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 인터넷 설치 기사가 고객 정보 유출...KT는 신고 받고도 뒷짐 작성일 11-23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비즈톡]<br>KT 하청업체 기사가 고객 정보 유출<br>KT “개인 간 분쟁...알아서 해결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edAB1DgX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22fce802482a44370293b56843d2ca776cfce9f44ffddd5a178d63f732cdb1" dmcf-pid="07z8Wmx21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텔레콤에 이어 KT도 서버를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진 서버 해킹 흔적이지만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KT는 18일 오후 11시 57분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19일 서울 KT 광화문빌딩 모습. 2025.9.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chosun/20251123100149665xnbk.jpg" data-org-width="1754" dmcf-mid="FDcCQBvmX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chosun/20251123100149665xnb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서버를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진 서버 해킹 흔적이지만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KT는 18일 오후 11시 57분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19일 서울 KT 광화문빌딩 모습. 2025.9.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32289f7859a881b5927883f13c190d15454ecb8bf3f7ead54a5b3f8307717a4" dmcf-pid="pzq6YsMV11" dmcf-ptype="general">KT의 하청을 받아 일하는 인터넷 설치 기사가 고객 개인 정보를 다른 휴대폰 판매점에 넘기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피해를 입은 휴대폰 판매점은 경찰과 KT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KT는 설치 기사 개인의 일탈이라며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p> <p contents-hash="41ff80e8087bbfac10a6a6bef1c32d8131b91c3350444ed957330b0aa772c58d" dmcf-pid="UqBPGORf55" dmcf-ptype="general">21일 한 지방 휴대폰·인터넷 판매점 관계자 A씨는 “최근 들어 고객 10여 명이 인터넷 약정 기간이 남았는데도 잇따라 계약을 해지했다”면서 “고객 명단을 보니 전부 KT 가입자였고 한 설치 업체를 통해 인터넷을 설치한 사례였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설치 기사로부터 고객 정보를 넘겨받은 휴대폰 판매점은 가입자들에게 기존 계약보다 10만~20만원을 더 얹어주겠다며 계약 해지를 유도하는 마케팅을 펼쳤다고 합니다.</p> <p contents-hash="1c159c54caf01408b7d28a5c3238d3affed5bf0ff4ed1f139544c409d7e3052d" dmcf-pid="uBbQHIe4HZ" dmcf-ptype="general">가입자들이 가입 후 9개월이 경과하기 전 계약을 해지할 경우 해당 고객을 유치한 판매점은 KT로부터 받은 수수료를 모두 돌려줘야 합니다. A씨는 “보통 1건당 70만~80만원의 수수료가 나오는데 40만~50만원을 가입자에게 페이백으로 주고 세금을 떼고 나면 10여 만원 정도 남는다”면서 “설치 기사의 고객 정보 유출로 가입자들이 중도해지하는 바람에 손해가 막심하다”고 말했습니다. 설치 기사들은 인터넷 설치가 끝나면 고객 정보를 폐기하게 돼 있다고 합니다. 설치 기사가 업무상 취득한 가입자 정보를 제3자에게 유출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합니다.</p> <p contents-hash="86ba98d6c7ec7d3e6b01c68144dae6b73e1968b5abbfc005f1e18edb3950ac8f" dmcf-pid="7bKxXCd8HX" dmcf-ptype="general">현장에선 KT가 비용 절감을 위해 외주 업체에 인터넷 설치를 맡기는 비율을 최근 들어 크게 늘린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하청업체에 일감을 넘기면서부터 고객 정보 관리 부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무단 소액 결제로 논란이 된 팸토셀 역시 서비스를 해지했는데도 하청업체 기사들이 제때 회수하지 않으면서 관리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p> <p contents-hash="271073468ba6de5047b3be014b37814b02d425383ec59047862154122e38e128" dmcf-pid="zK9MZhJ6tH" dmcf-ptype="general">그러나 KT는 사건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A씨가 KT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KT 측은 “개인 간 분쟁이기 때문에 당사자끼리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안내했다고 합니다. 법조계에선 하청업체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원청업체인 KT에 관리·감독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KT는 무단 소액 결제 사건과 서버 해킹 사건, 해킹 은폐 시도 등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KT가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를 원한다면 개인정보 관련 문제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요.</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페이스X, 달·화성우주선 '스타십' 새 버전 지상테스트 실패 11-23 다음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끌어올린다...TSMC 추격 나서나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