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환상적인 2골에도…LAFC, MLS 서부 준결승 탈락 작성일 11-23 32 목록 <b>0-2서 추격골에 환상 프리킥 동점골…밴쿠버에 승부차기 패<br>올해 8월 MLS 데뷔한 손흥민은 12골 4도움으로 첫 시즌 마무리</b><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11/23/0002561686_001_20251123153613717.jpg" alt="" /></span></td></tr><tr><td>로스앤젤레스FC(LAFC)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전체 8강)에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게티이미지]</td></tr></table><br><br>[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손흥민(LA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멀티 골을 폭발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으나 승부차기에선 실축하며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br><br>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MLS컵 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br><br>팀이 0-2로 밀리던 후반 15분 만회 골을 넣은 데 이어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천금 같은 프리킥 동점 골을 작렬했다.<br><br>올해 8월부터 LAFC 유니폼을 입고 MLS에서 뛴 손흥민의 11·12번째 득점포였다.<br><br>손흥민은 1골 1도움을 올렸던 3일 오스틴과의 PO 1라운드 2차전에 이어 소속팀에서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br><br>9월 말 세인트루이스와의 정규리그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에 멀티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MLS에서 이번 시즌 12골 4도움을 남겼다.<br><br>LAFC는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으나 이후 추가 골은 넣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br><br>MLS는 30개 구단이 동·서부 콘퍼런스로 나눠 정규리그를 치른 뒤 콘퍼런스별 8개 팀이 PO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br><br>‘콘퍼런스 8강’에 해당하는 1라운드는 3전 2승제로 진행됐고, 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 챔피언결정전은 모두 단판 승부다.<br><br>LAFC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오른 뒤 PO 1라운드에서 오스틴을 제압했으나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정규리그 2위 팀 밴쿠버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br><br>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출신인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가 속한 밴쿠버는 1라운드에서 댈러스를 꺾은 데 이어 손흥민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LAFC마저 잡아 처음으로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br><br>서부 콘퍼런스 결승은 30일 열릴 예정이며, 밴쿠버의 상대는 25일 샌디에이고-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준결승 승자다.<br><br>LAFC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서부 콘퍼런스 최다 득점(66골), 최소 실점(38골)을 기록한 밴쿠버를 상대로 고전했다.<br><br>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네이선 오르다스로 공격진을 꾸려 나섰으나 공격을 주도해야 할 손흥민과 부앙가 쪽으로 가는 패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주도권을 내주고 전반 두 골을 얻어맞았다.<br><br>후반전을 시작하며 포메이션과 선수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한 LAFC는 한결 활발한 공격 흐름을 보였고, 손흥민이 후반 15분 집념의 득점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br><br>후반 막바지까지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해 그대로 LAFC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또 한 번 손흥민이 팀을 구해냈다.<br><br>후반 추가 시간 9분 중 2분 정도가 흘렀을 때 부앙가를 막던 밴쿠버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이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고, 이 상황에서 발생한 프리킥을 손흥민이 환상적인 동점 골로 연결했다.<br><br>그러나 손흥민은 승부차기에서 가장 먼저 나와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br><br>이어 3번 키커로 나선 델가도마저 실축해 양 팀 모두 세 번째 키커까지 마쳤을 때 1-3으로 완전히 밀렸다.<br><br>2-3에서 밴쿠버의 네 번째 키커인 에디에르 오캄포의 슛을 요리스가 막아내며 LAFC는 마지막 희망을 살렸지만, 이후 두 팀의 5번째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결국 밴쿠버의 극적 승리로 혈투는 막을 내렸다.<br><br> 관련자료 이전 '품새 개인전 금메달' 정혜근, 도쿄 데플림픽 태권도 금·은 획득 11-23 다음 ‘비글부부’ 하준맘, 다섯째 출산…“또 딸, 너무 예뻐”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