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이순재, 별이 지다[스경연예연구소] 작성일 11-25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Ff94hJ6u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89ecdb6248c7d4ed84a014279092fbde8823bc33c868d6104f85efcf6f61f9" dmcf-pid="Q3428liP7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 세상을 떠난 ‘대배우’ 이순재. 사진제공|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khan/20251125101249236afcj.jpg" data-org-width="1200" dmcf-mid="faP4QToMF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khan/20251125101249236afc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5일 세상을 떠난 ‘대배우’ 이순재. 사진제공|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ddb274e400f9e2313d11b0d47a3bb9eaaddb2e8850a73764b162e5bdfb632c0" dmcf-pid="x08V6SnQz5" dmcf-ptype="general">“시청자 여러분,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p> <p contents-hash="cc8b9dac22324192f08e67a60377fab9c3b74c44af37495b4ede25ac39d5ee50" dmcf-pid="yNlIS65T0Z" dmcf-ptype="general">‘대배우’ 이순재가 별이 됐다. 오로지 연기만을 보고 달려오던 그, 자신을 스타가 아닌 ‘연기하는 사람’으로 늘 강조하던 그가 9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15d111fae82cc57134a4682e90a31aceac1ec5669b221a1cfb0ff01ffb9479" dmcf-pid="WjSCvP1yu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4년 ‘KBS 연기대상’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한 고 이순재. 사진제공|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khan/20251125101250651seji.png" data-org-width="1080" dmcf-mid="4qOrIVGh7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khan/20251125101250651sej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4년 ‘KBS 연기대상’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한 고 이순재. 사진제공|K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15f793a8af11e8f8cb4be56f80153276208f487b80fe0867e6f862678e8a070" dmcf-pid="YAvhTQtWuH" dmcf-ptype="general">유족에 따르면 고 이순재는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1세. 최근까지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무대에 올라 연기 투혼을 불살랐던 그였기에, 많은 이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p> <p contents-hash="1dde040606964eb14045db17b4dcea1138bf8454e38e057566539bc470f78973" dmcf-pid="GcTlyxFY3G" dmcf-ptype="general">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 이순재는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하며 ‘연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1956년 연극 집단 ‘떼아뜨르 리브르’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에 빠지게 됐고,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p> <p contents-hash="f1cb59f31322462a5bc80fa3f4f63151eea782cb7d9d6488381ebac41a0ed66f" dmcf-pid="HmXYZi717Y" dmcf-ptype="general">드라마 출연작만 140여편이 넘는다. 1961년 KBS 개국 드라마인 ‘나도 인간이 되련다’를 비롯해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에서 ‘믿고 보는’ 안정된 연기를 펼쳤고, ‘사랑이 뭐길래’서 일명 ‘대발이 아버지’란 인생 캐릭터를 만나면서 ‘국민 아버지’로 불리게 됐다.</p> <p contents-hash="4000f44e227cdbf0648ccad418a59ac0ac063c118ecfbd0665aca331bd73196f" dmcf-pid="XsZG5nztFW" dmcf-ptype="general">이후 히트작들에는 고 이순재가 있었다. KBS2 ‘목욕탕집 남자들’을 포함해, MBC ‘허준’, ‘상도’, ‘이산’ 등 굵직굵직한 작품들 속에서 ‘명배우’로 자리잡으며 극을 탄탄하게 이끌어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3ed283270412207d9cfa208b98e5e8684e320291e5606259851f818691b8e6" dmcf-pid="ZO5H1LqF3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순재. 사진|경향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khan/20251125101251048dokw.png" data-org-width="650" dmcf-mid="8f8V6SnQp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khan/20251125101251048dok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순재. 사진|경향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050dbce9cc4077e7a167f16df0fa62a0389f91d7ad1835fe7ce8e0229d30ac0" dmcf-pid="5I1XtoB3pT" dmcf-ptype="general">나이가 들어도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애쓰기도 했다. 70대에 접어든 뒤에도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 등 트렌디한 시트콤 장르에 도전해 ‘야동 순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국민 아버지’라는 엄숙한 이미지를 내려두고, 극 안에서 연기와 상황적 코미디로 큰 웃음을 안기며 많은 배우의 롤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tvN ‘꽃보다 할배’라는 예능에도 도전, 자연스러운 예능 감각으로 화제가 됐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스펙트럼을 스스로 넓혀가며, 가치를 증명해냈다.</p> <p contents-hash="3784b6c720ef0f25a18cc5563c6541b19b540dfb6dece41fae8d4223bfc59f00" dmcf-pid="1CtZFgb0uv" dmcf-ptype="general">그의 연기 열정은 ‘KBS 연기대상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란 타이틀을 거머쥐게 했다. 2024년 KBS2 ‘개소리’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것. 구순의 나이로 무대에 오른 그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트로피를 바라보다가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다”며 “미국의 캐서린 헵번은 60대 이후에도 세 번이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공로상이 아니라 연기상이었다. 연기를 잘하면 나이가 60살을 먹어도 상을 주는 거다.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dee2030822290aef2f4e2b4cc044da5f3e5e89b9db5a7d5f7367fc322084c7" dmcf-pid="thF53aKp3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순재, 손숙이 출연하는 연극 ‘사랑별곡’의 한 장면. 사진제공|극단 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khan/20251125101251322wavw.png" data-org-width="650" dmcf-mid="67Kq9sMVU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khan/20251125101251322wav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순재, 손숙이 출연하는 연극 ‘사랑별곡’의 한 장면. 사진제공|극단 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07a62e21fe4e94f10f090c7a912c769ed6dc93d7b8f580b7d845c6db5e6a5cc" dmcf-pid="Fl310N9UUl" dmcf-ptype="general">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는 잠시 정치에 몸을 담기도 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자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이후 배우로서 본업으로 돌아왔고, 최근까지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p> <p contents-hash="d0a9bd94d6f8463bf6541e01879ebc4fd62a673d434d56aaa97ebc308a4611bd" dmcf-pid="3S0tpj2uuh" dmcf-ptype="general">생전 부침 많은 연예계에서 등불 같은 ‘어른’으로 존경받아온 터라, 많은 후배 스타가 그의 마지막을 슬퍼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함께 연기한 정보석은 “연기도, 삶도, 그리고 배우로서의 자세도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제 인생의 참 스승이신 선생님,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은 우리 방송 연기에 있어서 시작이고 역사였습니다”라며 “많은 것을 이루심에 축하드리고, 아직 못하신 것을 두고 떠나심에 안타깝습니다. 부디 가시는 곳에서 더 평안하시고 더 즐거우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라고 애도했다.</p> <p contents-hash="5ab6d719f3acbe0238e1e2bc74f5b6b4abe3deca231207a6fa67bc4d7c2578fb" dmcf-pid="0vpFUAV7pC" dmcf-ptype="general">가수 테이는 이날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선생님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대나 카메라 앞에 서겠다고 하셨다. 100세까지 정정하게 활동하실 줄 알았는데…”라며 “좋은 곳에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한평생 도전과 열정을 다하셨던 모습 잊지 않겠다. 존경한다”고 했고, ‘개소리’에서 함께한 배정남도 “이순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p> <p contents-hash="d19cf207c8320302b8a1ead5b370815c48f0865607c7e3980bd44e9ca1da2c7f" dmcf-pid="pMkjEzlw3I" dmcf-ptype="general">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알카라스와 시너의 출사표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11-25 다음 신지, 쏟아진 악플 세례 모두 읽었다 “♥문원, 휴대폰만 잡고 있어”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