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한국서 빅매치’ 알카라스-신네르 “한국 방문 너무 기대돼” 작성일 11-25 1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25/0001082185_001_20251125103814089.jpg" alt="" /><em class="img_desc">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em></span><br><br>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첫 한국 방문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둘은 2026년 1월 인천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에서 새해 첫 대결을 벌인다.<br><br>알카라스는 25일 대회 주관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이번 기회에 한국 문화를 더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한국 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할 기회를 갖는다는 사실이 슈퍼매치 참가를 결정하는 큰 동기가 됐다”며 “한국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했다.<br><br>알카라스는 “새로운 환경에서 경기하는 것은 시즌 준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며 “페더러와 나달, 샤라포바와 윌리엄스 등 특별한 매치업이 이어진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참여하게 된 것도 영광”이라고 덧붙였다.<br><br>“‘오징어 게임’을 재미있게 봤다”는 신네르는 “주위에서 서울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라고 하던데 그래서 이번 한국 방문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어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어떤 곳인지, 그곳 사람들은 어떤지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특별하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br><br>한국에서 둘의 맞대결은 전 세계의 이목을 끄는 빅매치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상 은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로 이어지는 ‘빅3’의 후계자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2003년생 알카라스와 2001년생 신네르는 최근 2년간 4대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양분했다.<br><br>알카라스는 “나도 페더러와 나달의 경쟁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신네르와는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도 여러 번 만났고, 앞으로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좋은 관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네르는 “테니스 역사에서 라이벌 관계는 항상 존재했고, 그게 이 스포츠의 매력을 만드는 큰 요인”이라며 “제가 그 흐름 안에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고 답했다.<br><br>1월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최저 가격이 20만원 후반으로 고액이지만 지난 18일 입장권 예매 시작 이후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팬들의 관심이 높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볼 법한 매치업이라서다. 게다가 이벤트 경기지만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을 앞두고 열려 두 선수 모두 최상의 몸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 공모전 시상…우수작 7편 선정 11-25 다음 스포츠윤리센터, 국가대표 지도자들과 '올바른 스포츠 문화 확립' 다짐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