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공포증' 中, 남이 지는 거 보고도 기 죽었다…"코트 커버율 85%, 모든 여자 선수 중 가장 높아" 월클 테크니션 인정 작성일 11-24 1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937_001_20251124153821794.jpg" alt="" /><em class="img_desc">▲ 지금 여자 단식 코트에서 안세영을 넘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에 걸맞게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분 수상자로 안세영을 꼽았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시즌 1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 안세영의 우승을 바라본 중국은 자신들의 패배가 아님에도 좌절한 모습이다. <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3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br><br>우승까지 42분 걸렸다. 소요 시간을 보면 안세영치고는 접전 같지만 실제 내용은 완전히 달랐다. 이날 경기에서 위기가 있었던 순간은 초반뿐이었고, 승부의 흐름은 일찌감치 안세영에게 기울었다.<br><br>첫 게임 초반 와르다니가 11-10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그 이후 흐름은 단 한 번도 되돌아오지 않았다. 16-16 동점 이후 안세영은 5점을 연이어 따내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상대의 흔들림을 읽은 뒤 템포를 순식간에 끌어올리는 이 패턴은 올 시즌 내내 반복된 장면이다. <br><br>두 번째 게임에서도 11점 인터벌까지는 균형이 유지됐으나 안세영이 네트를 장악하며 흐름을 끊어냈다. 수비 범위는 상대가 상상하는 공간을 앞질렀고, 공격 전환 속도는 한 박자 더 빨랐다. 결국 21-14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리면서 완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937_002_20251124153821827.jpg" alt="" /><em class="img_desc">▲ 지금 여자 단식 코트에서 안세영을 넘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에 걸맞게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분 수상자로 안세영을 꼽았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시즌 10회 우승에 도달했다. 올해만 결승에 12번 진출해 10번 우승, 2번 준우승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전영 오픈, 일본 오픈, 덴마크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프랑스 오픈 등 주요 타이틀을 모두 수확했다. 이번 호주오픈은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내용으로 기록될 대회다.<br><br>토너먼트 전체를 놓고 보면 숫자는 더 선명해진다. 안세영은 결승까지 모든 상대를 2-0으로 꺾었다. 결승 포함 5경기 총 189분만 소요했다. 경기당 평균 37.8분이면 승부를 끝냈다. 준결승까지 상대는 세트당 두 자릿수 득점조차 어려웠다. 그나마 결승 상대인 와르다니만 16점 14점을 뽑아내 안세영을 조금 힘들게 했다.<br><br>안세영의 10번째 우승을 본 중국은 라이벌 입장에서 기가 죽었다. 이번 대회 세계 2위 왕즈이와 4위 한웨, 5위 천위페이 등 안세영 대항마로 불릴 만한 중국 선수들은 자국 전국체전 참가로 불참했다. 안방에서 안세영의 경기를 지켜본 이들은 다시 만나야 하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br><br>중국 '소후'는 "안세영은 호주 오픈에서 사실상 훈련 스코어를 기록했다. BWF에 정식으로 등록된 각국의 톱랭커들을 상대로 일방적인 레이스를 펼쳤다"과 정리했다. <br><br>무엇보다 경기력 지표를 강조했다. 소후는 "안세영은 호주 오픈 참가 선수 중 네트 플레이 성공률 73%, 백코트 스매시 성공률 81%, 코트 커버리지 85%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번 시즌 모든 여자 선수들 중 최고"라고 강조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4/0000580937_003_20251124153821861.jpg" alt="" /><em class="img_desc">▲ 지금 여자 단식 코트에서 안세영을 넘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에 걸맞게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분 수상자로 안세영을 꼽았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호주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단순히 강하다가 아니라 역사의 기준점이 됐다. 올 시즌 출전한 14개 국제대회 중 10개 우승의 신기원을 이뤄내며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9관왕 기록마저 넘어섰다.<br><br>다음 목표는 단 하나 남았다. 내달 중국에서 열리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으로 화려한 2025년 방점을 찍는 것이다. 여기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남녀 단식 포함 BWF 통산 최다 타이인 11관왕이라는 기록을 남긴다.<br><br> 관련자료 이전 구글 '에어드랍 강제연동' 파장…애플 '폐쇄적생태계' 뒤흔들까 11-24 다음 서울마주협회,‘빛나라 요리왕 선발대회’후원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