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한국서 빅뱅' 시너 "오징어게임 재밌게 봤다"·알카라스 "韓 음식 먹고파" 작성일 11-25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25/2025112501001564600249521_20251125094222751.jpg" alt="" /></span>[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테니스계의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두 황제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랭킹 1위·스페인)와 야닉 시너(2위·이탈리아)가 내년 1월로 예정된 '슈퍼매치'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br><br>알카라스와 시너는 내년 1월 10일 오후 4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14'를 펼친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스타의 단독 이벤트 매치에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br><br>알카라스는 25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주관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한국 팬 앞에서 경기할 기회를 갖는다는 사실이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됐다. 한국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어, 직접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플레이하는 경험은 시즌 준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몸 상태와 감각을 점검하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br><br>이어 "무엇보다 슈퍼매치는 조코비치-로딕, 페더러-샘프러스, 페더러-나달, 샤라포바-비너스 등 이름만 들어도 특별한 매치업들이 이어져 온 전통 있는 이벤트다. 그 명단에 나와 시너의 이름이 함께 들어간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느낀다"라고 내년 1월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br><br>그는 "이번 기회에 한국 문화를 더 가까이에서 경험해보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는 한국 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짧은 일정이겠지만, 한국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라고 했다. <br><br>시너는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어떤 곳인지, 또 그곳 사람들은 어떤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런 점이 정말 기대된다. 게다가 이런 이벤트 매치는 나뿐만 아니라 카를로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테니스 팬들 앞에서 이렇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별하다. 또 호주오픈을 앞두고 적어도 한 번은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유다. 실제로 코트에서 경기 흐름과 느낌을 다시 몸에 익히는 것이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해 이번 초청을 기꺼이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25/2025112501001564600249522_20251125094222758.jpg" alt="" /></span>'오징어게임'을 재미있게 봤다는 시너는 "서울에 다녀온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이번 방한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br><br>시너는 대중이 시너와 알카라스에게 페더러와 나달과 같은 라이벌 구도를 기대한다는 질문에 "라이벌 관계는 우리 스포츠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예전에는 로저, 라파, 노박, 앤디가 만들어낸 대단한 라이벌 구도가 있었고, 그 이전 세대에서도 늘 그런 흐름이 이어져 왔다. 테니스 역사 속에서 라이벌 관계는 항상 존재해 왔고, 그게 이 스포츠의 매력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알카라스와 그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기분이 좋다. 물론 우리 둘만의 경쟁으로 국한되는 건 아니다. 투어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정말 많고, 다양한 매치업이 만들어지고 있다. 라이벌 관계라는 건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런 요소들이 테니스를 더 흥미롭게 만들고, 나 역시 그 흐름 안에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라고 말했다.<br><br>알카라스도 "이런 비교는 선수로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테니스 팬들이 우리 경기를 보고 그렇게 느낀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에서 라이벌 구도는 팬들의 관심을 더 높이는 요소이고, 나 역시 성장하는 과정에서 라파와 로저의 경쟁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시너와 난 이미 여러 큰 무대에서 만나 치열한 경기를 펼쳐왔다. 그랜드슬램 결승에서도 여러 번 맞붙었고, 서로를 더 강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아직 둘 다 커리어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서로를 성장시키는 좋은 라이벌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했다.<br><br>알카라스는 시너에 대해 "코트에서 숨길 것이 없을 정도로 서로의 플레이를 잘 안다. 시너는 약점이 없다. 공격력은 강하고, 수비에서도 놀라울만큼 빠르고 안정적이다. 2025시즌에는 그랜드슬램 2회 우승, ATP 파이널스 우승등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다. 시너와 경기할 땐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 첫 포인트부터 마지막 포인트까지 100%를 쏟아야 이길 기회를 만들 수 있다"라고 추켜세웠다. 시너도 "알카라스는 약점이 거의 없는 최고의 선수다. 그를 상대하는 건 늘 큰 도전이지만, 그런 만큼 재미도 있다. 매 경기 다른 이야기와 흐름이 펼쳐지기 때문에 더 흥미롭다. 그리고 알카라스는 정말 빠르다. 그래서 그를 뚫기가 쉽지 않다. 정신력도 강해 매 포인트를 마지막 포인트처럼 집중해서 플레이해야 한다"라고 화답했다. <br><br>한편, '현대카드 슈퍼매치 14'는 지난 18일 티켓 오픈 후 단 10분만에 매진됐다. 주관사 세마스포츠마케팅측은 '이번 티켓팅에 성공하지 못한 테니스 팬들은 취소수수료 마감일에 맞춰 발생하는 취소 티켓을 추가로 구매하기 위한 취켓팅의 기회에 도전할 수 있다. 결제 실패분 역시 실시간으로 재오픈되므로, 이미 매진된 날짜라 해도 수시로 페이지를 새로 고침할 필요가 있다. 성공적인 취켓팅을 위해서는 예매 사이트 회원가입과 본인 인증은 미리 끝내두고, 결제수단 역시 사전 등록해두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br><br>프랑스 Tarkett테니스 코트와 호주오픈 공식볼, ATP 공식파트너사인 던롭 AO테니스볼, AI와 다수의 고속 카메라를 활용한 호크아이 라이브 기술을 결합한 실시간 자동 판독 시스템을 준비하는 등 선수들의 수준에 맞는 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약체 오명' 벗은 크라운해태, PBA팀리그 4R 우승… PS 티켓 확보 11-25 다음 '전 라운드 9전 전패' 크라운해태, 약체 오명 씻고 PBA 팀리그 4R 우승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