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도 접수한 ‘버추얼 아이돌’… “완성도 높은 음악이 인기 비결” 작성일 11-25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3만명 동원 ‘플레이브’ 콘서트<br>빌보드 200까지 진입 기록행진<br>“만화처럼 친숙한 2D도 한 몫”</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6DAyxFYC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f61ef3fed821979defbff8a2ed194a46a609626193d0b38454f387024e1909" dmcf-pid="1PwcWM3GT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의 콘서트. 블래스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munhwa/20251125094748851hlwy.jpg" data-org-width="640" dmcf-mid="Z6kNvP1yh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munhwa/20251125094748851hlw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의 콘서트. 블래스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688e51690e59d8974f126640d852df9a454985d9ac0b42c1fb9b491a943be4d" dmcf-pid="tQrkYR0Hyy" dmcf-ptype="general">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지난 21∼2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약 3만7000명 관객을 동원하며 콘서트를 마무리 지었다.이로써 플레이브는 실제 가수가 아닌, 버추얼 아이돌로서는 최초로 가수들의 ‘꿈의 무대’인 고척돔에 진입했다. 이외에도 국내 음악방송 1위,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진입 등 버추얼 아이돌로서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p> <p contents-hash="2a0034e5e70a79533f6016f51a7e57ee21fcbaae1cc093f0989a9dc0e56963be" dmcf-pid="FxmEGepXyT" dmcf-ptype="general">팬들이 환호성을 보내는 대상은 전광판 속 만화 캐릭터다. 실시간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해 멤버들이 무대 뒤 별도의 공간에서 춤추고 노래하면 곧바로 화면을 통해 송출되는 방식이다. 이날 무대는 ‘버추얼 아이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곡이 바뀔 때마다 멤버들은 스포티한 복장부터 연미복까지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고 등장했다. 배경이 애니메이션처럼 연출되는 덕에 공간적, 계절적 제약 없이 무대 전환이 빠르고 화려하게 이뤄졌다.</p> <p contents-hash="f2d746c13fb3a671c9899722030dfd972746fe4c9bace9b64462175b56146578" dmcf-pid="3wtX9sMVCv" dmcf-ptype="general">팬들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이런 광경이 낯설게 다가올지 모른다. ‘플리’(팬덤명)들의 열기는 여느 라이브 가수의 팬보다 뜨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들은 “우리는 ‘버추얼’이 아니라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입을 모은다. 놀티켓의 예매자 통계를 살펴보면 이번 고척돔을 찾은 관객 성비는 여성 98.9%, 남성 1.1%였다. 이 가운데 20대가 44.6%, 30대가 41.8%다. 연령대와 성비만 보면 보편적인 남자 아이돌 팬덤과 다를 게 없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애니메이션을 매개로 OST를 유행시킨 것처럼 플레이브 역시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부터 팬을 견인했다”며 “이들 세대에게는 진짜, 가짜의 구분이 중요하지 않기에 만화 속 인물과 같은 멤버들과 밀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멤버들을 만화 속 캐릭터처럼 묘사하기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층까지 팬덤을 확장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있다. 눈에 익은 2D 이미지로 멤버들을 구현함으로써 ‘불쾌한 골짜기’(인간과 비슷하지만 어설프게 닮은 대상에서 호감이 급감하는 현상)도 해결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현재는 과도기적 단계로 스스로 고유성을 가진 존재로 인식하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인간과 구별되지 않는 존재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초기에 비해 많이 자연스러워졌지만 여전히 기술적 한계는 남아 있다. 21일 콘서트에서는 마이크를 쥔 손의 모습이 부자연스럽거나 입 모양이 노래에 맞춰 움직이지 않는 등 사소한 오류가 발생했다. 22일 콘서트에는 네트워크 오류로 첫 곡 ‘와치 미 우!’ 화면 송출을 잠시 중단한 뒤 다시 영상을 재생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744234b39d38fc15b4db5abb503b9cdc886a86dbcc1634d652c1e7135aa846f7" dmcf-pid="0rFZ2ORfSS" dmcf-ptype="general">김유진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결혼 2년 만에 파경' 고원희, 하루 전 "여기서 못 빠져 나와" 의미심장 SNS 11-25 다음 인젠트, 연계솔루션 기술경쟁력 강화로 외산솔루션 '윈백전략' 본격화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