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정보원' 1번 주연의 마음가짐 [인터뷰] 작성일 11-25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정보원'으로 첫 주연 활약 예고<br>2011년 '기적의 오디션' 이후 14년의 시간<br>대기업 퇴사 후 배우 전향 "돌아가도 같은 선택할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GQiiZkLi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aee7601a69ca73f3b89798a756c49ad821a65493b0ac4098af26c6a3876b3f" dmcf-pid="PHxnn5EoJ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허성태. ㈜엔에스이엔엠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hankooki/20251125102428492keuy.jpg" data-org-width="640" dmcf-mid="4cokk7hD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hankooki/20251125102428492keu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허성태. ㈜엔에스이엔엠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ac52e1ce86b500e1266c7a52203430be4d08c7d221201df46095569e3c63bd0" dmcf-pid="QXMLL1Dgev" dmcf-ptype="general">배우 허성태가 첫 스크린 주연작 '정보원'으로 돌아온다. 데뷔 이후 14년 만이다. 영광스러운 타이틀이지만 그는 '처음' '주연'과 같은 타이틀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조연과 주연을 대하는 태도가 같다. 변하지 않을 허성태의 마음가짐이다. </p> <p contents-hash="4347d3bd81fdee9172e97a8a4a80a37944c3e0c6714563b55364ecba1c9e93d2" dmcf-pid="xZRootwaRS" dmcf-ptype="general">지난 24일 허성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다.</p> <p contents-hash="7451baa89d931c1153c4ea4e36a930dc807590e8d806d940bdceee8b2f8a28e2" dmcf-pid="yiYttoB3Ml" dmcf-ptype="general">외화가 국내 극장을 장악한 시기에 찾아온 귀한 한국 영화다. 허성태는 "영화 산업 자체가 힘든 상황이라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며 "우리 영화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과 한국 영화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7cb9ed8c3574052ecb0e52915f04515e30f7fd657178dd7e182e79e07003cca8" dmcf-pid="WnGFFgb0nh" dmcf-ptype="general">'정보원'은 국내 개봉 전 해외 무대에서 먼저 주목받은 작품이다. 제24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제20회 런던 한국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K-코미디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허성태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체감했다. 뉴욕에서 아무도 시키지 않은 영어로 영화를 소개하는 자신을 발견했다"며 "상영 중 웃음이 터지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K-코미디가 세계인이 납득할 수 있는 정도가 됐구나 싶었다. 감독님께 전해 듣기론 영화를 마치고 한 노부부가 훌륭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bc6197ea85f902af8fb3727900d637a1b34c31a44f92f45908fb1daecd5c813" dmcf-pid="YvfMMWaedC"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메가히트작 '오징어게임'의 식지 않은 인기 또한 실감하는 자리였다. 허성태는 "제작사에서 미리 사람을 섭외해둔 건가 싶은 순간이 있었다"며 "뉴욕에서 저를 보면서 '오징어게임'을 외치는 분들이 있더라. 대단한 작품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079938acfb26277c410746484f136ec9dde558d8eb553125438c8684c79c8a3" dmcf-pid="GT4RRYNdeI"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5a498b31b68e86ef2d78f05b2bb9db60ef6aad14d67f3637bf99cc4d8f55c881" dmcf-pid="Hy8eeGjJLO" dmcf-ptype="h3">데뷔 14년 만에 첫 스크린 주연을 맡다</h3> <p contents-hash="58537c381d86474701b9379eb15b9f1e8fad4b3927ce4271115a7b8903dcb3ee" dmcf-pid="XW6ddHAins" dmcf-ptype="general"> '정보원'은 허성태의 첫 주연작이다. 연출을 맡은 김석 감독은 악역 이미지로 강한 인상을 남겨온 허성태가 코카인 댄스로 이미지를 전환하며 보여준 새로운 매력을 보고 그가 오남혁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성태는 "아직 1번 주연을 할 때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었다"며 "예의상 만나 뵙고 거절을 드리려고 했는데 만난 자리에서 마음이 바뀌었다. 감독님과 개그 코드가 잘 맞았고 스태프와 사람들을 애정 있게 대하는 태도에서 신뢰가 생겼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p> <p contents-hash="e98d22f05833c3acce852fdb5d5d701229ab004bf7f21aa972e5fbf8e7b18e35" dmcf-pid="ZYPJJXcnMm" dmcf-ptype="general">허성태는 한 번의 고사 끝에 출연을 결정하면서 특별한 조건을 내걸었다. '정보원'을 만드는 배우와 스태프의 노력이 그저 희생이 되지 않도록 다 함께 힘을 써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허성태는 "모든 영화가 대작이고 (제작비가) 넉넉하고 여유롭지 않지만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의 크기는 같다"며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을 정도로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f42a401d0ccf415e485a423f8ea433fac75eccd0566ee038a92cf555556fdd37" dmcf-pid="5GQiiZkLMr"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저 또한 주연배우라는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하게 된다"며 "요즘은 직장생활을 했을 때보다 더 바쁜 것 같다. 매일 홍보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다. 진심으로 영화가 잘돼서 스태프들이 보람을 느끼면 좋겠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ae27d00dcb2a271ad06a57c235f97c6556c25bf1ee2b2405f8413a72c6455a" dmcf-pid="1Hxnn5EoR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허성태가 첫 주연으로 활약을 예고한 영화 '정보원'이 오는 12월 3일 개봉된다. ㈜엔에스이엔엠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hankooki/20251125102429807ykwb.jpg" data-org-width="640" dmcf-mid="83t77k4qi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hankooki/20251125102429807ykw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허성태가 첫 주연으로 활약을 예고한 영화 '정보원'이 오는 12월 3일 개봉된다. ㈜엔에스이엔엠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c7f6063b3364670903bf69125d704bade6c2f968461fdf0b3ea93587ccbf1c6" dmcf-pid="tXMLL1DgJD" dmcf-ptype="general">허성태표 코미디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오징어게임' 속 독보적인 악역 장덕수로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SNL 코리아 시즌 2' 속 코카인 댄스의 180도 다른 매력으로 코믹 대세로 떠올랐다. 코미디 맛보기만으로 대중을 열광시킨 허성태는 '정보원'에서 은퇴와 한탕을 꿈꾸며 뻘짓하는 형사 오남혁으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p> <p contents-hash="a2038c27104a4fc7275ba1ddcb1f5207ea19dd1ca5f5a48aab33ef203d654f7f" dmcf-pid="FZRootwaJE" dmcf-ptype="general">그는 이번 캐릭터에 대해 "극에서 남혁이 각성하는 순간이 있다"며 "해당 신을 촬영할 때 '기적의 오디션'에 처음 출연했던 날이 떠올랐다. 대선배님들 앞에서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컸는데 그 순간 엄마를 떠올렸다.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인 내가 뭘 못하겠나. 연기? 그냥 해보자는 용기가 생기면서 각성을 하게 되더라. 그런 면에서 캐릭터와 닮은 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4cb8cfe2c91d4789626b261e0f760d54e2d97cc0cc458b3ad3c5ed953e0ef9d7" dmcf-pid="35eggFrNMk"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f85199b36cd9e62cb9f37ee236c41f81d819ca667079b2dbf900edc90eb7204a" dmcf-pid="01daa3mjMc" dmcf-ptype="h3">"배우는 천직, 시간 되돌려도 같은 선택할 것"</h3> <p contents-hash="f0dd48c646150412e3440ec32be93b76a5aaaa12e828bfc2cb03c6db415a74ec" dmcf-pid="ptJNN0sAMA" dmcf-ptype="general"> 허성태의 인생은 영화 같다. 그는 대기업 L사에서 10년간 러시아 담당 해외영업직으로 근무하다 34살의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다. 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은 그에게 기회이자 꿈의 무대였다. 허성태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로 향했다. 허성태는 "매번 연기를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 생각한다"며 "시간을 되돌려도, 같은 고생을 한다고 해도 연기를 했을 거다. 카메라 앞에서의 시간이 너무 좋다. 배우는 천직"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15bbd73302f6f74483593d39cf6a48a621942f2b601752885993dd12a69a235" dmcf-pid="UFijjpOcMj" dmcf-ptype="general">녹록지 않은 과정이었다. 무명기도 있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긴 기다림 끝에 허성태는 '범죄도시' '밀정' '카지노' '오징어게임' 등에서 굵직한 연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큰 효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어머니가 올해 팔순을 맞이하셨다. 10년만 젊었으면 아들의 작품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텐데 말씀하신다"며 "당신이 끝까지 건강을 지켜서 아들의 작품을 더 보겠다고 하신다. 나의 활동이 어머니의 건강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p> <p contents-hash="729c77010238a8665bc9d2901a77422ca432a1b99f87a6fb4d7e260ff9fc3eab" dmcf-pid="u3nAAUIkMN" dmcf-ptype="general">단역에서 주연배우로, 허성태의 끈기에 세상이 화답하고 있다.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값진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허성태는 연기를 처음 했을 때의 마음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그는 "어떤 분위기든 심취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징어게임'으로 SNS 팔로어가 100만 명을 넘었을 때도 거품은 빠지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연기를 하면서 내 자신에 대해 오해하지 않을 거다. 이건 변하지 않을 마음"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8d9faa776a8f6bc6886f2577ddb7a784929eeaee6c8d050de7f4f301007c4fa" dmcf-pid="7y8eeGjJMa" dmcf-ptype="general">'정보원'은 오는 12월 3일 개봉 예정이다.</p> <p contents-hash="50023dcc375f8565af106c8fd470ef9966dd9c4cdd86e54226127ee710477532" dmcf-pid="zW6ddHAiLg"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故이순재, 4개 단체 모여 장례 준비…빈소는 서울아산병원 11-25 다음 3100억 CEO 홍진경, 이혼 후 사업 열심 “평창동 집 자주 비어, 입주도우미도 심심”(도라이버)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