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시너 없어도 문제없다...이탈리아, 데이비스컵 3연패 대업 달성! 알카라스 빠진 스페인 꺾었다 [더게이트 테니스] 작성일 11-24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스페인 꺾고 통산 4번째 우승, 3연패는 미국 이후 53년 만<br>-베레티니·코볼리가 신너 빈자리 메워...코볼리, 역전승으로 결승점<br>-이탈리아, 남녀 테니스 모두 세계 최강국 입증</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1/24/0000074895_001_20251124083510845.png" alt="" /><em class="img_desc">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이탈리아 대표팀(사진=데이비스컵 공식 SNS)</em></span><br><br>[더게이트]<br><br>야닉 시너가 없어도 이탈리아는 강했다. 세계 랭킹 2위 시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가 데이비스컵 3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br><br>이탈리아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슈퍼테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결승에서 스페인을 2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데이비스컵 우승은 통산 네 번째이자 3연패다. 데이비스컵 3연패는 1968년부터 1972년까지 5연패를 달성한 미국 이후 53년 만이다.<br><br>지난 2년간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시너는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컨디션 관리와 다음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게 이유였다. 여기에 세계 랭킹 8위 로렌초 무세티도 불참해 이탈리아의 우승 전선에 암운이 드리운 것처럼 보였다.<br><br>그러나 이탈리아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8강 오스트리아전, 4강 벨기에전에 이어 결승 스페인전까지 모두 2대 0완승을 거뒀다. 마테오 베레티니와 플라비오 코볼리가 시너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br><br>결승에서 베레티니는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를 6대 3, 6대 4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어 나선 코볼리는 하우메 무나르를 상대로 첫 세트를 1대 6으로 내줬지만, 2세트 타이브레이크를 7대 5로 따낸 뒤 3세트를 7대 5로 가져가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br><br>승부가 결정되자 코볼리는 라켓을 바닥에 내던졌고, 동료들이 그를 공중으로 들어올렸다. 이탈리아 홈 관중들의 환호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1/24/0000074895_002_20251124083510887.png" alt="" /><em class="img_desc">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이탈리아 대표팀(사진=데이비스컵 공식 SNS)</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스페인도 알카라스 없이 결승 진출</strong></span><br><br>스페인 역시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잃은 채 결승에 나섰다. 알카라스는 근육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데이비스컵 통산 6회 우승팀인 스페인이 결승에 오른 건 2019년 이후 처음이었다.<br><br>하지만 홈에서 3연패를 노리는 이탈리아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탈리아는 1976년 첫 우승 이후 2023년과 2024년 말라가에서 연속 우승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br><br>최근 이탈리아 테니스의 약진은 눈부시다. 남자 데이비스컵 3연패에 이어 여자 빌리진 킹컵도 2연패를 달성하며 남녀 테니스 모두에서 세계 최강국 자리를 굳혔다.<br><br>이탈리아는 2027년까지 데이비스컵 개최권을 확보했고, 2030년까지 ATP 투어 파이널 개최권도 보유하고 있다. 하부 투어 대회를 대폭 늘리고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을 분권화하는 등 체계적인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br><br>코볼리는 이번 대회에서 별이 됐다. 4강 벨기에전에서 지주 베르그스를 상대로 7개의 매치포인트를 막아내며 32포인트 타이브레이크를 17대 15로 따내고선 셔츠를 벗어던지며 환희를 만끽했다. 결승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며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br><br>세계 랭킹 1, 2, 3위가 모두 데이비스컵의 개최 주기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코볼리 같은 선수들은 이 무대가 여전히 특별하다는 걸 증명했다. 개인 기량 면에서 테니스 최고 타이틀을 놓고 다투긴 어렵지만, 국가를 대표해 뛰는 무대에선 누구보다 빛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br><br> 관련자료 이전 남자 쇼트트랙의 역대급 괴물? 임종언이 무너트렸다…단지누 무적 아니다! 레이스 흔들면 한국 이길 수 있어 11-24 다음 조명우, 전국당구대회 3쿠션 1위…대회 4연패·8번째 정상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