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 때문에 주인공도 바꿨다, 뜨거웠던 '안재욱 신드롬' 작성일 11-24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드라마 보는 아재] 고최진실-안재욱-차인표 주연의 <별은 내 가슴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Bo864XSp1"> <p contents-hash="803d60f1904398e27f7b48c76859b7d9a2fdcc3352a9eb9a4eaf53cccb1735e2" dmcf-pid="ubg6P8Zv75" dmcf-ptype="general">[양형석 기자]</p> <p contents-hash="b7759a6cd23e756749abbd9a8e5f3444219b6a630ba6f2ce407133312dd781e5" dmcf-pid="7KaPQ65T7Z" dmcf-ptype="general">지금은 최고의 스타 작가가 된 김은숙 작가의 첫 번째 히트작 <파리의 연인>에서는 박신양이 연기했던 한기주 만큼이나 이동건이 맡았던 윤수혁 캐릭터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기주가 다소 오만불손한 재벌 2세였다면 윤수혁은 사랑에 거침 없는 매력적인 직진남이었다. 특히 윤수혁의 명대사 "이 안에 너 있다"는 한기주의 "애기야 가자"에 버금가는 <파리의 연인>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였다.</p> <p contents-hash="0f1c36070a1c3933c45f7d0dea1b71d980a41501b1969cef14027a4d04d9495e" dmcf-pid="z9NQxP1yzX" dmcf-ptype="general">2013년에 방송돼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했던 <응답하라 1994>에서는 남자 주인공 정우 이상으로 유연석이 연기한 칠봉이 캐릭터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p> <div contents-hash="be6e74153fa15cf631b700775a72a5c20044a22ea5229910eff668ba23189e9c" dmcf-pid="q2jxMQtWzH" dmcf-ptype="general"> <파리의 연인>과 <응답하라 1994>외에도 <가을동화>의 원빈,<상속자들>의 김우빈처럼 메인주인공 만큼 큰 사랑을 받는 서브 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1997년에 방송된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 때문에 메인 남주와 서브 남주의 운명이 바뀌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신예였던 안재욱을 단숨에 스타로 만들어준 고 최진실, 안재욱, 차인표 주연의 MBC 월화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였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95e5287a6ee66855969cf5d356b6e930cbc48cd5c80dc4be1bf6969799bd930" dmcf-pid="BVAMRxFY7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4/ohmynews/20251124100604160hdec.jpg" data-org-width="600" dmcf-mid="FnyDwE8Bu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4/ohmynews/20251124100604160hdec.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td> </tr> <tr> <td align="left">ⓒ MBC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a967012275b91cb44f6d996d2413a0fbd87524a216850f0f8ebc40ce9a05ba9" dmcf-pid="bfcReM3GuY" dmcf-ptype="general"> <strong>드라마 중반 메인 주인공으로 올라선 안재욱</strong> </div> <p contents-hash="caa1f47ee5126d9ad6e972612bdb21ec4356bf65b7a2b25c1b44a1daf0d68ef9" dmcf-pid="KROgaoB3uW" dmcf-ptype="general">서울예술대학 연극과 90학번이었던 안재욱은 1994년 MBC의 23기 탤런트에 합격하면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초 김혜수와 함께 단막극 <눈 먼 새의 노래>에서 시각장애인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하며 주목 받았던 안재욱은 일요 아침 드라마 <짝>을 비롯해 <호텔>, <자반 고등어>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당시 안재욱의 입지는 '미래가 기대되는 신예' 정도에 불과했다.</p> <p contents-hash="0a74357340a373b5f34fffd50b8fb30ce3fb085abb8c0acd76fc1407dc660130" dmcf-pid="9eIaNgb03y" dmcf-ptype="general">그렇게 조금씩 얼굴을 알리던 안재욱은 1997년에 방송된 <별은 내 가슴에>에서 톱가수 강민 역을 맡았다. 당시 안재욱은 주인공이었던 차인표를 훌쩍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하면서 드라마 중반에 서브 남주에서 메인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특히 마지막회에서 강민이 연이(최진실 분)에게 불러줬던 노래 < FORERVER >는 경쟁 방송국인 KBS의 < 가요톱10 >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p> <p contents-hash="44c597c5c111c2d82167dd79445496ea1a4f8f5cf70be5b75d08b3c09d3b5bbb" dmcf-pid="2dCNjaKp0T" dmcf-ptype="general"><별은 내 가슴에>는 아시아 전역과 남미에서 방영돼 많은 인기를 얻었고 특히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안재욱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복수혈전>과 <해바라기>, <안녕 내사랑>, <엄마야 누나야>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시청률 보증수표'로 군림했다.</p> <p contents-hash="7778ee6a1dd5f991a1ac0d3e6440021e424675da6abce60a36e58faaeaac0297" dmcf-pid="VJhjAN9Upv" dmcf-ptype="general">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던 안재욱은 2003년 <선녀와 사기꾼>의 시청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04년 채림과 함께 출연한 <오!필승 봉순영>이 최고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비록 2000년대 중반 이후 안재욱의 흥행 파워는 예전 같지 않았지만 안재욱은 2009년 <살인마 잭>을 시작으로 <잭 더 리퍼>, <락 오브 에이지>, <황태자 루돌프>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p> <p contents-hash="20aa95245c74e49361330d928f461fc063140998282a8229932bea4a4e7f2b35" dmcf-pid="filAcj2uuS" dmcf-ptype="general">2016년에는 KBS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으로 KBS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8년과 2019년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 출연한 안재욱은 여전히 뮤지컬과 드라마를 넘나들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p> <div contents-hash="513c6f53d9776983c5d9eaa333fbea2e03ac1f7fbba810ff0ff2641d9558875d" dmcf-pid="4nSckAV7Ul" dmcf-ptype="general"> <strong>50% 가까운 시청률, 표절 논란도</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dfbc547c4bde91c1432aa285951ee1b1f444b09d7a5eeefaf3dd32785eebea42" dmcf-pid="8LvkEcfzU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4/ohmynews/20251124100605421hltk.jpg" data-org-width="600" dmcf-mid="3JXOIsMV0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4/ohmynews/20251124100605421hltk.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데뷔 후 연기활동만 하던 안재욱은 <별은 내 가슴을>을 통해 순식간에 '가수 겸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았다.</td> </tr> <tr> <td align="left">ⓒ MBC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ffbeddd290b4a94e96d58754cb4dbf88f519b17089688b9637ec880ed4fcb9b4" dmcf-pid="6oTEDk4q7C" dmcf-ptype="general"> <별은 내 가슴에>는 5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높은 인기와 별개로 한편에서는 인기 만화 <들장미 소녀 캔디>를 표절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실제로 <별은 내 가슴에>에서 최진실은 캔디, 안재욱은 테리우스, 차인표는 안소니를 연상케 했다. </div> <p contents-hash="35c4da0890e0cacbb3c732e7a86104ac88bf81667836e578736b3d130b048c03" dmcf-pid="PjGmsrQ97I" dmcf-ptype="general"><별은 내 가슴에>에서 최진실이 연기한 연이는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친구로 알고 있는 친아버지를 만나 새 어머니, 의붓 남매와 함께 살게 된다. 최진실의 연약한 체구와 연이의 성격으로 보면 연이는 전형적인 비련의 여주인공 캐릭터처럼 보인다. 하지만 <별은 내 가슴에>의 연이는 자신보다 체격이 큰 의붓 자매와의 몸싸움에서도 승리하고 디자인에도 출중한 재주를 가진 능력자 캐릭터다.</p> <p contents-hash="f85bddb4912c2016233072cd2a56090edb472793ba4855637d4b08f2d645d830" dmcf-pid="QAHsOmx2uO" dmcf-ptype="general"><별은 내 가슴에>의 최고 수혜자 안재욱이 인기 가수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OST 역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안재욱이 직접 부른 < FOREVER >는 말할 것도 없고 1996년 조장혁 1집에 수록됐던 <그대 떠나가도>와 김정훈이 부른 <상처>도 강민의 노래로 드라마에 삽입돼 인기를 끌었다. 오히려 드라마의 진짜 주제곡인 임하영의 <언제나 너의 곁에서>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을 정도.</p> <div contents-hash="98eb07d588a7df1e43918f756df50889f9efa64fe49f9a31abcbdea6f0ec9642" dmcf-pid="xcXOIsMVUs" dmcf-ptype="general"> <strong>짧았던 슬럼프에서 벗어난 차인표</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170d30de445bf0a90edfd9205b7af717a1cbe1f50bdfcea3edd0b2855253215" dmcf-pid="yuJ2V9WI7m"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4/ohmynews/20251124100606654uwtn.jpg" data-org-width="600" dmcf-mid="peb51ZkLU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4/ohmynews/20251124100606654uwt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배우 차인표.</td> </tr> <tr> <td align="left">ⓒ MBC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48520f8ba12b47446e57ba661b72f75da48ca3358d09ad7e7e6b127fb8b4460a" dmcf-pid="W7iVf2YCur" dmcf-ptype="general"> 사실 차인표 입장에서 <별은 내 가슴에>는 상처를 남긴 드라마에 가깝다. 하지만 차인표는 <사랑을 그대 품 안에>와 비교해 크게 나아지지 않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반성했다. 그리고 차인표는 같은 해 방영된 MBC 주말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 배우의 둘째 아들이자 백수 연기를 잘 소화하며 짧았던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div> <p contents-hash="530925a2b604f1c7b8105d895d1435009cead8931f778b2696907281028c9e06" dmcf-pid="Yznf4VGhpw" dmcf-ptype="general"><우리들의 천국>과 <사랑의 향기>, <젊은이의 양지> 등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했던 전도연은 <별은 내 가슴에>에서 립싱크 가수가 되는 연이의 고아원 시절 친구 양순애를 연기했다.</p> <p contents-hash="34985bf92f1f7f3026fd80d03b78dfefdefc845d199071efb07a48aca4722d1a" dmcf-pid="GqL48fHlFD" dmcf-ptype="general">정준호, 이성재, 박용우 등과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조미령은 여러 드라마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하다가 <별은 내 가슴에>에서 연이의 이붓자매 이화 역을 맡았다. 유명 디자이너인 엄마의 배경에 힘입어 미대에 들어갔지만 실력은 없고 강민을 짝사랑하면서 언제나 연이에게 질투심과 경쟁심을 느낀다.</p> <p contents-hash="e91ea174452c28009b2507e2e5b7532917945c8ba4601212119492b34e74de04" dmcf-pid="HBo864XS0E" dmcf-ptype="general"><순풍 산부인과>에서 원장과 사모님으로 코믹한 부부 연기를 보여줬던 오지명 배우와 선우용녀 배우는 <별은 내 가슴에>에서도 강민의 부모 역할로 출연했다. 특히 군 장군 출신 오지명은 아들의 가수 활동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연이와의 연애를 필사적으로 반대한다. 이 밖에 신인 시절의 김정은이 차인표의 비서 역으로 출연했고 카라의 한승연도 고아원을 떠나는 연이를 배웅하는 꼬마 역할로 잠시 등장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태풍상사’ 무진성, 레전드 악역 11-24 다음 "이 정도면 성희롱"…'런닝맨' 시대착오적 뽀뽀 게임 '비판 폭주' [엑's 이슈]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