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너머’로 떠난 故 이순재, ‘고도를 기다리며’ 멈춘 큰 별 [SS연예프리즘] 작성일 11-25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Z1QbIe4T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58de1361b0644794bae7e3f5a1a22a49b87ab9a626484ed6ea746f2cf827d2" dmcf-pid="W5txKCd8v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순재. 사진 | 신영균예술문화재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SEOUL/20251125133919317ojwr.jpg" data-org-width="700" dmcf-mid="6oy90k4q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SEOUL/20251125133919317ojw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순재. 사진 | 신영균예술문화재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c0b243d47df1be2efe2335ca41fcadf713fb095323fc7409b9c4749f99dc4cd" dmcf-pid="Y1FM9hJ6Tr"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국민 배우’, ‘현역 최고령 배우’, ‘KBS 연기대상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까지, 배우 이순재를 수식하는 말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이젠 영면에 든 이순재이지만, 그가 남긴 작품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p> <p contents-hash="43e683dd30698b7371d4c2a9d327377d62b5723671cc8f496920394f460bda7b" dmcf-pid="Gt3R2liPhw" dmcf-ptype="general">故 이순재는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네 살 무렵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유년 시절엔 할아버지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해방을 맞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한국전쟁을 겪는 등 대한민국 현대사와 함께 성장했다.</p> <p contents-hash="bb29e7e4fd8d4803b7eac104d6be0e3607eae81386e52f89a854e4ea4b1d543b" dmcf-pid="HF0eVSnQTD" dmcf-ptype="general">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진학한 뒤에는 스크린 속 배우들을 보며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다. 특히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의 영화 ‘햄릿’은 그의 인생을 바꾼 작품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8da55ddbb194a5ed69f0cf2c3919b1d60e30cac79d856397c28f1444545d0a" dmcf-pid="X3pdfvLxh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순재.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SEOUL/20251125133919554gwdv.jpg" data-org-width="700" dmcf-mid="P5JlEKyO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SEOUL/20251125133919554gwd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순재.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2b677f6d418b168450836accf0f7009c43f290fff367258c16bc45e858d0f5c" dmcf-pid="ZU7n6Waehk" dmcf-ptype="general"><br> 그의 첫 작품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다. 이후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며 본격적인 매체 활동을 시작했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굵직한 작품은 물론, 조·단역까지 가리지 않는 활발한 활동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쌓았다.</p> <p contents-hash="d44c2652a068890a8ad337e3540dc3d19d6b73754f4dd331a91d4d2ca6011fa2" dmcf-pid="5uzLPYNdhc" dmcf-ptype="general">특히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다수의 사극에 출연하며 ‘사극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사모곡’ ‘상노’ ‘풍운’ ‘독립문’부터 ‘허준’ ‘이산’ 같은 히트작에서도 활약했다.</p> <p contents-hash="5e35667546c64c5252ea4f287911629ac31af75bbcd8e669edde0c6f950dfd38" dmcf-pid="17qoQGjJWA" dmcf-ptype="general">그가 대중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1991~1992년 방영된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다.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한 초대형 히트작으로, 이순재는 ‘대발이 아버지’ 역을 맡아 당시의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e3576009d03a71f3d408159179db982657f40697d516c31f683b027c0dc31d" dmcf-pid="tzBgxHAiy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사진| M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SEOUL/20251125133919917eppg.png" data-org-width="698" dmcf-mid="QFcZlxFY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SEOUL/20251125133919917epp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사진| MB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cb15dec08aebf82ab97fc2a5e352ef44263ed63b72efbaef8aa259db890bf67" dmcf-pid="FqbaMXcnWN" dmcf-ptype="general"><br> 그러면서도 안주하지 않았다. ‘국민 배우’라는 무게를 내려놓고 친숙하게 다가온 계기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극 중 ‘야한 동영상’을 외치는 ‘야동순재’ 캐릭터로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얻었다.</p> <p contents-hash="0b7773259e4a4dd6a398b691311e1e23771eb0341c4f9fa763b234dbe683b56e" dmcf-pid="3BKNRZkLTa" dmcf-ptype="general">이후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함께 황혼의 배낭여행을 떠나며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줬다.</p> <p contents-hash="8bb12caa29baeb30e43503d834003a547114f04471c4ef897e52d3be4b65d476" dmcf-pid="0b9je5Eolg" dmcf-ptype="general">무대에 대한 애정도 여전했다. 2021년 연극 ‘리어왕’에선 약 200분에 이르는 러닝타임의 방대한 대사를 직접 소화해 관객을 놀라게 했고, 2023년에는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를 직접 연출해 무대에 올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2057ec17f171fa5b3292ddcbd67291a26472ac280f4afb1943b7bf132b6e11" dmcf-pid="pK2Ad1Dgl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순재. 사진 | 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SEOUL/20251125133920224zjjk.jpg" data-org-width="647" dmcf-mid="xdnvw2YCW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PORTSSEOUL/20251125133920224zjj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순재. 사진 | K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492c81576624f83df0bc11c7c6a426133a0ff1bfd6abc8f3fcd05f8521e10e5" dmcf-pid="U9VcJtwaSL" dmcf-ptype="general"><br> 그런 이순재는 지난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면서도 직전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2 ‘개소리’ 등에 출연했다. 같은 해엔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p> <p contents-hash="ac46294f6f6b2ac3e1b5b470cd23ea05bc50b7d1d699161d58048e255d7496e9" dmcf-pid="ulvbFAV7Cn" dmcf-ptype="general">정치 경력도 있다. 제14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민자당 부대변인,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p> <p contents-hash="8997d81db8e5e2e3537fdb993698799174105226019ae4e3fada3228ef27efd1" dmcf-pid="7STK3cfzCi" dmcf-ptype="general">또한 연기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서 석좌교수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왔다. sjay0928@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청년 이순재 떠올리며…엄정화 "너무 멋지셨어요" 추모 11-25 다음 부동산 금손 박준금, 한남동 떠나 청담 70평 빌라 택했다 “큰 돈은 하늘의 뜻” (가장류진)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