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체육상' 안세영, 2-0 2-0 2-0 2-0 2-0 세계 최초 달성! 호주오픈 38분에 한명씩 제압 → 첫 10관왕 위업 작성일 11-24 3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36_001_20251124000422329.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의 페이스가 경이적이다. 올해 출전한 14개 국제 대회에서 10개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개인전 최고 기록(9관왕)을 뛰어넘었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서도 정상을 밟는다면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인 11관왕 신화를 이루게 된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압도라는 단어조차 부족하다. '최강'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세계 최초 여자 단식 단일 시즌 10관왕을 달성했다. <br><br>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br><br>와르다니는 이번에도 안세영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통산 상대 전적은 안세영의 6전 전승, 올 시즌만 두 번째 셧아웃 완승이다. 경기 시간도 45분이면 충분했다. 최고를 위한 팽팽한 싸움이라기 보다는 확인 절차에 가까웠다.<br><br>하지만 시작부터 일방적이진 않았다. 경기 초반 안세영은 4-0까지 앞서며 기세를 잡았으나 곧 와르다니의 반격을 받았다. 좌우 라인을 물고 들어오는 상대 공격에 흔들려순식간에 10-11로 역전까지 허용했다.<br><br>거기까지였다. 첫 게임 16-16 동점 상황에서 안세영은 대각 공격으로 상대 리듬을 깨더니 이어진 랠리에서 특유의 빠른 푸시로 점수를 쌓았다. 연속 6득점으로 순식간에 흐름을 깨고 21-16으로 기선을 잡았다. <br><br>기세는 이미 안세영의 것이었다. 2게임에서도 와르다니는 버티려 했지만, 안세영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안세영 생각대로 움직이면서 와르다니의 리턴은 계속 네트에 걸렸다. 11점 인터벌을 먼저 잡은 안세영은 잠깐의 휴식 후 마침표를 찍으려 더욱 매섭게 변했다. <br><br>결국 안세영은 18-13에서 연속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마지막 점프 스매시가 코트에 꽂히는 순간 안세영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번 대회 전 경기 퍼펙트 승리를 이뤄냈다. 1회전부터 결승까지 단 1게임도 내주지 않은 무결점 우승이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36_002_20251124000422359.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의 페이스가 경이적이다. 올해 출전한 14개 국제 대회에서 10개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개인전 최고 기록(9관왕)을 뛰어넘었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서도 정상을 밟는다면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인 11관왕 신화를 이루게 된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안세영은 결승 포함 5경기 총 189분만 소요했다. 경기당 평균 37.8분이면 승부를 끝냈다. 준결승까지 상대는 세트당 두 자릿수 득점조차 어려웠다. 그나마 결승 상대인 와르다니만 16점 14점을 뽑아내 안세영을 조금 힘들게 했다. <br><br>호주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단순히 강하다가 아니라 역사의 기준점이 됐다. 올 시즌 출전한 14개 국제대회 중 10개 우승의 신기원을 이뤄내며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9관왕 기록마저 넘어섰다.<br><br>다음 목표는 단 하나 남았다. 내달 중국에서 열리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으로 화려한 2025년 방점을 찍는 것이다. 여기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남녀 단식 포함 BWF 통산 최다 타이인 11관왕이라는 기록을 남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36_003_20251124000422396.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의 페이스가 경이적이다. 올해 출전한 14개 국제 대회에서 10개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개인전 최고 기록(9관왕)을 뛰어넘었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서도 정상을 밟는다면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인 11관왕 신화를 이루게 된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상금 기록도 폭발적이다. 호주오픈 우승으로 3만5625달러(약 5200만 원)를 추가하며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 돌파와 커리어 총 상금은 226만달러(약 33억 원)를 넘어섰다. 파이널스 금메달을 차지하면 상금만 3억5300만 원이 더해진다.<br><br>지금 여자 단식 코트에서 안세영을 넘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에 걸맞게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분 수상자로 안세영을 꼽았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지금은 조명우시대’ 전국대회 4연속 우승...대기록 달성 11-24 다음 “내가 가는 길이 곧 역사”라고 했던 안세영, 세계 최강 넘어 ‘역대 최강’으로 나아간다···여자 단식 최초 한 시즌 10승 달성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