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번째 금메달' 안세영, BWF 새기록 작성했다…여자단식 시즌 최다 10회 우승 쾌거 작성일 11-23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23/2025112301001464300232871_20251123171121138.jpg" alt="" /><em class="img_desc">일본오픈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는 안세영.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역사에 신기록을 작성했다.<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여자단식 우승을 기록했다.<br><br>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2025 호주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서 인도네시아의 쿠사마 와르다니(7위)를 게임스코어 2대0(21-16, 21-14)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br><br>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들어 14번째 국제대회에 출전해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3년 자신이 작성했던 총 9회 우승(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 제외)의 신기록을 2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는 BWF 투어 사상 여자단식 최초의 기록이다. <br><br>이날 안세영의 신기록 작성은 이미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이번 대회 32강전부터 준결승까지 '퍼펙트 행진(게임스코어 2대0 완승 행진)'으로 맹위를 떨쳤다. 32강에서는 셔나 리(뉴질랜드·세계 145위)를 2대0(21-6, 21-6)으로, 16강서도 둥추통(대만·세계 59위)을 2대0(21-7, 21-5)으로 완파했다. 8강전에선 일본의 마나미 스이즈(세계 38위)를 2대0(21-10, 21-8)으로 손쉽게 제압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마찬가지로 2대0(21-8, 21-6)으로 돌려보냈다.<br><br>게다가 중국전국체전 출전으로 인해 왕즈이(세계 2위), 한유에(세계 4위) 등 중국 라이벌들이 불참했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도 빠지면서 안세영에게 걸림돌은 사실상 없는 상태였다.<br><br>이런 상황에서 안세영의 이날 결승전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보는 흥미를 더하기 위한 양념같은 긴장감만 있었을 뿐이다.<br><br>안세영은 1게임 초반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예상 밖의 고전을 맞기도 했다. 내내 리드를 유지하다가 와르다니의 추격에 밀려 처음으로 역전(10-11)을 당한 채 인터벌(11점 먼저 도달 후 작전시간)을 맞았다.<br><br>경기를 중계하던 권승택 전 삼성전기 감독은 "안세영이 대기록 달성이 걸린 결승전이라 긴장이 덜 풀린 듯 너무 신중하게 경기 운영을 한다. 평소대로 과감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br><br>인터벌이 끝난 후 둘은 팽팽한 시소게임을 전개했다. 10-12로 뒤져 있던 안세영이 다시 동점 추격에 성공한 이후 주거니 받거니의 연속이었다. <br><br>팽팽한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16-16에서 매서운 공격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안세영은 상대의 리시브 샷 미스와 빠른 템포의 푸시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20-16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이어 안세영은 강력한 하프 스매시로 게임 포인트를 완성하며 1게임 승리를 완성했다.<br><br>2게임도 1게임 초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초반 리드를 잡았던 안세영은 4연속 실점을 하며 9-10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안세영은 재역전, 11-10으로 인터벌에 들어가 숨을 고른 뒤 이후 세계 1위의 맹위를 떨치며 쾌속질주하더니 손쉽게 정상에 올랐다. <br><br> 관련자료 이전 2025 안세영, 2023 안세영 넘었다! ‘10번째 우승’ 여자단식 한 시즌 최다 우승 달성 [SS스타] 11-23 다음 안세영, 적수가 없다…시즌 10번째 우승으로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