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한다'하면 되는 거예요” 마음 움직였던 故이순재 어록 작성일 11-25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MtZDgb0p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8864830f01928eafe2531db5b821dadfb8c1fd428619a3b2d0507a15406523e" dmcf-pid="uUswx2YCu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순재. KBS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JTBC/20251125081340440jowh.jpg" data-org-width="560" dmcf-mid="3gaLb0sA3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JTBC/20251125081340440jow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순재. KBS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b155125966b183d79dd1309aa913bbcea15f6dfb29f5aa15c331c468d0951b1" dmcf-pid="7uOrMVGhFj" dmcf-ptype="general"> 향년 90세로 세상을 떠난 고(故) 배우 이순재의 메시지가 시간이 지나도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div> <p contents-hash="1f75755a9dd4b7d8e1038b5e34c40d01f66512bb04053cc644459ea49f5d7b19" dmcf-pid="z7ImRfHlFN" dmcf-ptype="general">언제나 어떤 자리에서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솔직히 이야기하던 고 이순재. 때론 따뜻한 조언을, 때론 매서운 충고를 건네던 그다. 젊은이들을 위한 이야기, 후배들을 위한 이야기, 또 자신을 위한 이야기들로 대중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어록을 모아봤다. </p> <p contents-hash="a72dfcf030e1484a1611a07b1d11a373391a7ad80ef262869ccaba835d0e1e3d" dmcf-pid="qzCse4XSUa"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2018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동유럽 편에서 지도 한 장을 들고 '할배'들을 이끌었다. 남에게 신세지는 것을 싫어하고 모두를 배려하던 진짜 어른. </p> <p contents-hash="9ae5ced7072899d2cb8ca50797f9819014113f760c2c71d0c49daebedc79bd12" dmcf-pid="BqhOd8Zv3g" dmcf-ptype="general">“불평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나영석 PD에게 이순재는 “뷸평할 게 뭐 있나. 적응하면 되는 거지 불평할 게 뭐 있나”라면서 “나이 먹었다고 주저 앉아서 어른 행세하고, 대우받으려고 주저 않으려면 늙어버린 거다. 나는 아직도 '한다' 하면 되는 거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쭉 가면 되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나이쯤 되면은 언제 어떻게 될 수 있다는 건 잊어버리고, 닥치면 닥치는 대로, 나는 내 할 일이 있으니까. 그걸 하다 보면 끝내야 올 때가 온다. 그럼 끝내면 되는 거다. 팔십이란 건 잊어버려야지. 아직도 육십이구나하고 살아야지”라고 이야기했다. </p> <div contents-hash="cf703e2c2502bee34928bc056c764dddc7f079be8f92c6eadfb3f6d90ff95cef" dmcf-pid="bBlIJ65Tzo" dmcf-ptype="general"> 2013 SBS 연기대상에서는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후배들을 위한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스타를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예쁘고 아름다고 멋지고, 그러면서도 프로그램 하나 잘 만나서 떠서 광고도 많이 하고 돈 많이 버는 스타다. 출연은 잘 안 하면서. 이런 스타는 모델 스타라고 부른다. 그런데 인기도 높으면서도 연기를 알차게 하는 스타, 이 스타를 나는 액팅 스타라고 부른다. 나는 여러분 모두가 액팅 스타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4b1819ec34765b2a11422ea64502c5cde879851b14212aa2103390f535e7440" dmcf-pid="KbSCiP1y0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개소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JTBC/20251125081340689qdzu.jpg" data-org-width="559" dmcf-mid="0oMPFYNd0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JTBC/20251125081340689qdz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개소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933e8a1837a4543ed7463d91776296ebbc3a3b6217784b21b833337fe19d543" dmcf-pid="9KvhnQtW7n" dmcf-ptype="general"> <br> 제60회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공연했던 최고령 배우 이순재. 당시 오디션 콘셉트의 무대를 꾸몄다. 최고령 배우가 여전히 연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며 오디션을 보는 감동적 장면을 연출했다. </div> <div contents-hash="bc2e5b7bfc62b9458d7d20841009a5b71472ea955034dce35929c50464edfb78" dmcf-pid="29TlLxFYFi" dmcf-ptype="general"> 이순재는 “배우로서 연기는 생명력이다. 예를 들어서, 몸살이 걸려 누워 있다가도 '레디, 고'하면 벌떡 일어나게 돼 있다. 이게 배우의 생명력이다. 그런데 연기가 쉽지가 않다. 평생을 연기했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란 데가 있다. 그래서 늘 고민하고 연구하고 새로운 배역이 나올 때마다 참고하는 거다”라며 “그동안 연기를 아주 쉽게 생각했던 배우들, '이만하면 난 다 된 배우 아닌가' 했던 배우 수백명이 브라운관, 스크린에서 없어져 버렸다. 배우는 항상 새로운 작업에 대한 도전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최대한의 노력을 한 사람들이 지금 남아있는 분들이다. 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연기엔 완성이 없다. 잘할 순 없어도 완성은 아니다. 완성을 위해서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이다”라고 외쳤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0b71ec26f6c58459dd0ca9769439361706303e4abc6ce1f23c6f4f26c4f6c4" dmcf-pid="VOx6tWae7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이순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JTBC/20251125081342065lzrw.jpg" data-org-width="560" dmcf-mid="ppex0HAi3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JTBC/20251125081342065lzr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이순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7bfb840bf8ffac09aad4b42fb537b2c7a8fc2161d0ff271cd735f63e91b4212" dmcf-pid="fIMPFYNdpd" dmcf-ptype="general"> <br> 고 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div> <p contents-hash="ce109d3654f303cc44b68b50472aad05db5f4fef174031f3aabe54a2eb281d26" dmcf-pid="4CRQ3GjJze" dmcf-ptype="general">1934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상업방송국인 HLKZ-TV의 '푸른 협주곡'(1957) '지평선 너머'(1958) 등에 출연했고, 1960년 KBS 1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7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연극, 영화, 드라마를 모두 넘나들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쳤다. 2010년 책 '나는 왜 아직도 연기하는가'를 펴내기도 했으며, 1992년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KBS 2TV 드라마 '개소리' 주연을 맡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 올랐다. </p> <p contents-hash="7fb97a70fbaded8aacab2c86e8a199e01998be6767de5b62e3afbc8dd94f26b0" dmcf-pid="8hex0HAi7R" dmcf-ptype="general">셀 수 없이 많은 상을 수상했다. 1970년 TBC 연기대상 대상, 1977년 제1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2002년 MBC 명예의 전당,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2009년 제45회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2018년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2024 KBS 연기대상 대상 등 최근까지도 수상 경력을 남겼다. </p> <p contents-hash="b187022a7754e671c2281742ef8308bd40f485b804f384dce79f990a4d5828a1" dmcf-pid="6ldMpXcnpM" dmcf-ptype="general">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故 이순재 누구, '허준'→'하이킥' 넘나들었던 '최고령 현역배우' 11-25 다음 ‘퍼펙트글로우’ K-황금손 파워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