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의 과·알·세]“왜 새벽에 발사하지”…메인 위성 임무 반영해 결정 작성일 11-23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자기장·오로라 등 관측임무 고려<br>태양빛 간섭 적은 시간대 반영..승교점 지방시에 맞춰 설정<br>27일 밤 0시 55분 유력..차중3호 관측에 적절한 태양조명 조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fDN22YCS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9baf6995288ccfcb7b41adc81109a89b65ca186d4f023ac4a9ec6c3679518d4" dmcf-pid="Q4wjVVGhl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되는 우주탑재체 조립 모습. 항우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dt/20251123155315529cycq.jpg" data-org-width="640" dmcf-mid="8pKyaaKpT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dt/20251123155315529cyc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되는 우주탑재체 조립 모습. 항우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a1d2b5aec5dc83dc375bcc93fe18f91b0ad09498d20c02a46379a2004f5301b" dmcf-pid="xuLRppOcy5" dmcf-ptype="general"><br> 왜 하필 새벽에 발사할까?</p> <p contents-hash="2d6aad0e40cee6efd2ab2b7e4537f46fdf5946663463f2e71655a15859504bf7" dmcf-pid="yc1Yjj2uTZ" dmcf-ptype="general">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발사 시간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p> <p contents-hash="612f518e61520ea2617833b7b06e89784a7dd45511c8335aee1fefa919df6dd3" dmcf-pid="WktGAAV7CX"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친 누리호 발사 시간대는 오후 4∼6시 사이였는데, 4차 발사의 경우 27일 밤 0시 54분에서 오전 1시 14분 사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54e931f1fa6371f5eb3d63dd978a158001cee59d35a14eb9f94b8b3df5ab7236" dmcf-pid="YEFHccfzyH" dmcf-ptype="general">발사 시간은 기상 조건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우주환경 영향 요소 등을 모두 반영해 정밀한 과학적 계산을 거쳐 결정한다.</p> <p contents-hash="c911f562467db6221bcb6d60a9f2a3bf12511921f9920531afa40d8b78b7f430" dmcf-pid="GD3Xkk4qWG" dmcf-ptype="general">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총 13기의 위성이 실리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주탑재체 ‘차세대중형위성 3호’(차중 3호)로 인해 발사 시간이 새벽으로 정해졌다.</p> <p contents-hash="3c02ef038a3151879d6a90b9caa83fc01739a3a271bd9cf82db941dbe434f781" dmcf-pid="Hw0ZEE8BhY" dmcf-ptype="general">차중 3호는 누리호에서 사출된 뒤 고도 600㎞ 상공의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해 지구의 오로라, 대기광, 자기장 등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d8ff3615746e7fd8f58078b1a9a7e65bbfeba8d6031363d727f2bbac4f8e19ee" dmcf-pid="Xrp5DD6bhW" dmcf-ptype="general">차중 3호가 관측하는 오로나나 대기광은 빛이 매우 희미해 태양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식별이 어렵다. 별을 제대로 관측하려면 인공 불빛이 강한 도심보다는 외곽 지역을 찾는 것과 같은 이치다.</p> <p contents-hash="c8e34772d15493cf70dcb0b599bd18e6241cf3f707a0ea81b4d05479c0e62386" dmcf-pid="ZmU1wwPKTy" dmcf-ptype="general">차중 3호가 임무를 수행하는 태양동기궤도는 위성이 지구를 돌 때 같은 태양고도 아래에서 같은 지역을 통과하도록 설계된 극궤도의 일종이다. 이 궤도에서는 지구가 공전하더라도 태양과의 각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위성이 관측하는 지구 표면의 조명 조건이 항상 일정하다.</p> <p contents-hash="01480daec17e970364a33f6a7d595eada47c3b6aab99cb314a17d4c2cdb2326a" dmcf-pid="5sutrrQ9TT" dmcf-ptype="general">즉, 일정한 태양조건 덕분에 위성은 매일 같은 시간대, 같은 조명에서 지구를 관측할 수 있어 장기적 기후 관측, 자기장 변화 측정, 플라즈마 및 오로라 연구 등을 보다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368e607fc7377f96f600d2303efb622d1b0786176c47a52772f64f558a495c" dmcf-pid="1O7Fmmx2v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 때 실린 위성 탑재체. 항우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dt/20251123155316900zdeg.jpg" data-org-width="640" dmcf-mid="6Ke611Dgh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dt/20251123155316900zde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 때 실린 위성 탑재체. 항우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2fd6aeb41948ebd24f76ade4e9b97b8097998e47b9653844030f868b8d70e64" dmcf-pid="tIz3ssMVWS" dmcf-ptype="general"><br> 차중 3호의 목표는 ‘승교점 지방시’가 밤0시30∼50분으로, 위성이 적도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하는 순간, 그 지역의 태양 시각이 밤 0시30∼50분이 되도록 궤도를 설정해야 한다. 이 시간대가 차중 3호에 가장 적절한 태양조명 조건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누리호 4차 발사 시간대로 정해진 것이다.</p> <p contents-hash="d8f70af897c8e445665fc353ba415b6ea790265387abd994c5fe3c9a0123d540" dmcf-pid="FCq0OORfyl" dmcf-ptype="general">이처럼 누리호 4차 발사 시간대는 누리호가 위성을 특정 승교점 지방시를 가진 목표 궤도에 진입시켜 핵심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승교시 지방시 요구조건, 이륙부터 위성 분리까지 걸리는 시간, 분리된 위성이 승교점에 처음 도착할 때의 경도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 등을 반영한 방식으로 계산됐다.</p> <p contents-hash="1866a9fbef6b91d645ac9ae1eb932b83e8001024ce4bab081256a9a61323d122" dmcf-pid="3hBpIIe4Th" dmcf-ptype="general">아울러, 강풍과 번개 같은 기상 상황, 로켓 성능 및 탑재 중량, 임무궤도에서 다른 위성과 충돌 가능성, 외국 영공 통과 제한 등도 검토됐다.</p> <p contents-hash="579cd21f485c87d132208c1327f5b93ec9e84e34d1b9b424e32361faf05fb8aa" dmcf-pid="0lbUCCd8WC" dmcf-ptype="general">현재 오는 27일 밤 0시 55분이 가장 유력한 발사 시간대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발사 시간은 발사 당일 발사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한다.</p> <p contents-hash="be62861054371f20d096cba71453a1b00c5463000fae0318675119acf7ab8020" dmcf-pid="p1M4ZZkLWI" dmcf-ptype="general">누리호의 새벽 시간대 첫 발사는 기술적·천문학적·국제적 요소 등을 모두 고려하고, 위성 임무와 맞아 떨어지는 과학적인 정밀한 계산을 통해 설정된 것이다.</p> <p contents-hash="46c87b7884269d33c387144950e1844e2025c2265bd8f6faa2e8c8c89c900a25" dmcf-pid="UtR855EoSO" dmcf-ptype="general">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은 “지금까지 누리호는 오후 시간대에 발사했으나, 이번에는 새벽 시간대에 하는 첫 발사인 만큼 휴먼 에러(사람 실수)를 줄이기 위해 더 조심하고, 긴장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c87617f550a3d09d0bee715b4908e040a82fd373f1be4300b2b7a562487abff" dmcf-pid="uFe611Dghs" dmcf-ptype="general">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서버 악성코드 감염됐는데 정부에 보고 안 한 KT 11-23 다음 박민호, 인천국제마라톤서 올해 한국 남자 최고 기록으로 우승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