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감독 왜 없었나?…안세영 호주오픈 개인 자격 참가→우승, 이유 있다 작성일 11-24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412_001_2025112416310999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셔틀콕 황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구마모토 마스터스 대회를 쉬고 참석한 호주오픈에서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쓴 가운데 코치석에 대표팀 지도자들이 없어 눈길을 끈다.<br><br>안세영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앞서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총 9개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이날 정상을 차지하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10관왕을 달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412_002_20251124163110039.jpg" alt="" /></span><br><br>종전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횟수는 안세영이 2023년과 올해 세운 9회였다. 안세영은 호주 오픈까지 제패하면서 10번째 우승에 성공,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셀프 경신'했다.<br><br>만약 안세영이 오는 12월에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우승하면, 일본 남자 배드민턴 레전드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세운, 남·여 쳐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412_003_20251124163110078.jpg" alt="" /></span><br><br>안세영이 호주 오픈에서 5경기 모두 게임스코어 2-0 완승을 챙기며 '퍼펙트 우승'을 거둔 가운데 일부 배드민턴 팬들은 코치석에 박주봉 감독 등 대표팀 지도자 없이 안세영 개인 트레이너 등이 앉아 있는 것을 주목한다.<br><br>지난해 대한배드민턴협회 전 집행부와 갈등 빚은 것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br><br>최근 안세영, 서승재-김원호 조(남자복식) 등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인기가 어지간한 프로스프츠 레벨로 치솟으면서 팬들의 궁금증이 늘어나 생긴 현상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412_004_20251124163110119.jpg" alt="" /></span><br><br>그러나 박주봉 감독 등이 이번 대회 코치석에 없는 것을 안세영이 대우받지 못하는 것과 연관짓기는 어렵다.<br><br>안세영은 지난 16일 끝난 BWF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슈퍼 500) 출전도 가능했다.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기도 하고, 대표팀 선수들이 이 대회에 다수 참가한 터라 안세영도 동행할 수 있었다.<br><br>하지만 안세영은 박주봉 감독에게 구마모토 마스터스 대회를 쉬고, 대신 일주일 뒤 열리는 호주 오픈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br><br>BWF는 5개 개인 종목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최고 헌신 선수' 리스트를 만들어 이들이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BWF 의무 출전 대회를 지정했다.<br><br>최상위권 선수들이 BWF의 각종 투어 대회를 통해 경기력도 쌓고 상금도 받고 있으니 그 만큼 해당 선수들도 BWF가 지정한 대회에 나서 흥행을 보장하고 배드민턴 인기를 유지해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412_005_20251124163110168.jpg" alt="" /></span><br><br>BWF '선수 헌신 규정(Players Committment Regulation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9일 기준 BWF 남·여 단식 세계 1~15위 선수들은 2025년에 ▲BWF 슈퍼 1000 4개 모든 대회 ▲BWF 슈퍼 750 6개 모든 대회 ▲BWF 슈퍼 500 9개 대회 중 2개 대회 ▲BWF 월드투어 파이널(참가 자격을 얻는 경우)에 반드시 참가해야 하며, 서류를 첨부한 부상의 경우에만 불참이 가능하다.<br><br>무단 불참하는 선수들은 별도의 벌금을 내도록 돼 있다.<br><br>안세영은 올시즌 슈퍼 1000, 슈퍼 750 대회에 10개 전부 참가했으나, 슈퍼 500은 지난 9월 코리아 오픈 한 번만 나섰다. 이에 따라 슈퍼 500 대회인 구마모토와 호주 오픈 중 한 대회를 더 참가해야 했는데 대표팀 선수들이 여럿 참가한 구마모토 대회 대신 호주 오픈 참가를 원하면서 개인 자격으로 나서게 됐다.<br><br>참고로 세계 2위인 중국의 왕즈이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홍콩 오픈에 나서 슈퍼 500 의무 참가 조항을 마치고 이번 호주 오픈 기간 중국 전국운동회(중국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다.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 등 일본 톱랭커들은 코리아 오픈과 구마모토 마스터스에 출전했다.<br><br>반면 안세영은 중국, 일본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 대신 호주 오픈을 골랐다. <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2025 경정, 미리 보는 시즌 결산…김완석·김민준·조성인 경정 최고의 별 11-24 다음 '올림픽 금메달 노린다' 시프린, 월드컵 알파인 스키 회전 2연승으로 월드컵 103회 우승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