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사람을 잇고 지역을 연결하다 작성일 11-23 30 목록 <div class="simplebox" style="text-align:center;"><div class="simplebox-content video_88140" data-idxno="88140" data-type="video"><center><iframe allow="autoplay" allowfullscreen="" frameborder="no" height="306" loading="lazy" marginheight="0" marginwidth="0" scrolling="no" src="https://tv.naver.com/embed/88883564" width="544"></iframe></center></div></div><br><br>[스포티비뉴스=강진, 정형근, 배정호 기자] 전국의 스포츠클럽 동호인이 한 자리에 모인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은 생활체육이 가진 잠재력을 분명히 보여줬다. <br><br>이번 대회는 단순한 동호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변화와 스포츠 생태계 확장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br><br>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교류전에는 전국 105개 스포츠클럽, 3,5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농구·탁구·수영 등 10개 종목 경기가 강진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 18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강진 전역은 사흘 내내 '생활체육 도시'로 변모했다.<br><br><strong>◆ "스포츠클럽은 지역을 살린다"…강진이 직접 보여준 효과</strong><br><br>대회 첫날부터 강진군 전역에서는 지역경제 활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숙박시설과 식당에는 선수단과 가족 방문객이 몰리며 연일 만석이 이어졌고, 지역 관광지와 카페에도 대회 참가자들이 꾸준히 찾으며 활기를 불어넣었다.<br><br>강진군 관계자는 "3,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들어오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제 효과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br><br>과거 전문체육 중심으로 열린 대회와 달리, 생활체육 이벤트가 지역에 '즉시적·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가져다주는 사례는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은 이제 단순한 경기를 넘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산업 자원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787_001_20251123130416593.jpg" alt="" /><em class="img_desc">전국의 스포츠클럽 동호인이 한 자리에 모인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은 생활체육이 가진 잠재력을 분명히 보여줬다. </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787_002_20251123130416642.jpg" alt="" /></span></div><br><br><strong>◆ 전국 스포츠클럽 동호인들이 만든 '스포츠 공동체'의 힘</strong><br><br>이번 교류전에서 가장 돋보인 지점은 스포츠가 가진 '사람을 잇는 힘'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들은 경기장에서 만나 땀을 흘리고, 함께 식사하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확장했다. 스포츠클럽이 가진 '공동체 기능'이 강진에서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br><br>포항 영일만 스포츠클럽 탁구 종목에 출전한 이영재 씨는 스포츠클럽의 가치를 더욱 분명하게 설명했다.<br><br>"나는 51년생으로 75살이다. 탁구를 잘 치지 못해도 즐겁게 취미 활동을 하고, 서로 교류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우리 시니어들, 나이 든 사람들은 갈 곳이 별로 없다. 그런데 탁구는 나이 들어도 할 수 있고, 실내에서 사계절 관계없이 할 수 있기 최고의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생활체육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도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br><br>이는 스포츠클럽이 취미 수준을 넘어 고립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787_003_20251123130416689.jpg" alt="" /><em class="img_desc">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은 대한체육회와 전남도체육회, 강진군체육회, 강진군이 협업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대한체육회</em></span></div><br><br><strong>◆ 생활체육→전문체육 잇는 '스포츠 사다리' 기능 강화</strong><br><br>대한체육회는 이번 교류전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연결하는 '스포츠 선순환 구조' 구축의 핵심 계기로 보고 있다. 생활체육 참여층이 넓어질수록 유소년 시스템 구축과 전문 선수반 운영이 활발해지고, 이는 곧 선수 발굴과 전문체육 저변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br><br>이미 지정스포츠클럽은 유소년과 성인이 한 공간에서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생활체육에서 전문체육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국 154개 지정스포츠클럽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문선수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한국형 스포츠클럽 모델이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로 평가된다.<br><br>제3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은 지역과 사람, 그리고 다양한 스포츠 생태계를 동시에 연결하는 스포츠클럽의 힘을 보여줬다. 생활체육 참여 인구의 증가가 지역사회·경제·스포츠 생태계 전반을 움직이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br><br>대한체육회 김나미 사무총장은 "교류전은 전국 스포츠클럽들이 서로의 기량을 확인하고, 스포츠의 가치를 공유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클럽이 우리 일상에 깊이 뿌리내리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연결하는 소중한 디딤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안현모, 연핑크 드레스+지적 미소 ‘우아美 가득’[SCin스타] 11-23 다음 여자 에뻬 ‘완전 접수’ 송세라, 시즌 6회 포디움 찍고 세계 정상 탈환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