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공습 이상무"…'노메달 쇼크' 하루 만에 뒤집은 金빛 반격!→김길리-최민정 '원투 펀치' 앞세운 韓, 최종일 1위 탈환 작성일 11-24 2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63_001_20251124105315164.jpg" alt="" /><em class="img_desc">▲ 김길리 ⓒ곽혜미 기자</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63_002_20251124105315219.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EPA</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노메달 수모'를 깨끗이 털어냈다.<br><br>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마지막 날 '금빛 질주'를 펼치며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br><br>한국은 전날 4개 종목에서 메달을 단 한 개도 수확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대회 최종일에 반전을 이뤘다. 올 시즌 급성장한 캐나다를 따돌리고 3차 대회 1위를 차지했다.<br><br>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원투 펀치'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메달 수확에 앞장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63_003_20251124105315258.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신화통신</em></span></div><br><br>김길리는 2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0초61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또 한 번 1500m 종목에서 포디움에 입성했다.<br><br>결승전에 함께 오른 최민정(2분30초656)은 김길리에게 0.046초 뒤진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김길리는 7명이 출전한 결승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기회를 엿봤다. 7랩에서 인코스를 두들겨 1위로 올라섰다 후반에 다시 3위로 밀려났다. <br><br>그러나 13랩부터 차근차근 피치를 올렸다. 2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로 치고 나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br><br>최민정 역시 13랩까지 4위에서 틈을 엿봤다. 김길리와 거의 동시에 스퍼트를 올렸고 결국 2위로 결승선을 밟아 은메달을 수집했다.<br><br>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 종목 2연패를 이룬 최민정은 3차 대회서도 호성적을 거둬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br><br>지난달 월드투어 2차 대회 우승에 이어 그단스크에서도 은메달을 수확, 이번 시즌 월드투어 두 번째 1500m 메달을 챙겼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63_004_20251124105315300.jpg" alt="" /></span></div><br><br>김길리와 최민정은 계주에서도 힘을 냈다.<br><br>임종언(노원고)-이정민(성남시청)과 합을 맞춘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40초155를 기록, 네덜란드(2분40초224)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혼성계주 우승으로 김길리는 여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최민정은 폴란드에서만 3개 메달을 손에 넣었다. <br><br>여자 500m 결승에서도 43초773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43초295) 코린 스토다르(미국·43초406)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63_005_20251124105315340.jpg" alt="" /></span></div><br><br>개인 종목에서 금맥을 캐지 못해 체면을 구긴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우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br><br>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 임종언이 짝을 이룬 남자 대표팀은 마흔네 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39랩에 승부수를 띄웠다. <br><br>선두로 치고 나선 뒤 격차를 지켜내 7분07초098의 기록으로 중국(7분14초517)과 이탈리아(7분16초683)를 누르고 시상대 맨 위 칸에 발을 올렸다.<br><br>한국은 월드투어 1차 대회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일궈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전망을 환히 밝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863_006_20251124105315381.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한국 쇼트트랙은 3차 대회 최종일에 반등 신호탄을 착실히 쏘아 올렸다. 앞서 23일 단 한 개 메달도 따내지 못해 '노메달 쇼크'에 빠졌던 암울한 분위기를 하루 만에 말끔히 털어냈다.<br><br>한국은 이탈리아와 연이 적지 않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쓸어 담은 좋은 기억이 있다. 밀라노를 '제2의 토리노'로 일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br><br>한국 대표팀은 장소를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로 옮겨 오는 27~30일 월드투어 4차 대회를 치른다. <br><br>ISU는 올 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각 종목 쿼터를 국가별로 배정한다. 개인 종목의 경우 나라마다 최대 3장을 배분받을 수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토푸리아 나와!"→"예전에 뺨 맞은 기억나?" 사루키안 반격 제대로 당했다... 빅매치 성사 기대감 UP 11-24 다음 'LG 최초 2회 우승' 염경엽 감독·'배구 여제' 김연경, 韓 체육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지도자·선수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