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VS 맥그리거 리메이크? 체급 1위 압도한 개리, 마카체프 향한 도발 “무릎도 없는 사람들 말고, 나랑 싸우자” 작성일 11-24 29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24/0004011407_001_20251124123307122.jpg" alt="" /><em class="img_desc">2018년 10월에 있었던 코너 맥그리거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경기./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국적, 스타일, 캐릭터까지 많은 것이 닮은 하빕 VS 맥그리거 리메이크 버전이 성사될까.<br> <br>UFC 역사상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경기를 꼽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경기는 2018년 10월에 치러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다. 경기 전부터 탄탄히 쌓여온 갈등 구조와 그래플러 VS 타격가라는 고전적인 구도, UFC 역사상 최고의 인기 스타인 맥그리거의 복귀전이라는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PPV(Pay Per View) 220만장이라는 흥행 초대박을 낸 이벤트였다.<br> <br>그로부터 7년이 흐른 지금, 하빕 VS 맥그리거의 리메이크 버전 같은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열렸다. 이안 개리가 한국 시간 23일 카타르에서 치러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웰터급 전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를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으면서 타이틀 경쟁의 최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이후 개리가 웰터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를 콜 아웃했다. 아일랜드 타격가와 다게스탄 그래플러의 라이벌 구도가 또 한 번 잡힌 것이다.<br> <br>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개리는 “벨랄은 내가 상대해본 상대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강한 선수다. 그러나 나는 15분 동안 그를 두들겨 팼고, 상당히 쉬운 일이었다. 벨랄이 내 잽을 맞고 아이포크라고 느꼈을 때, 그가 무너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 타이밍에 그가 플랜을 바꿀 거라는 것도 예상했고, ‘나는 지금 너무 빨라서 벨랄은 날 잡을 수 없어. 하지만 어떠한 실수도 해주지 말자. 단 한 번의 기회도 주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고 경기 내용을 먼저 돌아봤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24/0004011407_002_20251124123307218.jpg" alt="" /><em class="img_desc">이안 개리./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이후 개리가 본격적으로 마카체프를 도발했다. 그는 “우선 난 이슬람 (마카체프)을 정말 존중한다. 그는 P4P 1위 파이터다. 그러나 그가 웰터급으로 온 이상, 그리고 내 꿈을 향해 가는 길에 이슬람이 길을 막고 있는 이상 나는 펀치로 그의 머리에 구멍을 뚫어버릴 것”이라며 살벌하게 마카체프를 콜 아웃했다.<br> <br>개리는 자신이 타이틀 샷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슬람은 무조건 나와 싸워야 한다. 나는 다니엘 로드리게스, 닐 매그니, 제프 닐, MVP, 샤브캇 라흐모노프, 카를로스 프라치스, 그리고 벨랄까지 수많은 강자들과 싸웠다. 아직도 내가 타이틀 샷을 받을 자격이 없나?”라며 자신이 웰터급을 대표하는 강자이자 하드워커임을 언급했다.<br> <br>이후 개리가 하빕 VS 맥그리거 구도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슬람은 하빕의 후계자고 나는 맥그리거의 후계자다. 그는 하빕보다 더 테크니컬한 다게스탄의 새로운 물결이고 나는 더 길고 빠른 새로운 버전의 맥그리거다. 이건 성사시키기에 완벽한 경기다. 그는 나를 테이크 다운시켜야 할 것이고, 나는 타격전을 유도해야 한다”며 하빕 VS 맥그리거 구도를 자신과 마카체프에게 대입시켰다.<br> <br>개리는 “이슬람이 하고 싶은 날짜와 장소에서 언제든 싸우겠다. 다게스탄에서 싸우고 싶으면 러시아로 가겠다. 다만 그는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한다. 웰터급 챔피언으로서 다해야 할 책임을 다해야 한다. 챔피언은 세계 최고와 싸워야 하고, 나는 내가 최고임을 증명했다”며 마카체프가 원하는 날짜와 장소만 부르면 바로 응하겠다는 스탠스를 취했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24/0004011407_003_20251124123307269.jpg" alt="" /><em class="img_desc">이슬람 마카체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한편 개리는 또 다른 타이틀 샷 후보로 거론되는 카마루 우스만과 샤브캇에 대해서 “무릎 없는 사람들(Knee-less)”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그는 “카마루는 양쪽 무릎에 모두 수술을 받았고, 샤브캇은 두 차례 연속으로 무릎 수술을 받았다. 둘 다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는 것 아닌가? 카마루는 타이틀 전선에 언급되면 안 되는 선수라고 본다. 지금 이슬람의 다음 상대로 카마루를 언급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세계 최고와 싸워야 하는 챔피언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선택이다. 샤브캇? 그를 정말 존중한다. 하지만 그는 무릎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고, 옥타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지 오래됐다”며 두 선수가 아닌 자신이 타이틀 샷을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br> <br>옥타곤 위에서의 실력만큼이나 밖에서의 마이크 스킬까지 선배 맥그리거를 빼닮은 개리다. 과연 그가 마카체프를 상대로 선배 맥그리거는 해내지 못했던 아일랜드 파이터의 대 다게스탄전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관련자료 이전 "백인 꼬마 녀석" 치마예프, 인종차별 논란까지 터졌다…백스테이지 밀치기→SNS 막말로 번진 'UFC 최악의 대립' 11-24 다음 임현식 "농약 먹고 응급실行, 정신 잃어"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