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이후 최고 재능→선수생명 위기 극복' 韓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 올림픽 트랙 첫 실전서 5위 '쾌조의 출발' 작성일 11-24 2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4/0002237356_001_20251124104614046.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선수 생명이 멈출 뻔한 위기를 넘어 올림픽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간판 정승기(강원특별자치도청)가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br><br>지난 21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서 2025/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가 열렸다.<br><br>올림픽 트랙에서 치른 첫 실전서 부상 복귀 후 첫 월드컵에 나선 정승기는 1차 시기 전체 2위를 기록하며 강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2차 시기를 합산해 최종 5위로 레이스를 마친 정승기는 올림픽 트랙에서도 주행 감각이 잘 맞아떨어지며 향후 좋은 흐름을 기대케 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4/0002237356_002_20251124104614091.jpg" alt="" /></span></div><br><br>정승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 이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스켈레톤 대표팀의 에이스다. 2021-22시즌 IBSF 월드컵 6차 대회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정승기는 2022-23시즌에는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세계선수권 3위에 이어 월드컵 7차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br><br>2023-24시즌은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월드컵 2~4차 대회서 차례로 금, 은, 동메달을 목에 걸며 랭킹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 악령에 모든 것이 멈춰섰다. 2024-25시즌을 앞둔 지난해 10월 정승기는 웨이트 트레이닝 중 허리를 심각하게 다쳤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4/0002237356_003_20251124104614149.jpg" alt="" /></span></div><br><br>지난달 20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스타트하우스에서 열린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정승기는 "신체적인 능력의 한계치를 건드리려고 무리하게 파워클린 동작을 하다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 (허리)디스크가 터져 수술이 필요한 단계까지 갔다"며 "당시 의사 선생님이 수술 전 '장애를 가질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일단 수술이 끝나고 '걸을 수만 있다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이 먼저였다"라고 밝혔다.<br><br>다행히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승기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해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br><br>정승기는 시즌 첫 월드컵 경기를 마친 뒤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이탈리아 트랙을 탔는데, 트랙이 잘 맞는 느낌이 있어서 재밌게 썰매를 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탈리아에서 훈련을 더 열심히 해서 올림픽 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4/0002237356_004_20251124104614197.jpg" alt="" /></span></div><br><br>김지수(강원특별자치도청)는 스타트 구간에서 전체 2위 기록을 작성하며 특유의 초반 폭발력을 입증했다. 최종 순위는 14위였지만, 올림픽 트랙에서 얻은 실전 데이터와 경기 감각은 시즌 준비에 큰 의미를 남겼다.<br><br>김지수는 "올림픽이 열리는 트랙에서 첫 시합을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준비한 대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며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좋은 시합이었다고 느낀다. 등수는 조금 아쉽지만 결과는 만족스럽고, 남은 경기 잘 준비해 내년에 이곳에서 열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br><br>한편, 대표팀은 곧바로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IBSF 월드컵 2차 대회(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한국시간 11월 28일 금요일 17시) 준비에 돌입한다.<br><br>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스포탈코리아, 뉴시스<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구미시청 검도팀 이창훈 체육훈장·박시우 체육포장 11-24 다음 '패럴림픽 탁구 레전드' 이해곤,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금메달 등 기증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