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짐도 ‘영차영차’ 사이좋은 드론들…‘협동 운송’ 현실로 작성일 11-23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DVk8nztW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5888c57c34413d7113efa6091e6182c9b42d43fc56ad551f412863ca3bc905" dmcf-pid="BwfE6LqFh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연구진의 비행 제어 기술이 들어간 무인기 무리가 화물을 함께 옮기고 있다. 델프트 공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3/khan/20251123200026705rubr.jpg" data-org-width="479" dmcf-mid="zLRCJk4qv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khan/20251123200026705rub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연구진의 비행 제어 기술이 들어간 무인기 무리가 화물을 함께 옮기고 있다. 델프트 공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947b0f4cf7639418e48b18b5d8ffebb71cd7627e098810648f3d5d896b74f56" dmcf-pid="br4DPoB3yD" dmcf-ptype="general"><br>소형 무인기 여러 대가 속도와 방향을 맞춰 큰 화물 하나를 함께 수송할 수 있는 비행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그동안 이런 ‘협동 운송 비행’은 기술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했다. 비행 중 화물 무게중심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면 무인기가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 기술이 상용화하면 소형 무인기로도 대형 화물을 거뜬히 수송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8fe2d72222e02c74f5db6be28859de7bca6d6cccea4ae37047736b3e5c410571" dmcf-pid="KCxOeAV7lE" dmcf-ptype="general">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무인기 여러 대가 화물 한 개를 함께 수송할 수 있는 비행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p> <p contents-hash="a5eeeef09ade1535cc7b3f6fb1df0fcf3a0fd368113fe5e355112daed33d2362" dmcf-pid="9hMIdcfzlk"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 기술과 관련해 동영상 하나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무인기는 총 3대 등장한다. 사과 상자만 한 바구니와 1m짜리 끈이 각 무인기에 연결돼 있다.</p> <p contents-hash="a4b5eac72e00303d86e34bbda0f5a0dfab12ee360846254b257070a1e88edc8e" dmcf-pid="2lRCJk4qTc" dmcf-ptype="general">동영상 속 무인기 3대는 비행 중 어떤 장애물을 만나든 각자의 비행 방향과 거리를 적절히 유지하며 기민하고 정확하게 움직인다. 끈으로 매단 바구니의 무게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평형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장애물 사이를 부드럽게 통과한다.</p> <p contents-hash="1406307ec4ef1bd84516998bf50be42b2ccfec676acdbe36c8eca52089ebedc8" dmcf-pid="VSehiE8BlA" dmcf-ptype="general"><strong>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연구진, 고난도 비행 제어 기술 개발</strong></p> <p contents-hash="704f791377e4b402dea4e5cd1a65f3925a8c722a34d8135d02de11796c06f502" dmcf-pid="fvdlnD6bvj"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무인기는 자율 비행하기 때문에 (인간이 조종할 필요 없이) 목적지만 입력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물은 알아서 피한다”고 설명했다. 드론들이 실시간으로 전파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최적의 비행 속도와 방향을 계산해 실행한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59e964310950e8fe0a9c88771d2149d357451aad92f60648866bedc349304ee1" dmcf-pid="4TJSLwPKCN" dmcf-ptype="general">이 기술이 주목받는 것은 무인기 여러 대로 화물 한 개를 옮기는 일이 현재 기술로는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공중을 날다 보면 무인기 여러 대의 비행 방향과 속도가 미묘하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수시로 바뀌는 풍향과 풍속까지 더해지면 비행 중 어느 방향으로 화물 무게중심이 쏠릴지 예측하기 힘들다.</p> <p contents-hash="7497b90329ce7ecde3e855e64b371279f6d0ad985d29455e2824e981837c98ec" dmcf-pid="8yivorQ9la" dmcf-ptype="general">화물 무게중심이 변하면 공중에 떠 있는 무인기가 서로 충돌하거나 추락할 수 있다. 사고를 막으려면 크고 무거운 화물은 구매 비용이 많이 드는 대형 무인기 한 대로 옮기는 수밖에 없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데 소형 무인기 여러 대가 스스로 움직임을 알맞게 조절해 화물 무게중심을 딱 맞출 수 있는 연구진 기술을 사용하면 굳이 대형 무인기를 살 필요가 없다.</p> <p contents-hash="30707de0f2d847957911c25be9398b8ff5115ed8ed9ef3b86e5942e7e996574d" dmcf-pid="6WnTgmx2Sg"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 기술은 외딴 지역으로 건축 자재를 이송하거나 산악 지역에서 농작물을 옮길 때 활용할 수 있다”며 “재난 지역에서 구조장비 수송을 지원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발전기 건설을 위해 육중한 부품을 바다로 수송하는 임무에도 이번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p> <p contents-hash="68815400da825f4153668cd8517bec7af076a94e623d33efcf8753838223e642" dmcf-pid="PTJSLwPKSo"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무인기를 대상으로 대형 선풍기로 강풍을 일으키는 실내 실험을 시행했다. 다음 단계는 야외 실험이다. 연구진은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1929fef83c759e08fbebf21909757cdd2c437807f980b3fa27fcdf717586dbb" dmcf-pid="QyivorQ9WL"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누리호 결전의 날, ‘세 가지 고비’ 넘어라 11-23 다음 우주서 ‘인공심장’ 제작 도전… 누리호와 함께 ‘K-우주 의생명공학’ 첫 걸음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