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감싸는 감독 온몸으로 거부한 女선수…‘성추행 논란’ 해명 보니 [영상] 작성일 11-25 22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11/25/0002562721_001_20251125125018297.gif" alt="" /></span></td></tr><tr><td>지난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이수민(삼척시청) 선수가 국내 여자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 [KBS 스포츠]</td></tr></table><br><br>[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지난 주말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여자 선수에게 과도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삼척시청 감독이 “오해”라고 해명했다.<br><br>지난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수민(삼척시청) 선수는 국내 여자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선수는 결승점을 통과한 직후 지친 모습으로 속도를 줄였고, 그 순간 김완기 감독이 다가와 타월을 이 선수의 가슴 아래 상체에 감싸주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br><br>이 과정에서 이 선수는 타월을 감싸는 김 감독의 팔을 뿌리치며 그를 밀쳐냈고, 힘겹게 그에게서 벗어나면서 얼굴을 찡그렸다. 해당 장면은 경기 중계 화면에 포착돼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br><br>일부 누리꾼들은 이 모습을 보고 “선수가 명백히 불쾌해했다”, “오른팔로 가슴을 누르는 게 보인다”, “어깨에 얹어주면 되는데 가슴부분에서 감싸주는 이유가 뭔가”, “선수 표정이 한두 번 겪은 게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 감독의 신체 접촉이 과도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선수가 쓰러질까봐 보호하려는 동작으로 보인다”며 지나친 해석을 경계하는 의견도 나왔다.<br><br>실제로 이 선수 앞뒤로 결승선을 통과한 외국인 선수와 남자 선수들은 관계자가 어깨 부위에 타월을 덮어준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기 때문에 김 감독의 모습과 비교되며 논란이 증폭됐다.<br><br>김 감독은 논란이 커지자 2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마라톤이 힘들다 보니까 여자 선수들은 (결승선을) 들어오자마자 실신하고 쓰러지는 상황들이 많다”면서 “안 잡아주면 선수가 넘어지고 많이 다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춘천마라톤에서도 선수를 잡아줬는데 거의 실신하다시피 쓰러져서 무릎에 멍이 들기도 했다”며 해당 상황이 특별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br><br>또한 “이 선수가 세게 들어오다 보니까 명치 끝이 닿았다더라”면서 “이 선수가 ‘너무 아파서 저도 모르게 뿌리쳤는데 TV 중계에 나갔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나도 ‘고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br><br>한편 김 감독은 1990년대 한국 마라톤 전성기를 함께한 주자로, 동아마라톤 우승(1990), 1994년 동아국제마라톤 2위(당시 한국 신기록) 등의 성적을 남겼으며 국가대표로 황영조·이봉주와 같은 시대를 뛰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황우석 백서] 황우석에 돈 받고 논문 로비한 섀튼, 대혼란의 막 올리다 11-25 다음 MLB 진출 노리는 이마이 "챔피언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