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연구하고, 공부했다"…故 이순재, 70년의 연기 인생 작성일 11-25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HC6k7hDw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e388d45923a80557a57ea2f421ffe4e702b75eb5dbfafad7ef6ab91934207c" dmcf-pid="pXhPEzlww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dispatch/20251125122716338iyst.jpg" data-org-width="1000" dmcf-mid="5mlJIVGhE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dispatch/20251125122716338iys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0b872b5009863e6777b95d5f07316849d242f691be9dfca9d910a8eff201e87" dmcf-pid="UZlQDqSrI4" dmcf-ptype="general">[Dispatch=유하늘기자] <span>"배우라는 건 항상 새로운 작업에 대한 도전입니다. 연구 안 하고, 공부 안 하고 어떻게 창조가 되겠습니까."</span></p> <p contents-hash="7ca58d3fcae0504b5c5f49c1de7fb77ec8650b45b370d21550602cc96378a123" dmcf-pid="u5SxwBvmEf" dmcf-ptype="general">이순재 선생의 평생을 관통하던 말이다. 70년 가까운 시간을 무대 위에서 치열하게 살았다. </p> <p contents-hash="b5d4e7570e9f6e6acf1cd72fd04c63375c135a9a5a9ee3f2da93be56eb36e0ff" dmcf-pid="7kit6SnQDV" dmcf-ptype="general">끝없이 배우고 공부하며 마지막 작품까지 신인의 자세로 임했다. 첫 무대에 섰던 20대 청년의 열정은, 90세가 넘은 노년까지 단 한 번도 식지 않았다. </p> <p contents-hash="cd64ecffe9292ca26d2842e7e26ea54fe55f868df4354547d23db19f62190b39" dmcf-pid="zEnFPvLxO2" dmcf-ptype="general">다음은, 이순재의 연기 발자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1f5071960e5330a844129561789b6911a02f99a013175301a924f30ae239dd" dmcf-pid="qDL3QToMs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dispatch/20251125122717630kvuo.jpg" data-org-width="600" dmcf-mid="1pGJIVGhE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dispatch/20251125122717630kvu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bf313629d37ed080d3ab715d3e17d7ff236abbe437d362f83e32af3e0d03e0d" dmcf-pid="Bwo0xygREK" dmcf-ptype="general"><span>그가 출연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는 최고 시청률 64.9%로 역대 드라마 2위에 올랐다. 이순재는 '대발이 아버지'로 연기 인생의 첫 전성기를 맞았다.</span></p> <p contents-hash="7d1223e76bdefad00f003fc44afa3e2ca1ea287e3403944c238be04d8b7af4ff" dmcf-pid="brgpMWaeOb" dmcf-ptype="general">이후 드라마 '동의보감'(1991), '허준'(1999), '상도'(2001), '장희빈'(2002), '야인시대'(2002), '이산'(2007) 등을 통해 사극·시대극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p> <p contents-hash="aad4c0b0ec5021b8dabd18ccfc2b5cd68e8e5fc27efa601bacfaaa3bbbf045b5" dmcf-pid="KmaURYNdmB" dmcf-ptype="general">그러나 그는 절정에서 머물지 않았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 '거침없이 하이킥'(2006)과 '지붕 뚫고 하이킥'(2009)으로 과감하게 코믹 연기에 뛰어들었다.</p> <p contents-hash="b3a5476ac9ebc9a8b50b8794d56ff1c5310cf5fa913459adf1c3990070a600a9" dmcf-pid="9sNueGjJsq"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당시 "처음엔 체면 때문에 '야동순재' 캐릭터를 거절하려 했다. 그런데 젊은 친구들이 좋아해주더라.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p> <p contents-hash="0c25dfb7c849d87aa0ec2486004a8356dc2403a12d22cf9e9aff960af8f1294d" dmcf-pid="2Oj7dHAiDz" dmcf-ptype="general">이후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대물'(2010),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로맨틱 헤븐'(2011) 등에서는 다시 깊고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0188ffe5a8fc7513aa395000ce215064d175e0fba55a088e36c3724d9e546ed" dmcf-pid="VIAzJXcnI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dispatch/20251125122718973tsyx.jpg" data-org-width="520" dmcf-mid="tpapMWaer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dispatch/20251125122718973tsy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a4645afebfcc334178a11281d2619da4eb75471602c0c11f18632816921026c" dmcf-pid="fCcqiZkLEu" dmcf-ptype="general">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과 예능 '꽃보다 할배'(2013),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2014)에서도 활약했다. 나이를 잊은 열정과 체력으로 '직진순재', '순대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p> <p contents-hash="65c9e3211c8932d7d2e3637211ec4c3379a60dfd0f32ffc9265ff8cb608727f4" dmcf-pid="4hkBn5EoDU"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당시 "나이 먹었다고 대우받으려고 주저앉아 버리면 늙는 거다. 반면 '난 아직도 한다' 하면 된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쭉 가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p> <p contents-hash="30d62401f13bb7bf07eb7ef48d6d3a4a2991d6d2b9cde28a271a7d3be638f480" dmcf-pid="8lEbL1DgDp" dmcf-ptype="general">그러나 그의 마음이 머문 곳은 무대였다. 생전 "영화는 감독의 예술,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연극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74452b5bb132909448e48059aff613f88563053f136acd937e25eea30e622dbe" dmcf-pid="6SDKotwaO0"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장수상회'(2016), '앙리 할아버지와 나'(2017), '리어왕'(2021) 등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특히 '리어왕'에서는 약 200분의 공연을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완주하며 극찬을 받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5e350bc79a78579ae5e0790f796b64c2d0e39acec02863badf2f6f80c01b65e" dmcf-pid="Pvw9gFrND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dispatch/20251125122720202lvxy.jpg" data-org-width="1200" dmcf-mid="F3zw5nzts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dispatch/20251125122720202lvx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8039dba0627fb1d7a57b687ca2950091d03337064b8aa9420dcd7ccc85f724e" dmcf-pid="QTr2a3mjDF" dmcf-ptype="general">마지막까지도 그는 연기자였다. 지난해 드라마 '개소리',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다.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역대 최고령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b125c1b8facfecbb8bb47854cdb7fddbf8fa7b1500f36ad147d15d5e12b795d3" dmcf-pid="xHC6k7hDwt" dmcf-ptype="general">그는 수상소감에서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하고 늘 준비했다. 시청자 여러분,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졌다.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p> <p contents-hash="3872beabb8cc5ddee979d8196d0292ec06a917ba50391370d02c7e67dc39e8cd" dmcf-pid="ydfS7k4qs1"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2024 백상예술대상'에서도 "배우로서 연기는 생명력이다. 몸살로 누워있다가도 '레디, 고!' 하면 벌떡 일어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2caac47d998462999ad38d9805472595ffc6c6b6095c4b9ccebfb8e782b9f09" dmcf-pid="WJ4vzE8BD5" dmcf-ptype="general">초심을 놓지 않았다. "평생 했는데도 여전히 어렵다. 그래서 늘 고민하고, 연구하고, 새로운 배역이 나오면 참고한다"고 털어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4976c70e0e857dc8800b36b48fff5de86bdbf27fdca667558026ed18b9edb4" dmcf-pid="Yi8TqD6bs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dispatch/20251125122721446pctb.jpg" data-org-width="2124" dmcf-mid="3OnFPvLxO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dispatch/20251125122721446pct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521d52edbd898f361fc5d46f8870e100bbc005bdcfdce9f803326a4a07a2c18" dmcf-pid="Gn6yBwPKwX" dmcf-ptype="general">'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에도 "연기는 쉽지 않다. 지금도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있다"며 "예술은 완성이 없다. 완성이 없다는 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cc30840f1bfe5cf8c0b10d3594a3ee785a8bc3a1e9a319b7a73e7f1309e6710e" dmcf-pid="HLPWbrQ9DH" dmcf-ptype="general"><span>"대단한 건 아니지만, 현장에 항상 일찍 가요. 들어가기 직전까지 대본을 봅니다. 나를 보러 온 관객들을 위한 책임이고 의무거든요."</span></p> <p contents-hash="8435a755be48dee49b39bd413034f77c817f07f8ecf901975c7e16542376914e" dmcf-pid="XoQYKmx2EG" dmcf-ptype="general">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그는 배우로 살고자 했다. "가장 행복한 건 공연을 하다가 죽는 것이다. 무대에서 쓰러져 죽는 게 가장 행복한 죽음"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1f4dfb36e373e98df3db55f50e7cb7e6eca4702590534cd766efa3e0f3e300f" dmcf-pid="ZgxG9sMVrY"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1세. 그는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 증세를 겪었다. 공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중도하차했다.</p> <p contents-hash="6561b36c7a616ec4085fbb7d9962d6dce64b06614432250330b014857a31cbe4" dmcf-pid="5aMH2ORfIW" dmcf-ptype="general">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차려진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 이천시 에덴낙원이다.</p> <p contents-hash="5a94e604ae86d3440f9f986d7d371b676276f2710e2f6e0d0bc5a7174efc1236" dmcf-pid="1NRXVIe4my" dmcf-ptype="general"><사진출처=디스패치DB, tvN, MBC, KBS></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블랙핑크 지수, 쥐 파먹은 숏컷도 찰떡‥저 난해한 모자는 뭐야? 11-25 다음 나영석 사단 새 예능 ‘케냐 간 세끼’…넷플릭스서도 통할까[SS현장]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