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 KAIST AI대학원장 “AI 인재, 예산 쏟아도 기업이 안 뽑으면 결국 이탈” 작성일 11-25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기업 역할 빠진 인재 정책에 쓴소리<br>“年 10조 투자, 석박사 1000명 키워도<br>일자리 안 만들면 해외 이탈 불가피”<br>“기업처럼 대학도 국가 GPU 배분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fr8dHAil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a0dee8a308995db7a0b7732aefab19b244d9020fd3515c2e0037a1ad4dada5" dmcf-pid="34m6JXcnW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eouleconomy/20251125121427367idyk.jpg" data-org-width="300" dmcf-mid="t7x5ucfz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eouleconomy/20251125121427367idyk.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1939bd0624a783343784647f963477b52435cb1c987647665de764935e0a9e5a" dmcf-pid="08sPiZkLlL"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p>“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유치에 예산을 쏟아부어도 궁극적으로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결국 이탈을 막지 못할 겁니다.”</p> </div> <p contents-hash="97b5e669ba2954aac538f277f5f5c50aa1a6421768ce0507b0fffa1f5d60d849" dmcf-pid="p6OQn5EoWn" dmcf-ptype="general">정송(<strong>사진</strong>)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AI 시대 연구개발(R&D) 고도화를 위한 인재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5회 국회미래산업포럼에 참석해 “돈을 들여서 인재를 데려오는 게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며 “(정부 지원으로) 돈을 준다면 인재들이 잠시 한국에 오겠지만 (정책) 유효기간이 끝나면 다시 (해외로) 되돌아갈 것이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75a8dbc1e4a0c3246a7100848c45389da7e9d50d5053d5bb9a1ea0e0ed73a0c5" dmcf-pid="UPIxL1Dgli" dmcf-ptype="general">정 원장은 “한국이 인재 유치 정책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기업들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며 “가령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대학원 10개교를 만들고 6년 간 석·박사급 AI 인재 6000명을 양성했지만 네이버·카카오 같은 기업들이 그만큼 채용하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으로 확보해 기업들을 지원해주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그에 걸맞는 투자와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정치권이 기업들에게 요구해달라”고 주문했다.</p> <p contents-hash="7746a16b0a2243529b657c815b65d626634496ba96fbcbd297d13940f6d042c3" dmcf-pid="ugXNrbTsWJ" dmcf-ptype="general">정부는 내년도 AI 분야 예산으로 10조 원을 편성하고 AI대학원 신설이나 해외 유치 프로그램 ‘브레인풀’, 연봉 9000만 원 조건의 이공계 박사후연구원 대규모 채용 같은 인재 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하지만 인재들 입장에서 정부 예산으로 마련된 일자리는 일시적으로 거치는 곳일 뿐 기업이 좋은 조건으로 채용해주지 않는다면 한국에 오래 머물기 힘들고 결국 안정적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게 정 원장의 생각이다. 막대한 정부 지원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5021eafd900a4716a7a40af2d5db2ede3684e1c349a673a3c716ea01486b1200" dmcf-pid="7aZjmKyOSd" dmcf-ptype="general">한국에는 AI 인재가 부족하지 않으며 단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해외 이탈이 계속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정 원장은 “전 세계 머신러닝(기계학습) 연구자 상위 25위권에 황성주·신진우 KAIST 교수가 들었고 주요 머신러닝 학회 논문 수로 집계한 AI 대학 순위에서도 KAIST가 4위에 들었다”며 “우리 인재가 미국·중국보다 적긴 해도 역량이 없지 않으며 이들을 어떻게 붙잡아두고 활용할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p> <div contents-hash="ec6f7ad6b03eca132cd46c67b23a8a5186acdefba063b9602e7ef13e32118403" dmcf-pid="zN5As9WIle" dmcf-ptype="general"> <p>그는 구체적 방안으로 기업에 편중된 GPU 지원을 대학에도 분배해 인재들이 좋은 인프라로 AI 연구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박사과정 학생 한명이 엔비디아 GPU ‘H100’을 많게는 1000장씩 돌리면서 연구하는 반면 KAIST는 (최근) 처음으로 4장을 샀다”며 “AI대학원 같은 대학 중심 사업에 국가가 보유한 GPU를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p>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나영석 PD “김태호 사단서 기린 호텔 먼저…가슴이 아팠다” (케냐 간 세끼) 11-25 다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2025년 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 및 건전 이용 확산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