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회 연속 노골드 참사”… 중국 쇼트트랙 완전 붕괴, 한국에 또 무릎 꿇었다 작성일 11-25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5/0005436553_001_20251125094911586.jpg" alt="" /><em class="img_desc"> [OSEN=목동, 김성락 기자]</em></span><br><br>[OSEN=이인환 기자] 중국 쇼트트랙이 끝내 무너졌다. 한국이 다시 한 번 ‘강국의 품격’을 증명한 그 순간, 중국은 2대회 연속 ‘노골드’라는 처참한 현실과 마주했다. <br><br>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 24일(한국시간) “금메달 0개로 처참하게 대회가 마무리됐다. 중국 쇼트트랙의 경쟁력은 정말 떨어진 걸까?”라며 단호한 어조로 현 상황을 진단했다.<br><br>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진행됐다. 한국 대표팀은 마지막 날 대반전 드라마를 쓰며 금빛 질주로 대회를 정리했다.<br><br>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3개를 한꺼번에 쓸어 담았다. 남자 5000m 계주 우승을 시작으로, 김길리가 여자 1500m에서 압도적인 페이스로 정상에 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5/0005436553_002_20251125094911615.jpg" alt="" /><em class="img_desc"> [OSEN=목동, 박준형 기자]</em></span><br>여기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 이어 여자 500m에서 동메달까지 추가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금 3·은 1·동 1,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br><br>결승 첫 날 노메달 악몽을 겪었음에도 다음 날 바로 금3를 터뜨린 ‘반등력’은 한국 특유의 저력 그 자체였다.<br><br>반면 중국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남자 500m에서 린샤오쥔(임효준)의 은메달, 남자 5000m 계주의 은메달이 전부였다. 금메달 ‘0’. 대회 전체를 통틀어 한국과 네덜란드를 견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었다.<br><br>이로써 중국은 2차 대회에 이어 또다시 월드투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올시즌 들어 건진 금메달은 겨우 한 번, 1차 대회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 딱 하나.<br><br>팬들과 전문가 모두가 “중국 쇼트트랙의 경쟁력이 붕괴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br><br>중국 매체는 한국과의 격차를 인정하는 톤이었다. 매체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중국이 경기 막판까지 선두를 유지했음에도 “한국은 마지막 한 바퀴에서도 조직력과 전술로 추월을 만들어냈다”며 패배 요인을 뼈아프게 짚었다.<br><br>이어 “최고 수준의 귀화 선수 린샤오쥔이 있어도, 잘 조직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는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의 집단적 우세는 숨 막힐 수준이었다”며 절망적인 평가를 내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5/0005436553_003_20251125094911626.jpg" alt="" /><em class="img_desc"> [OSEN=목동, 박준형 기자]</em></span>개인종목에서는 더 큰 문제를 지적했다. 매체는 “한국의 신동 김길리가 1500m에서 무적의 기량을 보여준 반면, 중국은 여자 500m에서 준결승조차 진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br><br>김길리는 1500m에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꽉 쥐었고, 변칙 전략과 노련한 코스 운영으로 결승선을 단독으로 통과했다. 반면 중국 선수들은 경기 운영부터 추월 타이밍, 체력 관리까지 모두 흔들렸다.<br><br>중국 언론은 더 비관적인 전망도 이어갔다. 소후는 “한국은 매년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고, 네덜란드는 올시즌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반면 중국 쇼트트랙은 전례 없는 ‘인재 격차’에 빠져 있다”고 위기의 본질을 짚었다.<br><br>한국의 ‘세대교체 성공’, 네덜란드의 ‘기술 혁신’, 캐나다의 꾸준한 발전이 이어지는 동안, 중국은 올시즌 내내 제자리걸음이다. 귀화 선수와 베테랑 중심 운영에 의존해오던 구조 역시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다.<br><br>결국 이번 3차 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갈랐다. 한국은 위기를 반전시키며 금빛 레이스를 완성했고, 중국은 다시 한 번 ‘노골드’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실력 격차를 체감해야 했다.<br><br>/mcadoo@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신진서·박정환만 남았다… 농심신라면배 나선 韓, 안성준 패배와 함께 2R 1승2패 마감 11-25 다음 탁구 U-15 여자팀, 세계선수권 결승행…일본과 우승 다툼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