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는 연기로 평가해야”…故이순재, 마지막 공식석상 ‘최고령 대상’ 그리고 눈물 [왓IS] 작성일 11-25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OS2nQtWI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5e02022195eb1b0007ace31c25faa70aa8921a90609f869dd605f2dae0ac78" dmcf-pid="ZIvVLxFYE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순재. (사진=KBS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ilgansports/20251125075414716igib.jpg" data-org-width="554" dmcf-mid="HlAUPKyO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ilgansports/20251125075414716igi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순재. (사진=KBS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a3cedb02db5c2b85fedd9637a0dd6b3c8dfce8eea8db79f156fa7fe6ea4a066" dmcf-pid="5CTfoM3Gw4" dmcf-ptype="general"> 원로배우 이순재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div> <p contents-hash="75f2a9bf47d1f0dba207ec865d6c1f3d461beab950b1f195794393e92631a420" dmcf-pid="1hy4gR0Hrf" dmcf-ptype="general">25일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p> <p contents-hash="e03cdd5200b1d98e6dc437cbf4bb904af5b1766eba9ac3080485c4ed4647e94f" dmcf-pid="tlW8aepXsV" dmcf-ptype="general">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 이듬해 TV 드라마 ‘푸른지평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뒤 현역 최고령 국민배우로 큰 사랑을 받은 이순재는 고령의 나이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p> <p contents-hash="c1e39d19ad2f0ddaf2d51a51b8b3b1232a946f5a2172d991ab63ea53ec47e7c1" dmcf-pid="FSY6NdUZr2" dmcf-ptype="general">지난해에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무대에 올랐으나 그해 10월 작품에서 하차하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방송된 KBS2 드라마 ‘개소리’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데 힘입어 12월 31일 진행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됐고, 이날 현장에는 직접 참석해 트로피를 받았다. </p> <div contents-hash="9a762f98fce3ab836277093a2279173b472b2fb408609825daa2d89712462876" dmcf-pid="3doHB3mjs9" dmcf-ptype="general"> 당시 후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 위로 올라온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고 기쁨을 드러내며 1961년 KBS가 방송을 시작한 뒤 처음 선보인 작품 ‘나도 인간이 되련다’에 출연하며 맺은 KBS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ea605bfeff20ca4af29827cf277c25e0eebf67514bc938960f53c3d3505f9a1" dmcf-pid="0JgXb0sAw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순재, 최수종. (사진=KBS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ilgansports/20251125075416014smzb.jpg" data-org-width="560" dmcf-mid="XQTQAi71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ilgansports/20251125075416014smz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순재, 최수종. (사진=KBS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99cda4718f0344864b09269fb390285faf6a2acad252ec3daf1ec4effae89aa" dmcf-pid="piaZKpOcDb" dmcf-ptype="general"> <br>이순재는 “그동안 대상 수상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나 역사적 인물을 연기한 배우(가 받았다), 최수종은 4번이나 받았다. 당연히 중복해서 줄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캐서린 햅번 같은 배우는 30대에 (대상을) 한 번 받고 60세 이후에 3번 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같으면 전부 공로상이다. (하지만) 60살 먹어도 잘하면 상 주는 거다. 공로상이 아니다.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소신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div> <p contents-hash="33eb58f14dae3b1ea50c75999713056bf47ff4d361c71841217039c326fabe74" dmcf-pid="UnN59UIkIB" dmcf-ptype="general">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썼던 그는 제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전했다. 이순재는 “학생들과 작품을 정해서 지도하고 기말에 발표를 한다. 그런데 이게(촬영이) 6개월 걸리니까 들락날락 시간이 안 맞더라.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학생들이) 모처럼 드라마 하는데 잘하라고, 염려 말라고 하더라. 눈물이 났다. 그 학생들 믿고 최선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5870d28ac41eae40d83919f2738f769e330685599000a04615311b50839585" dmcf-pid="uLj12uCED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순재. (사진=KBS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ilgansports/20251125075417282yvrt.jpg" data-org-width="647" dmcf-mid="ZTk7x2YCI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ilgansports/20251125075417282yvr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순재. (사진=KBS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0c6768e8f8a2349d71c4f95a45d73f3c4dfa0c2f50c9124030ba7d0382e6a6d" dmcf-pid="7oAtV7hDmz" dmcf-ptype="general"> <br>이날 시상식에 앞서 이순재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하차하면서 “반드시 무대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지만 끝내 약속을 지키진 못했다. 하지만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무대 위에서 호흡한 산 연기자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고, 고인에 대한 추모 역시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div> <p contents-hash="e02757782fcb00586b4342827a046065452e86ddec1a02be8efb35550cf97a9e" dmcf-pid="zgcFfzlwO7"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1991년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비롯해 ‘허준’, ‘상도’, ‘이산’ 등 굵직한 사극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MBC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활약하며 ‘야동순재’라는 별명을 얻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p> <p contents-hash="9b6c097eabc54cb751ada192dff7a1f026ef7140807e1d1b6b49d8a9ceb9a899" dmcf-pid="qak34qSrDu" dmcf-ptype="general">다수의 작품에서 명연기를 보여준 이순재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 회장을 세 차례 역임하며 배우계 중심에서 활약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 민주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서울 중랑구 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으며 tvN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국민 할배’로 거듭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8497badaaa1d86e2c42a5499da9f97e186f774c4162e2be0774667e5a9b1759d" dmcf-pid="BJgXb0sAOU" dmcf-ptype="general">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총출동’ 강문경·오유진·뉴비트·유호진, 서울석세스대상 문화부문 주인공들이었다 [SS현장 종합] 11-25 다음 데뷔 최초 '눈물' 쏟은 성시경, 핼쑥해진 얼굴로 등장..‘의리’ 지켰다('짠한형')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