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화이트 타이거즈' 해냈다! 2관왕 김길리, 최민정 손잡고 金銀...한국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女 1500m' 정복 작성일 11-24 3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4/0005436007_001_20251124011913638.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4/0005436007_002_20251124011913662.jpg" alt="" /></span><br><br>[OSEN=고성환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순식간에 금메달 두 개를 추가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김길리(21, 삼성생명)가 역전극을 완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에이스 최민정(27, 삼성생명)도 개인 종목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김길리는 23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0초61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br><br>함께 결승전에 나선 최민정도 2분30초656의 기록으로 김길리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캐나다의 코트니 사라울트가 됐다.<br><br>나란히 레이스를 마친 김길리와 최민정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었다. ISU 해설진도 "한국의 하얀 호랑이들(코리안 화이트 타이거즈)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라며 "또 하나의 큰 우승"이라고 감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4/0005436007_003_20251124011913668.jpg" alt="" /></span><br><br>영리하게 만들어낸 역전 레이스였다. 13바퀴 반을 도는 1500m 레이스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은 초반에 치고 나갔지만, 이후 페이스 조절에 나섰다. 사라울트와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가 앞으로 나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다.<br><br>하지만 막판에 순위가 바뀌었다. 콘포르톨라와 사라울트가 힘이 떨어지면서 뒤로 처지기 시작했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둘은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마지막 스퍼트를 내면서 단숨에 1, 2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에 발을 들이밀었다.<br><br>이로써 김길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 1500m 은메달에 이어 같은 종목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도 2차 대회 1500m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둘은 여자 1500m 결승을 앞두고도 금메달을 합작해냈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이정민(성남시청), 임종언(노원고)과 함께 출전한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14초15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언이 격차를 좁히고, 김길리가 추월한 뒤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갔다. 그 덕분에 네덜란드와 캐나다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4/0005436007_004_20251124011913675.jpg" alt="" /></span><br><br>한국은 종전 경기에서 단 1개의 메달도 따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틀어 모두 입상에 실패하며 노메달을 면치 못한 것.<br><br>남자 1500m에서 임종언과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종언은 준결승 7위에 그쳤고, 황대헌은 또 한 번 준결승에서 진로 방해로 실격 처리됐다. 최민정도 여자 1000m 결승에서 6위에 머물렀고, 여자 3000m 계주 팀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와 충돌로 실격됐다. <br><br>하지만 역시 전통의 '효자종목'답게 한국 쇼트트랙은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최민정과 김길리를 중심으로 금메달 두 개를 획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황대헌도 남자 1000m 결승에 올랐다. 그는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br><br>/finekosh@osen.co.kr<br><br>[사진] ISU 소셜 미디어.<br><br> 관련자료 이전 '미우새' 박영규, 子 잃은 트라우마 “자식 못 갖겠더라" 11-24 다음 편승엽, 4혼 고백 "아내는 초혼…자랑 아니라 숨겨" (미우새)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