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서 곽철이까지…‘이것’ 하나가 한국인의 14년 말투 바꿨다 작성일 11-25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카카오톡 이모티콘 올해로 출시 14주년<br>문장부호에서 감정 담은 그림으로 진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W9exHAiN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2671034868aceca1efe630ba1ae761dcca4030603f8d37bc4fd3169b7247e06" dmcf-pid="HY2dMXcnk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끊임없이 진화해온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이 올해로 출시 14주년을 맞이했다. 카카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egye/20251125143940335gdzf.jpg" data-org-width="1200" dmcf-mid="3AXuiFrNj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egye/20251125143940335gdz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끊임없이 진화해온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이 올해로 출시 14주년을 맞이했다. 카카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73eda24a88af2845e1915d94164c5d6dbc39a348d97055b62f9fa0782870e90" dmcf-pid="XGVJRZkLcb" dmcf-ptype="general"> <br> 누군가와 메시지를 주고받다 보면 가끔은 문자만으로는 말을 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 대신 웃고, 대신 위로하고, 먼저 다가가 준 건 이모티콘 하나였다. 작은 그림에 불과했던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서로의 대화를 묵묵하게 이어주고 때로는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냈다. </div> <p contents-hash="26f18f14c5100ca7067e1af2b71135bcde9842afafb6b4bda1f08910fcf26d7c" dmcf-pid="ZHfie5EogB" dmcf-ptype="general">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처음 등장한 2011년은 국내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 확산하던 시기였다. 소위 ‘폴더폰’으로 부르는 휴대전화에서의 ‘ㅎㅎ’, ‘^^’ 같은 단순 문장부호에 익숙했던 이용자들은 웃는 표정 등을 포함한 카카오톡의 총 17가지 이모티콘에 ‘대화가 훨씬 부드러워진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모티콘이 단순 장식에서 벗어나 ‘대화의 태도’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p> <p contents-hash="0f31e705067cab9fdccf80b04081605cd38618f3c6dac71af311efc0f94a154f" dmcf-pid="5X4nd1DgAq" dmcf-ptype="general">2012년 ‘카카오 프렌즈’의 등장은 이모티콘 활용 문화의 본격 대중화 계기로 평가된다. 라이언·무지·어피치의 등장으로 이모티콘은 ‘대화 보조도구’를 넘어 하나의 캐릭터 비즈니스로도 확장됐다. 사용자는 감정과 상황에 맞는 표현을 고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말투’를 만들었고, 이모티콘이 개성 표현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하는 계기가 됐다. 어피치와 무지 등이 카카오와 카카오톡의 상징이 된 것도 두말할 필요가 없다.</p> <p contents-hash="72dbf4b7bcb1dd296d0624252bcd148aaceae583e4a530c3a7a416b15ee8ffca" dmcf-pid="1Z8LJtwaoz" dmcf-ptype="general">2015년 이후에는 크리에이터 기반 이모티콘 시장이 성장했다. 많은 창작자들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데뷔하거나 사업을 펼치는 등의 사례도 늘었다. 이로써 카카오톡이 하나의 완결된 ‘창작 시장’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팬덤 기반 콘텐츠와의 연결도 이모티콘 생태계 확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K-POP 아이돌, 스포츠 구단 심지어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모델로 활용하거나 공공기관 등에서도 이모티콘을 출시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했다.</p> <p contents-hash="e57afc463a28a676ab07d6e7978bfd7f924cb234b99fe144aa4001fc283e5bf3" dmcf-pid="t56oiFrNc7" dmcf-ptype="general">이모티콘의 역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더욱 두드러졌다. 누군가를 직접 만나기가 어렵고 온라인에서의 감정 소통이 대부분이었던 이 때 ‘잘 지내’라거나 ‘힘내’ 같은 말보다는 따뜻한 이미지를 전하는 이모티콘이 관계를 더욱 부드럽게 하는 다리가 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f7f3e85634a811af51e397381b517c807db7b9bdb120b8b5a56c611f395cf6" dmcf-pid="F3MjgUIko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카오는 이모티콘 출시 14주년을 맞아 올해 인기가 높았던 ‘망그러진 곰’, ‘가나디’, ‘곽철이’ 등 캐릭터 개성이 드러나는 생일 축하 이미지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egye/20251125143940556jera.jpg" data-org-width="1080" dmcf-mid="0gam0k4qo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segye/20251125143940556jer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카오는 이모티콘 출시 14주년을 맞아 올해 인기가 높았던 ‘망그러진 곰’, ‘가나디’, ‘곽철이’ 등 캐릭터 개성이 드러나는 생일 축하 이미지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톡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9b5c0ba30c89b7511e089d81412b7c845ace84e574c1280b152070f3c40ac09" dmcf-pid="30RAauCEoU" dmcf-ptype="general"> <br> 이처럼 끊임없이 진화해온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이 올해로 출시 14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출시된 개별 이모티콘 수만 해도 누적 85만개에 누적 발신량은 3000억건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다양한 창작자들과 함께 새로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이모티콘을 선보이는 한편 이용자들이 더 많은 이모티콘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div> <p contents-hash="e0f605fd27accccc4e5927347f80d35f34c1b6520868f56b53a15e6a7374c00d" dmcf-pid="0pecN7hDgp" dmcf-ptype="general">지난 6월부터 선보인 정기 무료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에서 제공된 이모티콘은 총 153종에 누적 다운로드 수는 6800만건을 넘어 이용자들의 대화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카카오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플러스’도 2000만여명이 경험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출시 14주년을 맞아 생일 파티 콘셉트의 이벤트 페이지를 열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p> <p contents-hash="ec293cbc95d4f46917ec21c2686c8ff581cdcabcdc2b719c3cd5dd30c4518fa4" dmcf-pid="pUdkjzlwa0" dmcf-ptype="general">올해 인기가 높았던 ‘망그러진 곰’, ‘가나디’, ‘슈야와 토야’, ‘GO라니’, ‘토심이’, ‘극락 쿼카’, ‘오니기리’, ‘찌글 눈멍이’, ‘곽철이’, ‘꺅두기’, ‘기니휘기’, ‘조구만 똥개 도룽이’, ‘왕방구 장군’, ‘헐랭이물개’ 등의 이모티콘 작가들이 직접 그린, 각 캐릭터의 개성이 드러나는 생일 축하 축전 이미지를 공개한다.</p> <p contents-hash="cf5479ebf6445583927c7acf3395bbe0b14e7499ae16790eb3794d6350220cbb" dmcf-pid="UuJEAqSra3" dmcf-ptype="general">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생일 케이크 굽기 게임’도 마련됐다. 이모티콘 14주년을 축하하는 생일 케이크를 오븐에 넣고 14초에 맞춰 정확히 꺼내면 미션에 성공하게 된다. 게임 결과 이미지를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고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만 명에게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p> <p contents-hash="57ef703630edce5eebf2791c008aee226aa00757a4d16d83876614af077f7906" dmcf-pid="u7iDcBvmcF" dmcf-ptype="general">카카오 김지현 이모티콘 리더는 “카카오 이모티콘이 14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창작자분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과 이용자들의 애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이용자에게는 더 큰 즐거움이 제공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6cf3e6f5c40756c4de799b108050fc9977506a5738608ab44ecda5a22eab350" dmcf-pid="7znwkbTsjt" dmcf-ptype="general">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발사대 도착한 누리호…기립·고정 작업도 완료 11-25 다음 구글 클라우드, 이스트시큐리티 '가족 보안 플랫폼' AI 혁신 지원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