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신기록 해냈다! 호주 오픈 결승 2-0 완승…올시즌 10관왕 달성→배드민턴 새 역사 작성일 11-23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3/0001945069_001_20251123181509481.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이번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br><br>이번 시즌 출전한 14개의 국제대회에서 10번이나 우승하면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 최초로 단일 시즌 10관왕에 올랐다.<br><br>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7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4)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br><br>이번 호주 오픈에서 안세영은 1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더불어 1게임에서 내준 점수가 10점을 초과하지 않았다.<br><br>지난 22일 대회 준결승에서 세계 8위 랏차녹 인타논(태국)과의 맞대결에서도 게임스코어 2-0(21-8 21-6)으로 가볍게 꺾으면서 화제가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3/0001945069_002_20251123181509541.jpg" alt="" /></span><br><br>안세영이 모든 경기에서 압승을 거두자 많은 이들이 무난하게 결승전도 이길 것으로 예상했는데, 안세영은 와르다니에 살짝 고전하면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한 게임에서 11점 이상 내줬다.<br><br>경기 도중 와르다니에게 역전을 당하는 순간도 나와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안세영은 침착하게 세계 1위다운 경기력으로 1, 2게임을 모두 승리하면서 호주 오픈 정상에 올랐다.<br><br>호주 오픈 결승전 승리로 안세영은 이번 시즌 68승4패를 달성. 승률 94.44%를 기록하는 등 역사적인 한 해를 이어갔다.<br><br>이날 안세영은 1게임 초반 4-0으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탔지만, 이후 와르다니의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br><br>이후 5-4에서 안세영은 3점을 연달아 내 다시 격차를 4점으로 벌렸는데, 와르다니가 다시 추격하면서 스코어 8-6이 됐다. 이후 안세영이 10-8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와르다니에게 4연속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3/0001945069_003_20251123181509567.jpg" alt="" /></span><br><br>다행히 안세영은 빠르게 분위기를 되찾았다. 15-16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무려 6연속 득점에 성공해 21-16으로 1게임을 이기면서 호주 오픈 우승 청신호를 켰다. 안세영이 1게임을 승리로 마무리 짓기까지 걸린 시간은 20분이었다.<br><br>2게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안세영은 1게임 흐름을 이어가면서 2게임 초반 9-6으로 앞서갔지만, 와르다니가 4연속 득점에 성공해 9-10 역전을 허용했다.<br><br>그러나 안세영은 곧바로 반격하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특히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탔고, 와르다니가 리시브 범실을 범해 14-10으로 앞서갔다.<br><br>안세영은 범실로 연속 득점이 중단됐지만, 이후 예술적인 헤어핀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해 17-11을 만들었다.<br><br>와르다니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안세영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3/0001945069_004_20251123181509597.jpg" alt="" /></span><br><br>안세영은 18-13에서 연속 득점으로 1게임에 이어 다시 한번 가장 먼저 게임포인트에 도달했다. 와르다니가 점수를 내면서 추격했지만, 안세영이 기어코 21-14로 2게임도 승리하면서 호주 오픈 우승을 확정 지었다. 2게임이 끝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24분이었다.<br><br>2게임에서 승리해 호주 오픈을 확정 짓자 안세영은 포효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손가락 10개를 피면서 이번 시즌 10관왕 달성을 자축했다.<br><br>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총 9개 대회에서 우승했다.​<br><br>여기에 호주 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안세영은 이번 시즌 참가한 14개의 국제대회에서 10개 대회를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3/0001945069_005_20251123181509637.jpg" alt="" /></span><br><br>특히 호주 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br><br>종전까지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횟수는 9회였는데, 올시즌 9관왕을 달성한 안세영이 호주 오픈도 제패하면서 10번째 우승에 성공해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br><br>더불어 오는 12월에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우승하면 일본 남자 배드민턴 레전드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br><br>사진=배드민턴 토크 SNS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구연우, 일본 다카사키 국제여자테니스 단식 준우승(종합) 11-23 다음 '간암 투병·생활고 고백' 남포동, 오늘(23일) 별세…향년 81세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