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첫 맞대결을 한국에서 펼치는 테니스 ‘빅2’ 알카라스-신네르, 한국 방문을 앞둔 출사표는? 작성일 11-25 24 목록 세계 남자테니스는 2000년대 중반부터 약 20여년 간 이어져온 ‘빅3’(로저 페더러-라파엘 나달-노바크 조코비치) 시대가 2023년을 끝으로 깨졌다. 이제는 2000년대생 두 선수의 ‘빅2’ 시대로 재편됐다. 그 주인공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2024~2025년 열린 8번의 메이저 대회를 네 개씩 양분했다. 알카라스가 2024 프랑스 오픈-윔블던, 2025 프랑스 오픈-US 오픈을 가져갔고, 신네르가 2024 호주 오픈-US 오픈, 2025 호주 오픈-윔블던을 차지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11/25/20251125510072_20251125134217613.jpg" alt="" /></span> </td></tr><tr><td> 사진=AFP연합뉴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11/25/20251125509931_20251125134217621.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연합뉴스 </td></tr></tbody></table> 이런 두 선수가 2026년의 첫 맞대결을 한국에서 치른다. 내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통해 한국 테니스팬들과 만난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25일 대회 주관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내년 1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대한 각오를 전해왔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11/25/20251125509933_20251125134217625.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연합뉴스 </td></tr></tbody></table> 알카라스는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할 기회를 갖는다는 사실이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됐다. 한국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어 직접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플레이하는 경험은 시즌 준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몸 상태와 감각을 점검하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슈퍼매치는 조코비치–로딕, 페더러–샘프러스, 페더러–나달, 샤라포바–비너스 등 이름만 들어도 특별한 매치업들이 이어져 온 전통 있는 이벤트다. 그 명단에 나와 시너의 이름이 함께 들어간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느낀다”라고 슈퍼매치 참가 이유를 밝혔다. 신네르도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어떤 곳인지, 또 그곳 사람들은 어떤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런 점이 정말 기대된다. 게다가 이런 이벤트 매치는 나뿐만 아니라 카를로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테니스 팬들 앞에서 이렇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별하다. 또 호주오픈을 앞두고 적어도 한 번은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유다. 실제로 코트에서 경기 흐름과 느낌을 다시 몸에 익히는 것이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해 이번 초청을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반겼다.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11/25/20251125509929_20251125134217633.jpg" alt="" /></span> </td></tr><tr><td> 사진=AFP연합뉴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11/25/20251125509932_20251125134217638.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연합뉴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11/25/20251125509928_20251125134217652.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연합뉴스 </td></tr></tbody></table> 한국 테니스팬들은 이번 두 선수의 슈퍼매치 맞대결을 보면서 2006년 한국에서 열린 페더러-나달의 슈퍼매치를 떠올린다. 알카라스와 신네르가 페더러-나달이 형성했던 라이벌 구도를 기대한다. 알카라스는 “이런 비교는 선수로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테니스 팬들이 우리 경기를 보고 그렇게 느낀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에서 라이벌 구도는 팬들의 관심을 더 높이는 요소이고, 나 역시 성장하는 과정에서 라파와 로저의 경쟁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야닉과 나는 이미 여러 큰 무대에서 만나 치열한 경기를 펼쳐왔다. 그랜드슬램 결승에서도 여러 번 맞붙었고, 서로를 더 강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아직 둘 다 커리어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서로를 성장시키는 좋은 라이벌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네르도 “라이벌 관계는 우리 스포츠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예전에는 로저, 라파, 노박, 앤디가 만들어낸 대단한 라이벌 구도가 있었고, 그 이전 세대에서도 늘 그런 흐름이 이어져 왔다. 테니스 역사 속에서 라이벌 관계는 항상 존재해 왔고, 그게 이 스포츠의 매력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카를로스와 그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기분이 좋다. 물론 우리 둘만의 경쟁으로 국한되는 건 아니다. 투어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정말 많고, 다양한 매치업이 만들어지고 있다. 라이벌 관계라는 건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런 요소들이 테니스를 더 흥미롭게 만들고, 나 역시 그 흐름 안에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고 밝혔다.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11/25/20251125509934_20251125134217663.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연합뉴스 </td></tr></tbody></table> 알카라스는 한국 방문을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이번 기회에 한국 문화를 더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한국 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신네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재미있게 봤다”며 “주위에서 서울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라고 하던데 그래서 이번 한국 방문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2025 경정, 상금·다승 모두 초접전…김완석·김민준·조성인 ‘최후의 승부’ 11-25 다음 신지 "문원, 내 돈 보고 접근했다고"... 결혼 발표 후폭풍 심경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