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1세기 첫 데이비스컵 3연패, 통산 V4. 2년 연속 데이비스컵&빌리진킹컵 동시 석권 작성일 11-24 2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4/0000012051_001_20251124100415488.jpg" alt="" /><em class="img_desc">21세기 첫 데이비스컵 쓰리핏, 이탈리아 /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2025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최종 보스는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가 스페인을 꺾고 데이비스컵 3연패에 성공했다. 21세기 들어 데이비스컵에서 3연패를 차지한 국가는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통산 4회째 우승으로 최다 우승 부문에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9월, 여자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에서도 우승했던 이탈리아는 2년 연속 데이비스컵, 빌리진킹컵을 동시 석권하는 위용을 뽐내고 있다.<br><br>이탈리아는 23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결승에서 스페인을 2-0으로 꺾었다. 8강(오스트리아), 4강(벨기에) 경기와 마찬가지로 단식 두 경기로 단체전 매치를 끝냈다. 1단식 마테오 베레티니(56위), 2단식 플라비오 코볼리(22위) 만으로 충분했다. 야닉 시너(2위), 로렌조 무제티(9위)가 없어도 괜찮았다.<br><br><span style="color:#2980b9;"><strong>이탈리아 2-0 스페인</strong></span><br>마테오 베레티니 6-3 6-4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br>플라비오 코볼리 1-6 7-6(5) 7-5 자우메 무나르<br>시모네 보렐리-안드레아 바바소리 no match. 마르셀 그래놀러스-페드로 마르티네스<br><br>이탈리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톱 10에 있는 시너와 무제티의 결장이 확정되면서 전력이 작년에 비해 약해졌다는 평가였다. 무엇보다 각국 에이스들이 출전하는 2번 단식 자리가 문제였다. 랭킹은 플라비오 코볼리가 가장 높았지만 코볼리는 잦은 기복이 큰 약점이었다. 작년에도 데이비스컵 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1단식 베테랑, 베레티니와는 달리 2단식 코볼리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br><br>하지만 코볼리가 결국 이탈리아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br><br>준결승에서 세 시간이 넘는 대접전 끝에 지주 베리스(벨기에)를 6-3 6-7(5) 7-6(15)로 따돌렸던 코볼리는 결승에서도 무나르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본인의 손으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br><br>결국 이탈리아는 시너, 무제티가 없어도 코볼리, 베레티니의 활약 속에 3년 연속 데이비스컵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선수 뎁스는 매우 두꺼웠다. 코로나19 이후 현재 세계 테니스의 중심은 이탈리아임을 스스로 증명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4/0000012051_002_20251124100415539.jpg" alt="" /><em class="img_desc">올해 우승의 주역, 플라비오 코볼리 /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span style="color:#2980b9;"><strong>코로나19 이후 데이비스컵 우승국</strong></span><br>2021 : 러시아<br>2022 : 캐나다<br><span style="color:#c0392b;">2023 : 이탈리아<br>2024 : 이탈리아<br>2025 : 이탈리아</span><br><br><span style="color:#2980b9;"><strong>데이비스컵 역대 최다 우승국</strong></span><br>32회 : 미국<br>28회 : 호주<br>10회 : 프랑스, 영국<br>7회 : 스웨덴<br>6회 : 스페인<br><span style="color:#c0392b;">4회 : 이탈리아</span><br><br>이탈리아는 이로써 통산 네 번째 데이비스컵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그런데 그 중 3회가 최근 3년이다. 20세기에는 테니스의 중심에 서지 못했던 이탈리아가 최근 세계 테니스를 이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결과다. 나달이 맹활약했던 스페인(7회 모두 21세기 우승)의 바통을 현재 이탈리아가 이어 받은 상황이다.<br><br>이탈리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데이비스컵, 빌리진킹컵 동시 석권에도 성공했다. 21세기 데이비스컵, 빌리진킹컵 동반 2연패도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이탈리아는 남녀테니스 모두 세계 중심으로 명실상부 올라섰다.<br><br>준우승의 스페인은 결국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14위)의 공백이 아쉬웠다. 원투펀치가 사라지니 단식 선수 뎁스가 이탈리아에 비해 눈에 띄게 약해졌다.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는 이번 대회 전패이며, 자우메 무나르는 경쟁 국가 에이스들을 상대로 잘 싸우기는 했으나 한 끗이 모자랐다. 알카라스나 다비도비치 포키나 중 한 명만 있었더라면 이번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당구대회 성료…역대 최대 1696명 참가 11-24 다음 패럴림픽 탁구 영웅 이해곤,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금메달 등 기증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