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재밌겠지, 오은영이 오정세 고모라고? 주현미의 인격을 배워라 작성일 11-23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지만, 정소민·안은진에 정을 붙이기 어려운 까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C2ppbTsL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5f382b278b0b4423b7f6c1d33e7aec1fc80b0f177abf92b164a9682d5771e1" dmcf-pid="GhVUUKyOL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entermedia/20251123131440355opso.jpg" data-org-width="600" dmcf-mid="QUlssvLxe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entermedia/20251123131440355ops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6f3611158a56df77479f3110ae53164537ec3b1167b2e14c470aed1346857e2" dmcf-pid="Hlfuu9WIec" dmcf-ptype="general">[엔터미디어=정석희의 TV 돋보기] 요즘 방송에는 날로 거짓말이 넘쳐난다. 정치 뉴스에서 보는 거짓말이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니 그렇다 치자. 예능과 드라마에서도 거짓말이 너무나 가볍게 쓰인다. 물론 누구나 작은 거짓말쯤은 하고 살겠지만 문제는 그 거짓말이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사실이 아닐까? 최근 유튜브 '핑계고'에서 조세호가 '웃기려고 지어내는 말은 어디까지 허용이 되냐'고 물었다. 유재석이 '목적이 있는, 자기 이익을 위한, 또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말은 해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라고 답했다. 결국 기준은 '내 이익을 위해선가, 아니면 배려인가'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233a41e4213817c5b2b9917652fb63451aec6b3aae54257403a81c9f6d90ca01" dmcf-pid="XJGIIygRiA"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와 같은 상식이 예능에서는 너무나 쉽게 무너진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아예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는 출연자가 등장했다. 구독자 140만 채널을 운영하는 정신과 의사 오진승이다. '아내와 한 번도 싸운 적 없다', '오은영 박사의 조카다, 배우 오정세와 사촌이다'라고 자기소개를 했고, 방송은 하관이 닮았다며 비교 사진까지 내보냈다. 더 나아가 다른 프로그램에 오은영과 함께 출연한 장면도 보여줬다. 그런데 모두 거짓말이었단다.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단다. 이러고도 상담가로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재미 삼아 한 농담이라지만 부부 예능에 아이 얼굴까지 노출시킨 건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4fb3338549a569bf1f9ef58ee258e7a819ec6dd9c296e1f4f2245815562a8f" dmcf-pid="ZiHCCWaeM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entermedia/20251123131441615ozzg.jpg" data-org-width="600" dmcf-mid="xNDjjrQ9d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entermedia/20251123131441615ozz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031dbf12eb01e4d84766d0adb32de2bc6f09e1b695fc0185f7b0f1b7e684a8c" dmcf-pid="5nXhhYNdMN" dmcf-ptype="general">드라마도 사정은 비슷하다. 요즘 로맨스 드라마를 보면 '착하고 열심히 사는 젊은이'로 설정된 주인공이 간 큰 거짓말을 겁 없이 잘도 한다. SBS '우주메리미'와 '키스는 괜히 해서!'가 대표적이다. '우주메리미'에서 유메리(정소민)는 전세 사기로 집을 잃은 뒤 50억짜리 타운하우스 입주권을 얻기 위해 전 남친과 이름이 같은 김우주(최우식)에게 '가짜 남편 행세'를 부탁한다. 50억 원이라니, 이건 사실상 편취 목적의 사기가 아닌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864a864220c0fe1523dcdc77fb241fdce97b61bb0da21309f82a6f6b09afef" dmcf-pid="1LZllGjJe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entermedia/20251123131442846vcbg.jpg" data-org-width="600" dmcf-mid="y1OjjrQ9n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entermedia/20251123131442846vcb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3fedac6a5bdcac1f1627df3d97f3d3b3ffabfba982c7b16aafc20ee27969891" dmcf-pid="to5SSHAiLg" dmcf-ptype="general">'키스는 괜히 해서'의 고다림(안은진) 역시 거짓말이 습관처럼 붙어 다닌다. 헤어진 남자친구 앞에서 제주도에 와서 처음 본 공지혁(장기용)을 연인이라고 속이고, 더 나아가 '아이 엄마'가 채용 조건인 육아용품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싱글대디인 남사친에게 '가짜 부부 행세'를 해달라고 제안한다. 착하고 성실한 인물이라는 설정이지만 정작 남들은 엄두도 못 낼 거짓말을 너무 쉽게 해내는 인물들이다. 두 드라마의 공통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애꿎은 타인을 거짓말에 끌어들인다는 점이다. 시청자 입장에서 정을 붙이기 어려운 이유다.</p> <p contents-hash="beb0c7cc6c031dcfed67250899425c5c5ab2a836d5fcd9b63c1a91241c1a0837" dmcf-pid="Fg1vvXcneo" dmcf-ptype="general">그와 반대로 '정직'이 기본인 사람도 있다. 채널A '절친 토크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한 주현미. 연예인이 되기 전 약국을 하던 시절에 '마이신 많이 먹으면 내성 생긴다'며 동네 주민들에게 약을 팔지 않아 원성을 샀다고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7587de1efeb40f6b3eefbdb2fdbd6b623df31a61bd91e06b45a6deef55eaa5" dmcf-pid="3atTTZkLd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entermedia/20251123131444074noun.jpg" data-org-width="600" dmcf-mid="WICccsMV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entermedia/20251123131444074nou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9d9d260214bb253db357818538bcb34ac45cbcd925894e7f2b8e82bb5a6267a" dmcf-pid="0NFyy5EoLn" dmcf-ptype="general">실은 나도 그 주민 중 한 사람이었다. 아이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손톱 옆이 곪는 '생인손' 때문에 마이신을 사러 갔는데 약을 먹을 게 아니라 외과에 빨리 다녀오라고 권하는 게 아닌가. '아기를 재워놓고 나왔다, 병원에 다녀올 시간이 안 된다'고 하자, '아기를 데리고 오라, 내가 봐줄 테니 얼른 다녀오라'고 했다. 그래서 진짜 아기를 맡기고 병원에 다녀왔다. 얼마 안 있어 가수로 데뷔하고 약국을 그만두었지만 내내 올곧게 살아오지 않았을까?</p> <p contents-hash="d4afc3b8cb10f4ed80ccf6f704c849ddc62c0a6a88a7067f29a3601d8539bd65" dmcf-pid="pj3WW1Dgei" dmcf-ptype="general">예능도, 드라마도 도덕과 상식이 무너진 이들이 너무 흔하다 보니 이런 소소한 일화가 더 귀하게 느껴진다. 거짓말을 별것 아닌 재미로 소비하는 문화, 도덕이 흐려진 콘텐츠, 작가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드라마 속 거짓말이 우리의 기준을 흐트러트린다.</p> <p contents-hash="76a81fc0be1142da51d1979ec0857c5af38667eeb85955a5c64dbc1cc6056e8e" dmcf-pid="UA0YYtwaMJ" dmcf-ptype="general">정석희 TV칼럼니스트 soyow59@hanmail.net</p> <p contents-hash="8dfd1025c2a8701158f87d3bf3d42ef33e13303adbe298a77ae9b36cd5959990" dmcf-pid="ucpGGFrNRd" dmcf-ptype="general">[사진=SBS, 채널A]</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현무, 이장우♥조혜원 인생 첫 걸음에 인생 첫 주례로 축복 11-23 다음 태권도 기대주 김종명, 방콕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58㎏급 은메달…송다빈은 여자 67㎏급 동메달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