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메달→金金金' 한국 쇼트트랙 미친 질주! 금메달 3개 180도 대반전!…김길리 2관왕+최민정 금은동 1개씩, 캐나다 눌렀다 작성일 11-24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129_001_2025112405480801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최종일에 금메달 3개를 쓸어담으며 웃었다.<br><br>전날 4개 종목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으나 하루 만에 180도 대반전을 이뤘다. 이번 시즌 기세등등하던 캐나다를 제치고 이번 대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br><br>윤재명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의 할라 올리비아에서 끝난 2025-20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br><br>한국은 이날 첫 종목이었던 혼성 2000m 계주에서 이번 시즌 월드투어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김길리와 최민정이 주종목인 여자 1500m 결승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br><br>이후 최민정이 여자 5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더니, 남자 대표팀은 마지막 종목이었던 남자 5000m 계주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br><br>한국에 이어 네덜란드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캐나다는 24일 노골드를 기록하면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밀렸다. 벨기에서 23일 여자 1000m에서 금메달 하나를 챙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129_002_20251124054808089.jpg" alt="" /></span><br><br>한국은 마지막 날 첫 종목부터 실력 발휘를 톡톡히 했다.<br><br>김길리, 최민정, 이정민, 임종언으로 구성된 혼성 계주팀은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14초15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네덜란드가 2분40초224로 2위, 캐나다가 2분40초478로 3위에 올랐다.<br><br>이날 레이스는 올림픽 결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팀이 모두 올라왔다. 한국 외에 캐나다, 중국, 네덜란드가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br><br>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선 단거리 선수들이 강한 중국이 우승했고 네덜란드와 캐나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br><br>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2차 대회에선 캐나다와 한국이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동메달을 폴란드에 돌아갔다.<br><br>3차 대회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벌어진 가운데 최민정과 여자 대표팀 원투펀치로 올라선 김길리의 활약이 빼어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129_003_20251124054808135.jpg" alt="" /></span><br><br>혼성 계주는 남자와 여자 선수가 각각 두 명씩 교대로 질주한다.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으로 링크 위를 질주하며 처음엔 4명이 모두 두 바퀴씩, 이후엔 4명이 모두 한 바퀴 반씩 돌게 된다. <br><br>한국은 초반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달리다가 1번 주자인 김길리가 자신의 두 번째 차례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1위로 올라섰다.<br><br>이후 중국이 넘어져 레이스에서 이탈한 가운데 최민정과 이정민, 임종언이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 질주하며 맨 먼저 들어왔다.<br><br>한국은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 종목으로 꼽히는 여자 1500m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면서 기세를 더 올렸다.<br><br>김길리는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0초61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2관왕이 됐다. 함께 결승에 출전한 여자대표팀 최민정은 2분30초656을 기록하면서 김길리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br><br>이날 김길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여자 1500m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했다.<br><br>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1500m 연속 금메달 주인공인 최민정도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2차 대회 우승에 이어 여자 1500m에서 이번 시즌 월드투어 두 번째 메달을 챙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129_004_20251124054808186.jpg" alt="" /></span><br><br>111.11m 링크를 13바퀴 반 도는 레이스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은 초반 가장 앞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후 코트니 사로(캐나다),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br><br>그러나 콘포르톨라가 3~4 바퀴 앞두고 체력이 떨어지면서 뒤로 밀렸다. 사로도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 틈을 파고 들었다.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김길리와 최민정이 단숨에 속도를 내면서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김길리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최민정도 결승선을 지나면서 한국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동메달은 사로에게 돌아갔다.<br><br>여자 500m에선 뜻하지 않은 동메달을 최민정이 획득했다.<br><br>최민정은 여자 500m 결승에서 47초773을 기록했다. 5명 중 네 번째로 들어왔으나 3위로 결승선을 지나간 미헬러 펠제부르가 페널티를 받으면서 동메달을 땄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챙겼다.<br><br>한국 쇼트트랙의 대반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129_005_20251124054808242.jpg" alt="" /></span><br><br>마지막 종목인 남자 5000m 결승에서 중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따돌리고 우승했다.<br><br>계주 멤버인 이정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111.11m 트랙을 45바퀴 도는 5000m 계주에서 이정민은 3위로 달리다가 앞에 있는 두 선수를 한꺼번에 제치는 뒤집기를 두 번이나 성공시켰다. 특히 7바퀴 남겨놓고 인코스를 기가 막히게 파고들면서 3위였던 순위를 1위로 바꿔놓았고 이후 신동민, 임종언 등이 그대로 질주하면서 7분07초098을 기록, 2위 중국(7분14초517), 3위 이탈리아(7분16초683)을 7~9초 이상 크게 따돌렸다. 네덜란드는 페널티를 받아 실격당했다.<br><br>한국은 지난달 1차 대회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일궈내면서 내년 올림픽 청신호를 밝혔다.<br><br>쇼트트랙 대표팀은 장소를 옮겨 오는 27~30일엔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에서 4차 대회를 치른다.<br><br>ISU는 이번 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 성적을 갖고 내년 올림픽에 참가할 각 종목 쿼터를 국가별로 배정한다. 개인전 종목마다 국가별로 최대 3장을 배정받을 수 있다.<br><br>사진=연합뉴스 / ISU SNS 관련자료 이전 장영남, 정확한 발음 비결 뭔가 했더니 “오두방정 혀 풀기” 시범 충격 (백반기행)[결정적장면] 11-24 다음 김진수팀,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사상 첫 월드컵 입상...밀라노 올림픽 청신호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