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BWF 역사 다시 썼다" 韓 체육계 역대급 찬사!→호주오픈 '퍼펙트 우승' 여단 최초 10관왕 대업…"묵묵한 그 소녀를 응원합니다" 작성일 11-23 1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826_001_20251123213413116.jpg" alt="" /><em class="img_desc">▲ 'badmintonoceania' 홈페이지 갈무리</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셔틀콕 퀸' 안세영(삼성생명)이 해냈다. 호주오픈 퍼펙트 우승으로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0승 대업을 이룩했다.<br><br>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 배드민턴 저력을 전 세계에 확고히 알린 값진 성과"라면서 "앞으로 안세영 선수의 모든 행보가 세계 배드민턴계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며 축전을 보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826_002_20251123213413175.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일축했다.<br><br>호주오픈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br><br>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br><br>페이스가 경이적이다. 올해 출전한 14개 국제 대회에서 10개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br><br>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개인전 최고 기록(9관왕)을 뛰어넘었다.<br><br>아울러 여자 단식 선수가 한 시즌에 10회 우승을 거둔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br><br>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서도 정상을 밟는다면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인 11관왕 신화를 이루게 된다.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 아성을 겨냥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826_003_20251123213413212.jpg" alt="" /></span></div><br><br>와르다니와 결승 역시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앞서 나갔다.<br><br>10-8에서 4연속 실점으로 스코어 역전을 허락했지만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br><br>쓸 수 있는 '무기'가 많았다. 장기인 대각 방향의 하프 스매싱과 과감한 푸시,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질식 수비를 앞세워 빠르게 전세를 뒤집었다. <br><br>15-16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6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아 기어이 첫 게임을 따냈다.<br><br>2게임 역시 초반은 팽팽했다. 안세영이 9-10으로 밀렸다. <br><br>권승택 SPOTV 해설위원은 "둘 다 스트로크가 무디다.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안세영은 네트 플레이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여제의 고전 이유를 귀띔했다.<br><br>안세영은 전위에서 푸시와 '몸쪽 승부'를 실마리로 삼았다. 5점을 내리 몰아쳐 점수 차를 벌렸고 18-13에서 연속 득점으로 챔피언십 포인트에 도달했다. <br><br>이후 와르다니 대각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 안세영은 라켓을 쥔 오른손을 크게 휘두르며 포효했다.<br><br>한국이 배출한 '배드민턴 여왕'이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0회 우승으로 BWF 역사를 새로 쓴 순간이었다. <br><br>올 시즌 안세영은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와 5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 슈퍼 300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시상대 맨 위 칸에 발을 올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826_004_20251123213413263.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3일 호주오픈 정상에 3년 만에 복귀한 안세영에게 축전을 보냈다.<br><br>최 장관은 "세계 정상에 오른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축하드린다"며 "올해만 국제 대회 10회 우승이란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의 발자취는 한국 배드민턴 저력을 전 세계에 확고히 보여준 값진 성과"라며 축하의 뜻을 건넸다.<br><br>안세영은 지난 21일 열린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경기상 부문 대통령 표창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이번 호주오픈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진 못했다.<br><br>최 장관은 "앞으로 안세영 선수의 모든 행보가 세계 배드민턴계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면서 "어린 시절 납 주머니를 차고 모래사장에서 묵묵히 훈련하던 그 소녀에게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고 격려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3/0000580826_005_20251123213413296.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인천 첫 국제 공인 마라톤 대회 성황리에 열려 11-23 다음 박민호, 인천마라톤 2시간11분58초 우승...올해 한국 남자 최고 기록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