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의 레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 김길리-최민정, 1500m 나란히 금, 은 획득 작성일 11-23 4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3/0002237329_001_20251123234409419.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역시 한국은 쇼트트랙 강국이었다. 김길리와 최민정이 나란히 최고의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획득했다.<br><br>김길리는 23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5-20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1,500m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경기 초반 5위권에 위치했던 김길리는 8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선두 자리로 오르자 곧바로 스퍼트를 시작해 가장 앞선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 이탈리아의 유리 콘포톨라가 한국 선수들을 추월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는 오히려 기회였다. 둘은 서로 선두 싸움을 벌이며 체력을 소모했다.<br><br>김길리와 최민정은 영리하게 경기를 풀었다. 그리고 레이스 한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바깥쪽 스퍼트를 통해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넘어섰다. 김길리는 2분 30초 610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최민정은 2분 30초 656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둘은 서로 손을 맞잡고 기뻐하며 영광의 순간을 누렸다.<br><br>한국 여자 대표팀은 전날 열린 1,000m 경기에서 최민정만 결승 무대에 오른 뒤 6위로 결승선을 밟아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이어 열린 3,000m 여자 계주 준결승에서도 실격 처리를 받아 결승조차 오르지 못했다.<br><br>그럼에도 한국은 좌절하지 않았다. 앞서 열린 2,000m 혼성 계주에서 시즌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1,500m 경기까지 나란히 1, 2위에 올라, 오는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의 청신호를 밝혔다.<br><br>사진=뉴스1<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월드클래스’ 서서아, 이하린 꺾고 대한체육회장배 女포켓10볼 우승 11-23 다음 '신인감독 김연경' 흥국생명 결과 1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