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기분 느끼고 싶지 않아" 안세영, 유퀴즈에서 했던 약속 바로 지켰다…어김없이 승승승승승 퍼펙트 우승 작성일 11-24 2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42_001_20251124075816901.jpg" alt="" /><em class="img_desc">▲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 흔들리는 선수들이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안세영은 다르다. 변함없이 경이적인 페이스로 호주오픈을 우승하며 세계 1위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은 방송에 나간다고 흔들리지 않았다. 성숙한 기량과 자세를 바탕으로 한층 더 강해져 정상에 섰다. <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인도네시아)를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br><br>이날도 안세영은 와르다니에게 빈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총 6번 만나 6번 모두 이겼다. 잠깐의 반격만 허용했을 뿐, 승패는 자신쪽으로 기울게 했다. 1게임 초반 10-11로 한 차례 역전을 허용한 것이 유일하게 상대에게 준 희망 고문이었다. <br><br>이후 안세영은 칼날같은 포인트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16-16에서 상대 리듬을 뒤흔드는 수비와 스매시를 통해 6연속 득점에 성공해 첫 게임을 가져왔다. <br><br>2세트는 더 잔혹했다. 와르다니는 버텼지만 안세영은 숨을 고를 시간도 주지 않았다. 11점 인터벌 이후 속도를 끌어올리며 18-13으로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리고 위기를 허용하지 않은 채 2-0 셧아웃에 성공했다. <br><br>안세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기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5경기 모두 2-0으로 가볍게 끝냈다. 왕즈이(2위)와 한웨(4위), 천위페이(5위) 등 중국 선수들이 자국 전국체전으로 불참한 가운데 안세영을 위협할 카드는 없었다. 중국도 안세영을 만나면 항상 무너졌으니, 그 아래 랭커들은 상대조차 되지 않았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42_002_20251124075816945.jpg" alt="" /><em class="img_desc">▲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 흔들리는 선수들이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안세영은 다르다. 변함없이 경이적인 페이스로 호주오픈을 우승하며 세계 1위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이 우승으로 안세영은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단식 한 시즌 10관왕에 올랐다. 두 해 전 본인이 세웠던 9관왕마저 넘어섰다. 지금은 기록을 따라가는 단계가 아니다. 12월 열리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제패하면 남녀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인 11회에 어깨를 나란히 한다. <br><br>안세영은 방송으로 잠시 눈을 돌려도 제자리로 돌아오는 정신력이 대단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안세영은 "유럽 투어 다녀오고 잠깐 쉬는 타이밍이라 출연한 것"이라면서 자신의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비결을 이야기했다. <br><br>진행자인 유재석이 "대회 나가면 우승이다. 승률이 94%"라며 "이 정도면 가끔 질 때 왜 지는지 궁금하지 않는지" 묻자 안세영은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 그리고 여유도 생겼다. 1위 위치에서 어느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설레고 기대된다"라고 남다른 배짱도 보여줬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42_003_20251124075816980.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42_004_20251124075817008.jpg" alt="" /><em class="img_desc">▲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 흔들리는 선수들이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안세영은 다르다. 변함없이 경이적인 페이스로 호주오픈을 우승하며 세계 1위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안세영은 "유제품과 날것, 튀김 음식은 거의 안 먹는다. 작년 연말에 딱 한 번 먹었다"며 "여전히 새벽 5시 40분에 기상해 운동장 10바퀴를 뛰는 러닝 루틴을 지킨다. 매일 해도 참 쉽지가 않다"라고 공개했다. <br><br>더불어 "떨어질 때의 느낌을 알 것 같다. 그런 느낌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더 힘들게 해내고 있다"는 말로 세계 1위의 남모르는 고충을 이야기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증명하듯 호주 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계속해서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RutilVM'로 VMware 대체 시장 정조준...국산 서버 가상화의 새 기준 세울 것” 11-24 다음 조명우, 대한체육회장배 3쿠션대회 축배…국내대회 4연속 우승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