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저 멀리 튀르키예서 '10관왕' 안세영 축하…"세계 최강 증명,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 작성일 11-24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474_001_20251124181906470.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 배드민턴사를 새로 쓰고 있는 안세영(삼성생명)의 단일시즌 국제대회 10관왕을 축하했다. <br><br>현재 남아공 순방을 마치고 튀르키예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계 최초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안 선수는 자신이 세운 기존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라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고 축하했다. <br><br>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같은 메이저 대회가 아닌, 국제대회 10개 대회 우승으로 대통령이 축하하기는 이례적이다. 그 만큼 안세영의 업적이 대단하다는 뜻이다.<br><br>안세영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7위)와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 오픈(슈퍼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2-0(21-16, 21-14) 완승을 거뒀다.<br><br>이번 대회 우승으로 안세영은 여자 단식 최초 단일시즌 국제대회 10회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2019년 모모타 겐타(일본)가 남자 단식에서 달성한 11관왕 달성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474_002_20251124181906511.jpg" alt="" /></span><br><br>안세영은 호주 오픈에서 단 한 게임(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게임'을 완성했다. 특히 32강부터 준결승까지는 매 게임 상대의 점수를 10점 이내에서 틀어막았다.<br><br>결승전인 2번 시드 와르다니와의 맞대결도 초반은 팽팽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안세영이 상대를 압도했다. 안세영은 1게임 중반, 10-8로 앞서다가 네 점 연속을 내주며 10-12로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되찾더니 15-16에서 무려 여섯 점을 연속으로 따내는 괴력을 발휘해 첫 세트를 21-16으로 마무리했다.<br><br>2게임도 와르다니의 공세에 초반 흔들렸다. 하지만 안세영은 6-9로 끌려가던 순간 4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챙겼고, 이후 쭉 내달려 2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br><br>안세영은 우승이 확정된 뒤, 포효했다. 그 후 라켓을 내려놓고 자신의 손가락을 모두 펼쳐보이다 이를 잡으면서 10관왕을 자축했다. <br><br>안세영에게 올 시즌은 '역대급'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474_003_20251124181906541.jpg" alt="" /></span><br><br>올해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등 이미 9개의 월드 투어 타이틀을 획득한 상태에서 호주 오픈까지 제패하며 스스로 보유했던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9회)을 10회로 갈아치웠다.<br><br>10관왕의 여제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만5625달러(약 5258만원)를 획득했다.<br><br>슈퍼 500은 총상금 47만5000달러를 유치해놓은 뒤 벌이는 대회로, 여자단식 우승자는 7.50%인 3만5625만 달러를 챙기도록 규정됐다.<br><br>이에 따라 올 시즌 안세영은 BWF 투어 대회에 참가하며 총 75만7675달러(11억1787만원)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474_004_20251124181906569.jpg" alt="" /></span><br><br>안세영은 이제 다음 달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11관왕에 도전한다. <br><br>11관왕에 성공한다면, 안세영은 해당 대회 총상금 300만 달러의 8.00%인 24만 달러(약 3억5410만원)를 받는다. 11관왕 달성과 함께 올해 총상금 100만50달러(14억7567만원)가 되면서 여자 단식 선수로는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위업을 세운다. <br><br>남아공에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4일 튀르키예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바쁜 와중에도 안세영의 위업을 챙겼다. 이 대통령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경기력과 집중력으로 '적수가 없다'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 무대에서 더욱 큰 활약을 펼쳐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br><br>이어 "다음 달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둔 만큼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길 기원한다"며 "'도장 깨기 선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안세영 선수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응원을 전한다"고 격려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474_005_20251124181906597.jpg" alt="" /></span><br><br>이 대통령에 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안세영의 10관왕 달성 직후 축전으로 많은 칭찬을 보냈다.<br><br>최 장관은 "세계 정상에 오른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축하드린다"라며 "올해만 국제대회 10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것은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확고히 보여준 값진 성과"라고 축하했다. <br><br>최 장관은 이어 "앞으로 안세영 선수의 모든 행보가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어린 시절 납 주머니를 차고 모래사장에서 묵묵히 훈련하던 그 소녀에게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고 격려했다.<br><br>안세영은 호주 오픈 도중 큰 경사를 맞기도 했다. 지난 21일 열린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경기상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 해에 한 명의 스포츠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큰 상을 탔다. 다만 안세영은 호주 오픈 출전 관계로 대리 수상했다. <br><br>안세영은 호주오픈 우승 뒤 "10번째 타이틀을 차지하게 돼 매우 특별하다. 정말 기쁘다"며 "기록을 깨고 싶지만, 지금은 한 단계씩 생각하고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4/0001945474_006_20251124181906628.jpg" alt="" /></span><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고교생 특급’ 대전하나시티즌 김현오, 스타뉴스 축구상 수상자에 선정 11-24 다음 야구 김민준·농구 에디 다니엘, 2025 퓨처스 스타대상 '대상 수상'…유망주 14인 선정 11-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