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뉴욕 정복한 K-뷰티… 포니의 '퍼펙트 글로우' 도전기 (인터뷰) 작성일 11-23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tvN 예능 '퍼펙트 글로우' 통해 라미란·박민영과 호흡<br>1세대 뷰티크리에이터 포니, K-뷰티를 알리다<br>"뷰티 유튜버 포화상태, 기본기 더 중요해질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XoJRoB3L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3891bc47440f43e32acf5eef6d621aa05fd26ddf6b435fc65552760956399d" dmcf-pid="7Zgiegb0i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뷰티크리에이터 포니. 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hankooki/20251123132624721ibzv.jpg" data-org-width="640" dmcf-mid="0pqImSnQR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hankooki/20251123132624721ibz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뷰티크리에이터 포니. 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a0fb6ff0eed6ca01b745f6953ba02dc86d4f394901ca79230ff624afc4d1c9" dmcf-pid="zQGTlGjJi8" dmcf-ptype="general">K-뷰티가 안방극장으로 날아들었다.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분야를 대중의 언어로 해석해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p> <p contents-hash="dbc1be4a7df8db6157c05705d64da6f86a3cf1d8f576a4fe1e978d0ed14586ea" dmcf-pid="qxHySHAid4" dmcf-ptype="general">최초의 K-뷰티 글로벌 리얼리티 예능 tvN '퍼펙트 글로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전문가들이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식 뷰티숍을 운영하며 외국인들에게 손맛을 전파하는 프로그램이다. 뷰티숍 '단장'의 대표 라미란, 실장 박민영, 직원 주종혁과 헤어디자이너 차홍, 뷰티크리에이터 포니·레오제이 등 현시점 가장 뜨거운 헤어·메이크업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했다.</p> <p contents-hash="a89aa8ddf87b536028951a1d6b475530bf7ab93dfc6805ffd8935bc0cff9a5ed" dmcf-pid="BMXWvXcnRf" dmcf-ptype="general">그중에서도 포니는 586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1세대 뷰티크리에이터다. 그의 출연은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일찌감치 해외 팬덤을 구축하며 K-뷰티 확산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그는 '퍼펙트 글로우'의 기획 의도와 맞아떨어지는 인물이다. 포니는 본지와 만나 "한국을 대표한다는 타이틀의 무게 때문에 섭외 제안을 받고 겁이 났다. 동시에 도전 의식이 생겼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b26975a2c94c1c9692b7eca87bdc88cb86910e48cd84ba0b58ffe26119e59cf" dmcf-pid="bRZYTZkLnV" dmcf-ptype="general">'퍼펙트 글로우'에는 손님들의 사연이 녹아 있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전 아이돌 연습생, 플러스 사이즈 모델 등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가진 이들이 '단장'에 방문해 자신을 가꾸며 내면의 자신감까지 찾는 모습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p> <p contents-hash="44c849f7e424f0029078aa2def25326b80ad273e412d2b8830e6faec1e207091" dmcf-pid="Ke5Gy5Eod2" dmcf-ptype="general">"언어 장벽이 있어도 통하는 지점이 있었어요. 특히 좋은 기분으로 샵을 나서는 손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크게 느꼈죠. 반복되는 루틴 속에서 특별한 새로움이 없었는데 '퍼펙트 글로우'를 통해 잠들어 있던 도전 의식이 깨어난 느낌이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d2b00a487a6f379f9eeb76e555863a1f4802c75f838909a86465931ac4851bb" dmcf-pid="9d1HW1Dge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590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크리에이터 포니가 tvN 예능 '퍼펙트 글로우'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tvN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hankooki/20251123132626207pjvr.jpg" data-org-width="640" dmcf-mid="pYvCsvLxe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hankooki/20251123132626207pjv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590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크리에이터 포니가 tvN 예능 '퍼펙트 글로우'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tvN 제공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a3418edfbb8656b3265892a4e6766bc9642e2433c888da7675d0af1913f9dfd" dmcf-pid="ViFZGFrNMb"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e7db85c2f321a581bc26e8b1022bea60aacf747574a52ea3713547162ab5bf07" dmcf-pid="fn35H3mjiB" dmcf-ptype="h3">“박민영, 겪어보니 테토녀… 팀원 살뜰히 챙겨”</h3> <p contents-hash="016417738369ce4fbd13f13ef3ee7b43396e4e9dbddd5f2ef197115e84634fa4" dmcf-pid="4L01X0sAJq" dmcf-ptype="general"> K-팝, K-드라마, K-푸드에 이어 K-뷰티까지 세계가 메이드 인 코리아에 주목하고 있다. 포니 또한 '퍼펙트 글로우' 촬영차 떠났던 뉴욕에서 K-컬처의 영향력을 몸소 체감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b5328487f3ad0f237f25f42b5f2cbb5636f15885bb59bbbf106e8349b837cd67" dmcf-pid="8optZpOcJz" dmcf-ptype="general">"5~6년 전 미국에 갔을 때와 비교하면 많은 부분이 달라져 있었어요. 우선 한국 화장품을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샵을 찾는 손님들도 이미 한국 브랜드와 제품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어떤 분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재미있게 봤다며 먼저 말을 걸어주기도 했어요."</p> <p contents-hash="4bd9b62c74e5573156de8332fe3c471c9a25b375264a7bdbafd932997377c8ce" dmcf-pid="6gUF5UIkn7" dmcf-ptype="general">'퍼펙트 글로우'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는 출연진의 케미다.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 포니, 레오제이, 차홍 등 6명의 출연진은 서로 다른 캐릭터로 '퍼펙트 글로우'를 육각형 프로그램으로 완성시켰다. </p> <p contents-hash="6ddbfa2c7e9784f1e86e50b4a28321a347583440ff30aa97c4ab7a5910cf23ba" dmcf-pid="Pau31uCEdu" dmcf-ptype="general">"라미란 선배는 방송에서 보던 모습과 실제 모습이 비슷해요. 재치와 개그감이 뛰어난 분이죠. 가장 놀란 건 민영 언니였는데, 수더분한 테토녀였어요. 뉴욕에 생필품을 잔뜩 챙겨와 팀원들에게 나눠줘서 '보부상'으로 통했죠. 종혁이는 최고의 어시스턴트였어요. 힘든 상황에서도 내색 없이 묵묵하게 맡은 바를 해내는 친구더라고요. 차홍 선생님은 들었던 대로 정말 아름다운 분이었고, 함께하면서 웃을 일이 많았어요. 레오제이와는 업계에서 오래 함께했지만 친분이 없었는데 이번 촬영을 통해 많이 가까워졌고 뉴욕에서 지내는 동안 의지를 많이 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b73066389c6497bdc3818872d69bf022f154edeef188ba0e6bc641a17c1f3c1" dmcf-pid="QN70t7hDn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16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1세대 뷰티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알린 포니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PONY Syndrome'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hankooki/20251123132627731eyft.png" data-org-width="640" dmcf-mid="UdzpFzlwR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hankooki/20251123132627731eyf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016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1세대 뷰티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알린 포니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PONY Syndrome'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8973eb4eb07a341e4039e641733cecdf3c2b04aa347d734faea1644f002440f5" dmcf-pid="yD9qu9WIM0"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b8e82e7d6cc20c6bd94ba16e90b74356d355985b25545ed40fcf81e3889dd47f" dmcf-pid="Ww2B72YCd3" dmcf-ptype="h3">1세대 뷰티크리에이터 포니, 차별화의 힘은 결국 기본기</h3> <p contents-hash="a36ceaa26117c14aecc90642996c048c83b23e1e61f9def1efd1944fb4f3bc9d" dmcf-pid="YrVbzVGheF" dmcf-ptype="general"> 포니는 유튜브 기준 586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채널 'PONY Syndrome'을 개설한 그는 뷰티유튜버라는 명칭이 없던 시절부터 튜토리얼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왔다. 아시아인의 얼굴 특성에 맞춘 세세한 노하우와 친절한 튜토리얼을 통해 국내외 팬덤을 확장했다. </p> <p contents-hash="476c06ccbf776a378e75eb344fef9be10e916b3ab9d1f8b79f3f7b5c82c92a2b" dmcf-pid="GmfKqfHldt" dmcf-ptype="general">"돌아보면 한 계단씩 천천히 올라왔어요. 싸이월드 시절 글로 튜토리얼을 업로드할 때부터 질문이 끊이지 않았어요. 어떤 제품을 쓰는지, 어떤 방식으로 메이크업을 하는지 수많은 질문에 계속 답했죠. 그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해외에서 관심을 주니 부담도 있었지만 동시에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도 커졌습니다."</p> <p contents-hash="ba2bcafaac440ead72eb2d0829d4605e47e64a6eb66ece9a4da201cd2862faf0" dmcf-pid="Hs49B4XSR1" dmcf-ptype="general">1990년생인 포니는 2017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뷰티 크리에이터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30인 예술 부문에 선정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대에 이룬 성취는 30대를 위한 동력이 됐다.</p> <p contents-hash="f0cb09cccc44d39616651e3ab39e4862e93385cfc7813f57262a5dc4ce5ef3c5" dmcf-pid="XO82b8Zvn5" dmcf-ptype="general">"과거와 달리 뷰티크리에이터가 너무 많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도 많아요.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만의 무기가 필요한데 제 무기는 꾸준함과 집요함이예요. 지금도 영상 한 편을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수백 곡의 음악을 들으며 분위기에 맞는 트랙을 고르고, 조명도 콘셉트에 맞게 수없이 바꿔보죠. 네일, 헤어, 렌즈까지 세세한 부분도 상황에 맞춰 리스트를 뽑아둬요. 노련함을 믿지 않아요.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시청자가 실망하지 않을 영상을 만들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bfd7884602df683272ed92a0978b7f66c7c38551b85f399483c0040564fa680d" dmcf-pid="ZI6VK65TiZ" dmcf-ptype="general">포니의 말대로 뷰티크리에이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이름이 알려진 실력자와 신생 크리에이터가 같은 무대에서 경쟁하고 소비자는 넘치는 정보와 광고성 콘텐츠 속에서 검증 가능한 전문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1세대 뷰티크리에이터 포니에게 K-뷰티 크리에이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물었다.</p> <p contents-hash="4bfb373eb56d763b0da153380f692e0a19e9f988dab0e69f1c1e53c4be59d158" dmcf-pid="5CPf9P1yMX" dmcf-ptype="general">"이런 때일수록 기본기가 강조되는 거 같습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콘텐츠의 방향성을 바꾸는 크리에이터가 많아요. 대중의 이목을 끄는 시도가 될 수 있지만 고유의 색을 잃을 위험도 있거든요. 결국 잘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힘, 그리고 그 꾸준함을 버티게 하는 기본기를 갖추는 게 중요해요."</p> <p contents-hash="fdb322c026bafef21d5cfe9439aad8a65a8f1595cc550be6b5b31fc84b81d481" dmcf-pid="1uwcNwPKJH" dmcf-ptype="general">세상이 변해도 뷰티의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아름다움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뷰티 크리에이터에게는 누군가의 외모뿐 아니라 자존감까지 함께 가꿔준다는 사명이 있다.</p> <p contents-hash="0234365898ecf83d74a16e5a6179e2b1ddb38ca34e69d65a62125ed0892245f4" dmcf-pid="t7rkjrQ9JG" dmcf-ptype="general">"아름다움은 꾸밈의 결과가 아니라 존재의 본질에 가깝죠. 꽃이 포장지 없이도 그 자체로 빛나듯 사람 역시 타고난 색감과 질감을 가진 서로 다른 꽃이예요. 어떤 향기를 뿜어내느냐가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결정해요. 아름다움은 타인이 정하는 기준이 아니라 스스로 본연의 모습을 사랑할 때 비로소 드러나는 고유한 향기죠. 뷰티크리에이터로서 사람들 각자가 가진 그 고유한 향기를 찾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4aaf43408bb7c167afd72161440e8afcf047c8ba8de6cac47f7a68d7df04d3ba" dmcf-pid="FzmEAmx2LY"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내 만취 루머' 소유, 항공사 사과받더니 더 깡말라졌다…"밥 더 먹어야겠네" 11-23 다음 '린샤오쥔 은메달 폭발!' 韓 충격 '여제' 최민정-황대헌 노메달... 한국 쇼트트랙, 계주 하나만 붙잡는 처참한 상황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