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 살라 꺾고 유러피언컵 16강 진출… 종료 1초 극장골·승부 던지기 드라마 완성 작성일 11-24 19 목록 세르비아의 ZORK 보르(ZORK Bor 세르비아)가 홈 팬들의 폭발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극적인 승부 끝에 2025/26 EHF 여자 유러피언컵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br><br>보르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세르비아 보르의 USC Bobana Momcilovic Velickovic에서 열린 3라운드 2차전 경기에서 슬로바키아의 살라(HK Slovan Duslo Sala 슬로베키아)와 승부 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6-31로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br><br>보르는 1차전 원정에서 31-35로 패하며 4골의 열세를 안고 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차전에서 경기 시작부터 거센 반격을 펼치며 전반을 15-14로 앞섰고, 후반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24/0001100239_001_2025112409481330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 EHF 여자 유러피언컵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보르 선수들,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em></span>경기는 종료 5분 전까지 28-28로 맞서며 완전한 균형을 이뤘다. 이대로라면 합산 점수에서 보르가 탈락하는 상황이었다.<br><br>하지만 보르는 마지막 5분 동안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고, 팀의 해결사 사라 라도비치(Sara Radovic)가 종료 1초 전 기적의 결승 골을 기록해 32-28 우위를 만들었다. 이로써 양 팀은 합산 스코어 63-63 동률을 이루었고, 결국 승부는 승부 던지기로 향했다.<br><br>승부 던지기에서도 드라마는 이어졌다. 살라는 두 차례 실축했고, 보르는 단 한 번만 실패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br><br>마지막 키커 알렉산드라 박사(Aleksandra Baksa)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36-31, 그리고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br><br>보르는 사라 라도비치가 9골, 알렉산드라 박사가 5골, 티나 파우니치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라도비치는 후반 중반부터 결정적인 득점을 쏟아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br><br>살라는 카린 부이노호바(Karin Bujnochová)가 7골로 분전했으나, 팀 전체의 7미터 드로 성공률이 66%(8/12)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금보원 "데이터 규모 늘어 보안 위험↑…PET 활용해야" 11-24 다음 UFC 장신과 싸운 사루키안·벨랄, 속도에 운명 갈렸다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