" dmcf-mid="Vf7uwLqFT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newsen/20251123095519973xex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K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07849ef87493b167ae15690ab70fede1ebd19c6a0af3983d1cca63fe676346" dmcf-pid="QSOs4uCES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newsen/20251123095520182hnbq.jpg" data-org-width="650" dmcf-mid="fQ4fvD6bh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newsen/20251123095520182hnb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K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98bfe3eccfc3d1d8c9f9e398168cacbab03fbfdee673c4473769c5813e8c400" dmcf-pid="xvIO87hDhF" dmcf-ptype="general"> [뉴스엔 박아름 기자]</p> <p contents-hash="66649371bafd5de7aac67cd1804d3e71f108f8f95c637740cca523008331e954" dmcf-pid="yPV2lk4qTt" dmcf-ptype="general">시력을 잃어가는 세 아이의 엄마가 안과 앞에서 결국 오열했다.</p> <p contents-hash="d06f297dd7fad375ec0a8f46eea917e9e700ec7997857dda4d0ee66b68394b31" dmcf-pid="WQfVSE8BS1" dmcf-ptype="general">11월 24일부터 11월 28일까지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는 시력을 잃어가는 세 아이 엄마의 사연이 소개된다.</p> <p contents-hash="d90ff843c797bb6c8802bad2ab1b575f72e9fa8c7910138948d341874d9f2b2e" dmcf-pid="YcgopYNdT5" dmcf-ptype="general">유전병으로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유현진 씨(36). 첫째 원우를 낳았을 때까지만 해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었는데 쌍둥이인 해성이, 하담이를 낳고 나서는 한눈에 아이의 얼굴이 담기지 않았고, 몇 미터 앞은 보이지 않을 만큼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다. 현진 씨는 그래도 엄마니까 뭐든지 해주고 싶어 손으로 더듬어 가며 고등어 굽고, 새우볶음밥을 만들어 먹이고 내용을 통째로 외워서 동화책도 읽어준다.</p> <p contents-hash="b54f79003b1e95c1878fae3387a91c07c9b5969d16a0218bfee2e42dcc44cd7a" dmcf-pid="GkagUGjJyZ" dmcf-ptype="general">그런데 낯선 장소로 가족 나들이 갈 때는 긴장의 연속이다. 현진 씨는 아이 손을 잡고 계단에서 넘어진 날 ‘이제는 내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걸까?’라는 자책에 눈물이 터진다.</p> <p contents-hash="5bdfaea5ac01cff2e1b51e613b2f5434bcc0379f356213031fc4aa51b0951590" dmcf-pid="HENauHAiCX" dmcf-ptype="general">얼른 달려와서 엄마 손을 잡아주는 첫째 원우와 새우볶음밥 맛있다고 ‘엄지 척’해 주는 둘째 해성이, “엄마 사랑해요”라며 목을 꼭 안아주는 하담이까지. 눈앞은 흐릿해지지만 내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은 또렷하게 보인다.</p> <p contents-hash="d4b484789eb7a4ffa4c272f19082ef559ad146bce621c2e7229d4467384f6408" dmcf-pid="XDjN7XcnhH" dmcf-ptype="general">소방관인 남편 장명종 씨(38) 근무 스케줄은 ‘당비비’다. 하루 당직을 하면 이틀을 쉰다는 말이다. 실상 생활을 들여다보면 ‘당비비’가 아니라 ‘당당당’이다. 집에도 일이 많아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 아내의 복잡한 은행 업무를 대신 봐주고 아이들이 감기라도 걸리면 아침저녁으로 물약을 타서 줄을 세워 놓는다. 집을 나서면 볼라드의 위치며 코스모스가 활짝 핀 풍경까지 눈으로 보는 듯 설명해준다.</p> <p contents-hash="ea329d21f6f58ce2efbab30966f6469207592e214d8024b7939942ad1e5d6096" dmcf-pid="ZwAjzZkLhG" dmcf-ptype="general">가라테 도장에서 운동하다 만난 두 사람. 2년 가까이 만났지만 시각 장애가 있는 현진 씨는 선뜻 결혼 얘기를 꺼낼 수 없었다. 어느 날 명종 씨가 덤덤하게 털어놓았다. 부모님께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눈이 잘 안 보인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결혼 승낙을 받아왔다. 남편은 그렇게 한발 앞서 아내의 길을 터줬다.</p> <p contents-hash="879acfff40b42de2eaee56ae878affc4273a6a8a851462acbeea54dbc702a877" dmcf-pid="5rcAq5EohY" dmcf-ptype="general">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후 시력이 뚝뚝 떨어졌을 때는 불안한 마음을 남편에게 짜증으로 쏟아냈다. 그때도 그저 묵묵하게 화살을 맞고 있던 명종 씨는 현진 씨에게 산처럼 듬직한 히어로, 영원한 슈퍼맨이다.</p> <p contents-hash="ac33deec789d9d1148cb38847765d35bd8d6f662b1bc3657f5f8a3b13ac4c897" dmcf-pid="1mkcB1DgCW" dmcf-ptype="general">현진 씨를 살게 하는 가장 큰 힘은 역시 아이들이다. 그런데 임신할 때마다 친정 식구들에게는 축하받지 못했다. 친정어머니에게도 현진 씨는 목숨처럼 소중한 딸이다. 눈도 불편한 내 딸이 어찌 아이를 키울지 걱정이 앞섰던 친정 어머니. 그래도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제 친정 어머니는 철철이 손주들 입을 옷을 사 보내고, 한 달에 며칠은 손주들 봐주고 딸에게 휴식을 준다.</p> <p contents-hash="148332ed498d4ad9941630ec860aec1c4441ee2bb46f1c64eeb63a953d024f7b" dmcf-pid="tsEkbtwavy" dmcf-ptype="general">든든한 가족이 버티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불안이 엄습해 온다. 현진 씨는 ‘내 아이가 나를 닮아 눈이 좋지 않다면 어떡할까’ 하는 걱정이 깊어진다. 첫째 원우를 데리고 안과에 검사받으러 간 날. 현진 씨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다.</p> <p contents-hash="3b9e1778a2eedb2102003730bf8f18aedcc9ff562d025a3691292664f40de213" dmcf-pid="FYSlxbTsST" dmcf-ptype="general">남편의 깜짝 선물로 가족사진을 찍는 다섯 식구. 현진 씨는 “너희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사랑해. 보이지는 않아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꼭 기억해 줘”라며 아이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긴다.</p> <p contents-hash="65fdae0c9928bee80765538fcae9162e761e0defbef8f2656047bf4da107ceba" dmcf-pid="3GvSMKyOyv"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아름 jamie@</p> <p contents-hash="06212de714e05f544945d1b8c5a65a39454acab4822ad489ada21bc9601565b4" dmcf-pid="0HTvR9WIvS"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모델 복귀 NO! 장윤주, “혹독한 다이어트, 이제 안 하고 싶다” 11-23 다음 김준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남자 500m 1차 레이스 우승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