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도 ‘RM 뮤비’ 만든 에미상 감독도 이 남자에게 ‘SOS’ 작성일 11-25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킹 오브 킹스’ 제작한 모팩 스튜디오 장성호 대표<br>반나절 만에 RM 뮤직비디오 촬영 완료<br>국내 최고 ‘가상 제작 플랫폼’ 기술 보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L07rN9UY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d9aed12dc5d07c945ccb2d6cc4170bbc857cdb5b063000a22f01350161bc8ab" dmcf-pid="uopzmj2u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팩스튜디오에서 장성호 대표가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11.12. / 고운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chosun/20251125070147727otek.jpg" data-org-width="5000" dmcf-mid="p4hTe4XSH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chosun/20251125070147727ote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팩스튜디오에서 장성호 대표가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11.12. / 고운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9fdf278f0e59690e0750018642f42e8d7b92891a144a997651ef54b656f1482" dmcf-pid="7gUqsAV7Gi" dmcf-ptype="general">BTS의 RM이 지난해 5월 신곡 ‘Come back to m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을 때 ‘성난 사람들’로 에미상 8관왕을 차지한 이성진 감독이 연출·제작·극본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를 제작한 모팩 스튜디오(이하 모팩)가 없었다면 이 감독이 RM 뮤직비디오 제작을 맡지 못했을 수도 있다. ‘킹 오브 킹스’는 개봉 첫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2위, 박스오피스 수익 7700만달러(11월 기준), 미국 3535개 스크린 상영 등 한국 영화 최고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p> <p contents-hash="4bda9050c0f138ddd313fdf6a1f1b3c9846a52766c15637410ae4599b3692698" dmcf-pid="zauBOcfzZJ" dmcf-ptype="general">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모팩에서 만난 장성호 대표(감독)는 “당시 이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 때문에 한국에 오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 감독과 ‘가상 제작 플랫폼(Virtual Production Platform)’에서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을 미리 만들었다”면서 “덕분에 기존 방식으로 21일 걸리는 뮤직비디오 제작 기간을 9일로 단축했고, 이 감독은 한국에 1박 2일만 체류하며 반나절 만에 촬영을 끝내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일정 문제를 놓고 평소 친분이 있던 박찬욱 감독과 상의했는데, 박 감독이 “모팩과 함께 만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면서 이 감독과 모팩의 협업이 성사됐다고 한다. 박 감독도 2022년 애플과 손잡고 아이폰으로 단편 영화를 촬영할 때 모팩과 협업했었다.</p> <p contents-hash="6d1be66b9821b29c3676b975521cdefb0ef0b1ff7bf6ac46d3e6ed5c20636b1d" dmcf-pid="qN7bIk4qZd" dmcf-ptype="general">장 대표가 설립한 모팩은 영상 제작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가상 제작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 공간에 소품·조명부터 배우, 촬영용 카메라까지 설치해서, 마치 실제 촬영 현장을 옮겨 놓은 것처럼 영상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미리 만들어볼 수 있는 기술이다. 장 대표는 “감독이 원하는 만큼 가상 공간에서 수백 번씩 재촬영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을 통해 현장 스태프들은 카메라 종류, 조명 세팅 위치, 미술 소품 등을 사전에 모두 확인하고 현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도 단축되고 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7c093de5b495f0e05551f9d9a97b93c9d45b34bc09aaac690f37ba85517564b" dmcf-pid="BjzKCE8BHe" dmcf-ptype="general">이 기술 덕분에 모팩 스튜디오는 2500만달러(367억원)로 ‘킹 오브 킹스’를 제작할 수 있었다. 미국 개봉 당시 미국 영화 관계자들은 6000만~8000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예산은 적었지만 완성도는 높았다. 킹 오브 킹스는 미국 영화 배급사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평점 95점을 받았다. 장 대표는 “미국에서 개봉하려면 평점 8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면서 “유럽, 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크리스마스에 개봉할 예정이기 때문에 누적 매출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05c50be2f0f7984efc9562a08eaa24e1b04ebb1cafcde3106c2595cade875e7" dmcf-pid="bAq9hD6b5R" dmcf-ptype="general">모팩 스튜디오는 VFX(시각 효과)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5년간 ‘한산’ ‘백두산’ ‘공동경비구역 JSA’ 등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250여 편의 VFX를 제작했다. 장 대표는 “킹 오브 킹스와 같은 자체 IP(지식재산권)를 제작해낼 수 있으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가상 제작 플랫폼 운영 능력과 VFX 기술까지 보유한 기업은 국내에서 모팩 스튜디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7e5708992026bef0f232e166c9368493152d380bb2994769541693c10d41b5d" dmcf-pid="K4TGnQtWYM" dmcf-ptype="general">장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AI를 영상 제작 과정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장 대표는 “프롬프트를 아무리 상세하게 넣는다고 하더라도 조명의 각도 0.5도 차이, 배우의 눈빛 하나하나까지 통제가 필요한 하이엔드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생성형 AI로는 세밀한 제어가 불가능하다”면서 “생성형 AI는 결국 기존 결과물을 학습한 것이기 때문에 독창적이지도 않고 누가 만들어도 비슷한 결과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모팩은 ‘형태를 생성하는 AI’ ‘질감을 생성하는 AI’ ‘조명을 조정하는 AI’ 등 자체 개발한 AI를 영상 제작 각 단계마다 적용하는 방식을 택했다”면서 “영상을 본 사람들이 ‘어디에 AI를 사용했느냐’고 물어볼 만큼 이질감 없는 영상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통신사 주파수 전쟁' 이번주 공청회…주파수 재할당 뭐길래 11-25 다음 탁구 U-15 여자 대표팀, 세계청소년선수권 결승 진출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