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부활한 '장기 기성' 본선 32강 확정 작성일 11-24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랭킹 1위 유종범, 2관왕 양승태 등 장기 최고수 총출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24/0000367043_001_20251124111511954.jpg" alt="" /><em class="img_desc">2025 기성전 장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회장 전경.(사진=대한장기협회 제공)</em></span><br><br>(MHN 엄민용 선임기자) 14년 만에 새로운 기성을 배출하기 위한 일전이 시작됐다. 대한장기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기성전(棋聖戰) 장기대회'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ETEC 컨벤션센터 3층 나눔에서 예선 리그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14년 만에 부활한 기성전에는 64명의 전국 프로·아마 강자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 끝에 본선 진출자 32명을 선발했다.<br><br>본선에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올해 기왕전·명인전 우승자인 양승태 7단을 비롯해 이창원 국수, 한현재 최고수, 강공명 패왕, 한빈 총재배 우승자 등이 무난하게 본선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여기에 랭킹 1위 유종범 6단, 관운장 조병운 5단, '통영장어' 강동호 3단, 빵명장 윤병세 3단 등이 본선 32강전에 가세하면서 본선 토너먼트는 더욱 치열해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24/0000367043_002_20251124111511992.jpg" alt="" /><em class="img_desc">기성전 개막식에서 권장섭 대한장기협회 총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대한장기협회 제공)</em></span><br><br>지난 2005년과 2011년 두 차례 열린 후 장기계의 침체로 중단됐던 기성전은 권장섭 총재의 후원에 힘입어 14년 만에 부활했다. 권장섭 총재는 "기성전은 국수전·명인전과 함께 장기인이면 누구나 차지하고 싶은 타이틀 중 하나로 명예로운 기전이다. 장기인의 품격에 맞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기는 기예이자 수양이다. 예와 도를 바탕으로 승부를 넘어서 서로를 존중하며 한 해의 대국을 아름답게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br><br>또 김승래 대한장기협회장은 "장기는 냉엄한 승부의 세계지만, 한 수에 숨을 고르고 한 수에 마음을 담으며 그 속에서 한줌의 고요를 낚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br><br>기성전은 올해 부활한 명인전·국수전과 함께 장기계의 3대 타이틀로 불린다. 이번 대회는 프로·아마 오픈전으로 진행됐으며, 16강전에 진출한 아마추어는 프로 면허증을 받는다. 우승·준우승자에게는 차기 대회 본선 시드 자격이 주어진다.<br><br>본선 토너먼트 32강전은 12월 7일부터 매주 일요일 대한장기협회 특별대국실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되며, 결승 3번기는 내년 1월 18일 열릴 예정이다.<br><br>한편 장기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가받은 유일한 단체인 대한장기협회는 올해 총재배, 최고수전, 명인전, 국수전, 패왕전, 기왕전 등을 개최하며 장기 부흥에 힘쓰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울주군 장애인댄스스포츠팀,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11-24 다음 3쿠션에서 조명우를 누가 막나…대한체육회장배 3쿠션대회 우승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