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준영 잡고 스토브리그 첫 단추…이제는 ‘박찬호 보상 선수’ 선택이 관건 작성일 11-23 3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IA, 이준영과 내부 FA 첫 계약<br>20일 계약 공시된 박찬호 보호선수 오늘까지 전달<br>3일 내에 보상 선수 결정... 좋은 선수 많아 관심 집중<br>보호 선수 선택 끝나면 내부 FA 협상 가속도 붙을 듯</strong>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1/23/0005438525_001_20251123165616835.jpg" alt="" /><em class="img_desc">원 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FA 계약을 맺은 이준영(왼쪽). KIA 타이거즈 제공</em></span> <br>[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스토브리그의 첫 퍼즐을 맞추며 본격적인 겨울 준비에 들어갔다. <br> <br>KIA는 23일 왼손 불펜 투수 이준영과 3년 총액 12억원 FA 계약을 체결하며 내년 시즌 불펜 안정화의 첫 조치를 단행했다. 이준영은 지난 2016년 데뷔 이후 8시즌 동안 통산 400경기에 등판한 검증된 불펜 요원으로, 최근 5시즌 연속 50경기 이상을 소화한 꾸준함이 그의 가장 큰 가치다. <br> <br>KIA 불펜진의 좌완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험 있는 왼손 자원을 붙잡은 것은 팀 구성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이준영의 계약으로 KIA의 스토브리그는 첫 단계를 마쳤다. <br> <br>그러나 본격적인 분수령은 이제부터다. 팀 핵심이었던 박찬호가 두산과 4년 80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떠난 가운데, KIA는 조만간 두산이 제출할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기반으로 보상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보상 방식은 A등급인 박찬호의 규정에 따라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전년도 연봉 200%(9억원)’ 또는 ‘전년도 연봉 300%(13억5000만원)’ 중 하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1/23/0005438525_002_20251123165616881.jpg" alt="" /><em class="img_desc">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팬 페스티벌 '곰들의 모임'에서 FA계약으로 두산에 합류한 박찬호가 팬들과 인사하며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em></span> <br>KIA는 보상선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시즌 전력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더 큰 가치를 지닌다. 두산의 보호 선수 20인이 제외된 선수군에는 잠재력이 높은 젊은 투수들, 즉시전력으로 투입 가능한 야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r> <br>두산의 이번 겨울 방향성은 ‘전력 보강 중심’이기 때문에 보호구역 바깥의 선수층도 상대적으로 두텁다. KIA는 내야 핵심 자원을 잃은 상황에서 미래 자원 확보와 당장 필요한 전력 보강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보상선수를 택할 필요가 있다. <br> <br>KIA는 박찬호의 빈자리를 그대로 채우는 유형보다 팀 내 취약 포지션에 도움이 되는 자원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 자원은 물론 젊은 야수들 가운데도 선택지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br> <br>보상선수 선정을 마치면 KIA의 스토브리그는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간다. 내부 FA 협상이 그것이다. 양현종·최형우·조상우 등과 조율이 필요하다. 특히 양현종과 최형우는 상징성과 팀 기여도를 감안하면 협상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대상들이다. <br> <br>첫 번째인 이준영 계약은 완료했고, 두 번째인 보상 선수 선택은 KIA 전력 구성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분수령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돼야만 양현종·최형우 등 핵심 FA들과의 계약 가능 총액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KIA가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년 시즌 팀의 형태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관련자료 이전 [부고] 현상엽(한주레저 부회장)씨 부친상 11-23 다음 권상우♥손태영 子 내년 벌써 고3 “미국 입시 한국과 달라, 공부 잘한다고 다 아냐”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