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귀화 → 중국인' 0점 린샤오쥔 다시 무서워졌다…韓 전멸한 날, 500m 은메달 '시즌 첫 포디움' 작성일 11-23 2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804_001_20251123153810884.jpg" alt="" /><em class="img_desc">▲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4차례 월드투어 성적을 합산해 상위 랭킹에 오른 선수들이 출전권을 가져간다. 린샤오쥔은 1~2차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해 포인트를 전혀 얻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에서 마침내 처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웨이보</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린샤오쥔(29, 한국명 임효준)이 국제무대에서 다시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이 메달권 진입에 실패하며 적지 않은 충격을 남긴 가운데 린샤오쥔이 살아나 대비를 이뤘다.<br><br>23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대회를 통해 린샤오쥔이 남자 5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A파이널에서 41초120으로 들어온 린샤오쥔은 금메달을 차지한 윌리엄 단지누(40초849)에 이어 시상대 두 번째 위치에 올랐다. <br><br>그동안 흐름과 확연하게 달라진 기량을 선보였다. 린샤오쥔은 앞선 월드투어 두 대회에서 개인전 무관이었다. 심지어 종목별 결승 진출조차 없어 올해 확보한 포인트가 0점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이후 한 달간의 휴식 후 경기력이 반등한 모습이다. <br><br>린샤오쥔은 500m와 1000m 예선을 모두 통과하며 가벼운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날 열린 500m에서 기다리던 결과물을 냈다. 8강에서 조 1위로 통과한 뒤 준결승 3위로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결선에서는 3번 레인에서 출발해 인사이드 추월로 2위를 지켰다. 시즌 세 번째 대회만에 마침내 상위권에 입상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br><br>중국의 노력이 배경이라는 성명이다. 중국 대표팀은 린샤오쥔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별 해외 훈련 프로그램까지 운영했다. 몬트리올 대회가 끝난 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건강과 안정이 따라온다면 성적은 뒤따를 것"이라며 지원 기조를 밝혔다. <br><br>린샤오쥔이 보답하자 중국이 활짝 웃었다. 중국 대표팀 공식 웨이보를 통해 "린샤오쥔의 노력은 결코 시들지 않는 유일한 재능이며 유일한 해답"이라고 은메달 성취를 축하했다. <br><br>린샤오쥔은 본래 한국 대표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9년 훈련 중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대표팀 지속이 어려워지자 중국 귀화를 택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804_002_20251123153810944.jpg" alt="" /><em class="img_desc">▲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4차례 월드투어 성적을 합산해 상위 랭킹에 오른 선수들이 출전권을 가져간다. 린샤오쥔은 1~2차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해 포인트를 전혀 얻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에서 마침내 처음 메달을 목에 걸었다. ⓒ 국제빙상경기연맹</em></span></div><br><br>이후 대법원 무죄 판결로 명예는 회복했지만, 이미 국적 변경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다. 태극기 대신 오성홍기를 가슴에 단 린샤오쥔은 2022 베이징 올림픽에는 국적 변경 규정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br><br>올해 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번 시즌 목표는 내년 1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다. 조금은 늦게 시동이 걸렸지만, 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중국의 신뢰를 받고 있다. <br><br>한편, 이번 대회 셋째 날 총 4개의 금메달이 배출됐지만 한국 쇼트트랙은 메달 획득 없이 경기를 마쳤다. 남자 500m와 1500m, 여자 1000m, 여자 3000m 계주까지 출전했으나, 결승권 진입은 여자 1000m 최민정(성남시청)이 유일했다. 그마저도 6위로 끝냈다. <br><br>마지막 날에는 남자 1000m, 여자 500m, 여자 1500m, 혼성 계주, 남자 5000m 계주가 남아 있다. 한국 쇼트트랙이 남은 종목에서 메달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804_003_20251123153810982.jpg" alt="" /><em class="img_desc">▲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4차례 월드투어 성적을 합산해 상위 랭킹에 오른 선수들이 출전권을 가져간다. 린샤오쥔은 1~2차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해 포인트를 전혀 얻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에서 마침내 처음 메달을 목에 걸었다. ⓒ 국제빙상경기연맹</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47세' 홍진경, 이혼 후 더 힙해진 비주얼…패션 아이콘 고급미 폭발 11-23 다음 김준호 해냈다! 빙속 월드컵 남자 500m 1차 레이스 금메달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