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로 팀 구했지만 승부차기 실축…LAFC, 8강 탈락 작성일 11-23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11/23/0000465709_001_20251123191415476.jpg" alt="" /></span><br>[앵커]<br><br>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골대 왼쪽 구석을 찌릅니다. 손흥민 선수가 혼자 두 골을 터뜨려 LAFC를 벼랑 끝에서 구해낸 순간입니다. 하지만 팀은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졌습니다.<br><br>홍지용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플레이오프 단판 승부, LAFC는 전반부터 위기에 빠졌습니다.<br><br>전반 39분, 골키퍼 롱킥에 뒷공간이 뚫리며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줍니다.<br><br>6분 뒤에는 코너킥에서 뮐러의 헤더를 막다가 쇄도하는 선수를 놓쳤습니다.<br><br>LAFC는 전반에 슛 한 번 못해보고 두 골을 내줬습니다.<br><br>그러나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br><br>후반 15분 델가도가 올린 크로스를 모란이 머리로 받아서 손흥민에게 건넵니다.<br><br>바로 오른발로 때렸는데, 골키퍼가 손으로 쳐냅니다.<br><br>달려가서 다시 찼는데 수비수가 몸으로 막습니다.<br><br>포기하지 않고 왼발로 마침내 골망을 흔듭니다.<br><br>'찰칵 세리머니'도 없이 공을 주워 돌아간 손흥민이 다시 빛난 건 후반 추가시간이었습니다.<br><br>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밴쿠버의 블랙먼이 거칠게 손을 써서 퇴장을 당합니다.<br><br>동료 부앙가가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준비합니다.<br><br>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도 결승골을 만들었던 '손흥민 존'입니다.<br><br>다시 한번 오른발로 골문을 노립니다.<br><br>수비벽을 넘겨 크게 휘어져,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습니다.<br><br>손흥민의 동점골로 경기는 연장전으로 치닫습니다.<br><br>교체 카드를 다 쓴 밴쿠버는 또 한 명이 부상으로 빠져 9명으로 수비에 나섭니다.<br><br>그러나 LAFC는 압도적인 수적 우위에도 더는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br><br>자꾸만 슛이 골대를 맞혔고, 옆으로 빗나갔습니다.<br><br>승부차기의 시간, 손흥민이 맨 먼저 나섭니다.<br><br>모든 걸 쏟아부은 오른발 강슛이 골대에 튕겨져 나옵니다.<br><br>손흥민이 고개를 떨어트립니다.<br><br>LAFC는 승부차기에서 3대 4로 졌습니다.<br><br>[토마스 뮐러/밴쿠버 : 솔직히 손흥민의 프리킥은 놀라웠어요.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br><br>미국 무대 첫 시즌, 우승 도전을 멈춘 손흥민은 "내년에 그 어느 때보다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br><br>[영상편집 구영철] 관련자료 이전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 국제연맹 총회서 '시즌 랭킹 1위' 수상 11-23 다음 "더 많은 이쁜이들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잠실실내체육관 입성 완료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