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데이비스컵 3연패… 코볼리와 베레티니의 ‘형제애’가 만든 우승 작성일 11-24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알카라스·시네르 빠진 이탈리아-스페인 결승<br>이탈리아 단식 2승으로 조기 우승 확정<br>53년 만에 나온 첫 3연속 정상<br>베레티니·코볼리, 특별한 인연 재조명</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1/24/0000899202_001_20251124143614029.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테니스 대표팀이 2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2단 1복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볼로냐=AP 뉴시스</em></span><br><br>이탈리아가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br><br>이탈리아는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결승(2단 1복식)에서 스페인을 2-0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1972년 미국 이후 첫 3연패이자 디펜딩 챔피언의 자동 결승 진출 제도가 폐지된 뒤 53년 만에 나온 첫 3연속 우승이다. <br><br>결승에는 양측 핵심 전력인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 얀니크 시네르(2위·이탈리아), 로렌조 무세티(10위·이탈리아)가 모두 불참했다. 그러나 그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는 단식 두 경기를 모두 가져오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br><br>1단식에서는 마테오 베레티니(56위·이탈리아)가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89위·스페인)를 2-0(6-3 6-4)으로 제압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2단식에 나선 플라비오 코볼리(22위·이탈리아)는 자우메 무나르(36위·스페인)에게 첫 세트를 1-6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 타이브레이크를 7-5로 잡고 마지막 세트를 7-5로 마무리해 역전승을 거두며 이탈리아의 3연패를 확정했다. <br><br>이번 우승의 배경에는 두 선수의 오랜 인연이 있다. 베레티니는 유소년 시절 코볼리의 아버지이자 전직 테니스 선수인 스테파노 코볼리와 함께 훈련했던 인연이 있다. 올 시즌 초반 슬럼프를 겪은 코볼리에게 기본부터 다시 다지라는 조언을 건네며 도움을 준 것도 베레티니였다. 코볼리는 결승 직후 “마테오는 형 같은 존재”라고 말했고, 베레티니 역시 “같은 팀으로 결승전에 출전한 게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축 전력 부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팀 결속과 두 선수의 ‘형제애’가 이탈리아에 3년 연속 정상이라는 기록을 안겼다. <br><br>이탈리아는 1976년 첫 우승 이후 네 번째 데이비스컵 정상에 올랐다. 반면 스페인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통산 일곱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 문턱에서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사루키안, 1년 7개월 만의 복귀전서 후커에게 서브미션승 11-24 다음 손흥민 울 때 메시는 웃었다…1천300 공격포인트에 소속팀 PO 진출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