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덴마크 강호 올보르가 키엘체 완파하고 ‘6게임 무패’ 질주 작성일 11-24 23 목록 덴마크의 올보르(Aalborg Håndbold)가 폴란드의 키엘체(Industria Kielce)를 꺾고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br><br>올보르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Sparekassen Danmark Arena에서 열린 2025/26시즌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8라운드 홈경기에서 키엘체를 34-27(전반 16-10)로 크게 이겼다.<br><br>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키엘체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올보르는 이번 승리로 6승 1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키엘체는 2승 1무 5패(승점 5점)로 6위에 머물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24/0001100250_001_20251124114106707.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시즌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올보르와 키엘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em></span>올보르는 경기 시작 직후 니클라스 란딘(Niklas Landin) 골키퍼가 키엘체의 첫 네 번의 슛을 모두 막아내고, 연달아 3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키엘체의 클레멘 페를린(Klemen Ferlin) 골키퍼가 분전하며 경기는 9분 만에 동점으로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br><br>그러나 키엘체의 공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올보르의 빠른 템포를 따라잡지 못하고 공격에서 실책을 연발하면서 주도권을 다시 올보르에 내줬다.<br><br>올보르는 토마스 아놀젠(Thomas Arnoldsen)과 마스 혹서 한가드(Mads Hoxer Hangaard)가 전반에 각각 4골씩을 넣는 등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16-10으로 편안하게 전반을 마쳤다.<br><br>후반전에도 올보르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란딘 골키퍼(총 8세이브, 27.6%)가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레프트 윙 버스터 율-라센(Buster Juul-Lassen)과 센터백 유리 크노르(Juri Knorr)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43분경 점수 차를 9골까지 벌렸다.<br><br>비록 토마스 아놀젠이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발생했지만, 올보르는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굳건히 지키며 34-27 승리를 확정했다.<br><br>올보르는 토마스 아놀젠(6골, 최다 득점), 루카스 에릭 올리버 닐손(5골), 마스 혹서 한가드(5골), 유리 크노르(5골)가 고른 득점을 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br><br>키엘체는 알렉스 두이셰바에프 도비체바에바(Alex Dujshebaev Dovichbaeva)가 7골(팀 최다 득점), 시몬 식코(Szymon Sicko)가 6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br><br>시몬 달(Simon Dahl) 올보르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코트 양쪽에서 환상적인 에너지와 스피드를 보여줬다. 이런 페이스로 이 마법 같은 아레나에서 경기할 때, 우리는 정말 무서운 핸드볼 팀이 된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br><br>탈란트 두이셰바에프(Talant Dujshebaev) 키엘체 감독은 “힘든 저녁이었다. 오늘은 올보르가 더 좋은 팀이었다. 란딘 골키퍼가 50분 동안 골문에서 큰 차이를 만들었고, 우리 골키퍼는 그 정도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패인을 분석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조명우 허채원 서서아 권호준 등 우승…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피날레 11-24 다음 안세영, 시드니에서 2025 시즌 10회 우승 위업 이루다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