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문화인류학적’으로 접근하고 싶은 마케팅 [손은정의 AI 너! 머?] 작성일 11-25 3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YB0MXcnWz"> <div contents-hash="4bcbdb61e7f1f28cfa4f7036c4a95993804eec9fc6c1036b9789501ca9d5a556" dmcf-pid="2GbpRZkLT7" dmcf-ptype="general"> [손은정의 AI 너! 머?]는 인공지능(AI)를 넘어선 AI 너머의 이야기라는 코너다. AI가 일터, 가정, 교육, 문화 등 일상 전반에 끼치는 변화상을 심층 조명한다. 특히 미래를 바꾸는 기술이 아닌, 기술이 바꾸는 우리의 미래를 묻고자 한다. </div> <p contents-hash="092a6e902b3d3211571ee569b73aea46e1e9aa8c7d1f9686d78fe1fa6767f94d" dmcf-pid="VHKUe5EoCu" dmcf-ptype="general">테크 분야의 종사자로서 그리고 AI툴의 사용자로서 오픈 AI는 등장부터 관전포인트를 확실히 가진 ‘관종’ 이었다. 그러므로 관찰자로서, 사용자로서, 업계의 영향을 받는 생태계 구성자로서 오픈AI의 영향력은 분명 AI 기업들의 마케팅의 프레임을 만들어 가고 있음에 관찰자의 입장에서 오픈AI의 마케팅을 살펴보는 것은 AI 시대의 ‘기업’ 을 분석하는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된다.</p> <p contents-hash="55b2a628a983532c4cacf806951fc0dbd79e02ec5240668b54bf7e04e1a79062" dmcf-pid="fWq3xHAilU" dmcf-ptype="general">아이러니할지 모르지만 오픈AI의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는 ‘인간적’ 이라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b812366af6afbf537410f431a72e4409972701e6197e2fd938f6cd97c2cd790" dmcf-pid="4YB0MXcnTp" dmcf-ptype="general">오픈AI가 그 마케팅의 정체성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준 것은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샘 알트만의 협업을 알리는 영상이었다. 올해 5월에 공개되었던 샘과 조니의 협업은 AI모델 회사가 디바이스안으로 어떻게 AI를 담아내는가를 제품이 나오기도 전에 스토리를 풀어내는 영상으로 지극히 마케팅적인, 영화로 치면 흥미진진한 예고편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3fe953435fd1c2b8a4360d4e6ef71ed2e5a1ebb5d363715382e3697a7e485c" dmcf-pid="8GbpRZkLS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출처: 문학과 지성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mk/20251125161509762lneu.jpg" data-org-width="700" dmcf-mid="uPwY9hJ6y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mk/20251125161509762lne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출처: 문학과 지성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f016e3b24f007c7be216c26c2fb0af5877a4c8d671067bc2ad0c97bb5f09530" dmcf-pid="6HKUe5EoW3" dmcf-ptype="general"> 이 영상은 문화인류학자 김현경의 2015년도 책 ‘시간, 장소, 환대’ (2015,문학과 지성)를 떠올리게한다. 김현경은 ‘시간–장소–환대’를 각각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 가지가 함께 인간 경험을 구성하는 기본 틀이라고 강조한다. 그녀는 환대가 없는 장소는 적대적 공간이며 장소가 불안정하면 시간 역시 파편화된 시간이라고 설명한다. 타인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환대가 더해졌을 때만이 시간은 의미를 갖고 장소는 ‘살 만한 곳’이 된다고 요약한다. 인간은 시간을 살아내는 존재이면서, 그 시간이 언제나 ‘장소’ 안에서 타인과 주고받는 ‘환대’의 경험으로 구성됨을 명료하고 통찰력있게 분석한다. </div> <div class="video_frm" dmcf-pid="PX9ud1DglF"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9fOCUD6byB" dmcf-mtype="video/youtub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9fOCUD6byB" scrolling="no" src="https://www.youtube.com/embed/rDNyFN_eMec?origin=https://v.daum.net&enablejsapi=1&playsinline=1"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contents-hash="b24cffbe91a6cdf91f6ed9e18ca6a770f707b4404b8ba55a7cf5eb9b1a2143b3" dmcf-pid="QZ27JtwaCt" dmcf-ptype="general">https://www.youtube.com/watch?v=rDNyFN_eMec&t=95s (출처 https://damijohnson.com/)</p> <p contents-hash="b32c380dff0f68e6ad817fe338295787289daf7b6c05d70e62cfae33d4f2ddc3" dmcf-pid="x5VziFrNy1" dmcf-ptype="general"><i> (공식 유튜브 영상이 얼마뒤 삭제되었는데, 다른 이유는 아니고 상표분쟁 때문에 공식유튜브는 일단 오픈 AI 페이지에서는 삭제되었다. 기존 발표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이 페이지는 아이와이오(iyO)가 우리의 ‘아이오(io)’ 명칭 사용에 대해 제기한 상표권 이의신청으로 인한 법원 명령 때문에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우리는 이 이의신청에 동의하지 않으며 우리의 선택권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i></p> <p contents-hash="28db6e9f43ef1c42741ca4ef70a6f17826ef257980558131cb00180673ceafef" dmcf-pid="ynIEZgb0S5" dmcf-ptype="general">오픈AI가 공개한 영상의 오프닝은 그들의 만남. San Francisco . Spring, (조니 아이브를 향한) Sam의 환대로 구성된다. 장소를 먼저 쓰는 영어 표현식에 따라 장소가 시간 (spring) 보다 화면에 먼저 언급되지만 영상은 분명히 장소와 시간을 표기하고 그 다음은 Two Friends 라고 표시한다. 정확히 이 영상은 전면부에서 시간, 장소, 그리고 환대의 이미지를 먼저 깔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긍정적인 오픈AI의 경험’을 구성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4dbc72984ba1d7b655d9c7672d73a1235f797b58a7d1dc6efd887f90b49c5b" dmcf-pid="WLCD5aKpS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출처 https://damijohnson.com/ 동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mk/20251125161511103oncf.jpg" data-org-width="700" dmcf-mid="7ATY9hJ6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mk/20251125161511103onc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출처 https://damijohnson.com/ 동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cee54bc3e5455501758f396d9cd6dc2ceaef75637d57ed0075a706878e673f9" dmcf-pid="YIFG2liPSX" dmcf-ptype="general"> 두 친구는 서로 다른 곳에서 걸어온다. 샘 알트먼은 샌프란시스코 비지니스의 상징인 삼각형 피라미드 모양의 트랜스 아메리카 빌딩과 멀리 알카트라즈 섬까지 다 보이는 도시 한가운데의 마천루에서 걸어나온다. 반면 영국인 조니 아이브는 매우 인간적인 주거지와 관광지의 샌프란시스코의 언덕길을 후덕한 아저씨처럼 유쾌하게 걸어오며 왜 이 샌프란시스코를 좋아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둘은 한 커피숍에서 만난다. </div> <p contents-hash="e63291e04d21189b4f3095d0b36e837b34a1edcfdb8fbb5e8435276274bdc332" dmcf-pid="GC3HVSnQSH" dmcf-ptype="general">봄날, 세대를 초월한 두 친구(?)가 커피숍에서 만난다는 이 인간적인 설정은 거대한 AI나 기술의 론칭 어나운스먼트 (launching Announcement)와는 거리가 멀다. 일반적인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봄날의 일상적이면서도 즐거운 공간에서의 친구와의 수다. 이 얼마나 즐거운 셋팅인가. 각 빅테크마다 새로운 론칭행사를 할때는 날짜가 미리 공지되고 완벽히 셋팅된 환경에서 각종 미디어와 홍보를 위한 키워드가 뽑히고 그들을 위한 프레스 미팅을 따로 하는 정형적인 제품 발표회가 아니라 영상으로 제품이 닮고 싶은 분위기를 (심지어는 뭐가 될지 그들도 잘 몰랐을 수도 있는 시점에) 먼저 내보내어 공감과 기대를 형성한다는 것은 너무나 영리한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7842bc5cddfa8aab22cdb03b063293aa5c95851689dc838628da264f5b2a099c" dmcf-pid="Hh0XfvLxSG" dmcf-ptype="general">단순히 이 영상만이 아니라 오픈AI의 대중 소통 및 마케팅은 기술의 강조보다 사람에 대한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기업 팟캐스트도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 혹은 여러사람이 등장하는 구조와 진행방식이 많고 지브리 풍 AI이미지 만들기를 마케팅에 적극적 활용하는 등 인간적이고 친근한 GhatGPT의 활용 및 이미지 빌딩등 AI 기업에서 취하는 기술 중심의 소통보다 감성 중심의 소통이 주를 이룬다.</p> <p contents-hash="acd4a7a117b6fee919e36158a2efba4b60c75ae13dedab24ff3fb490982f76e0" dmcf-pid="XlpZ4ToMyY" dmcf-ptype="general">특히 AI 디바이스는 오픈AI가 애플의 감성까지 알뜰히 평정하고자하는 야심작이자 궁극의 AI 기업들이 physical AI로 진화하기 위한 꼭 점령해야할 고지이다. 이는 일반인들이 고객이이 될 것이기에 더욱 감성마케팅이 중요하다. 일상적으로 쓸 제품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니 당연히 일상에서 공감받아야하고 또한 AI에 대한 긍정 반응과 함께 AI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 효과를 상쇄할 메시징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더욱 인간적이고 친근하며 위협적이지 않은 편안한 AI와 AI 디바이스에 대한 ‘인간적’인 마케팅이 효과적이고 중요함은 분명하다.</p> <p contents-hash="66b0f2f82a49befa10e6cf7f69bc13930f61c2934e9a924db35ebbec753e36d7" dmcf-pid="ZSU58ygRyW" dmcf-ptype="general">최근 오픈AI는 B2B 마케팅에 더욱 힘을 주는 모양새이다. B2C 시장에서의 빠른 확장에서의 선점적 지위는 확고하나 B2B 마켓에서는 다른 선택지들과 경쟁자들이 분야마다 다른 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고, 경쟁또한 치열하다. 오픈 AI의 유튜브, 메시징 그리고 이벤트들이 기존 빅테크 회사들과 조금 닮아가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약 한달 전에 열린 오픈AI 컨퍼런스에 두 사람은 나란히 무대에 앉아 또 다른 ‘대화’ 를 했다. 빅테크들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흔히 볼수 있는 대단한 사람들의 대화형식의 세션은 오픈AI가 이제 빅테크가 되었구나 하는 혼잣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댓글은 너무 지루하다는 참신한 댓글과 여느 홍보 유튜브와 다르지 않은 기술/제품/ 회사에 대한 찬사로 극명히 나뉘었다.</p> <div class="video_frm" dmcf-pid="5vu16Waehy"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bUhSzmx2SB" dmcf-mtype="video/youtub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bUhSzmx2SB" scrolling="no" src="https://www.youtube.com/embed/7cKbPLzNYws?origin=https://v.daum.net&enablejsapi=1&playsinline=1"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contents-hash="87570771e323c44b47bdacc03051303672f814369cbb48cfb60c3573a2cf6de1" dmcf-pid="1T7tPYNdWT" dmcf-ptype="general">어쩌면 이는 오픈AI가 진정한 B2B 회사로 테크 씬에서 영향력을 나타내고자 하는 의지와 그러한 현실을 모두 보여주는 극명한 두 차이인지 모른다. 하지만 관찰자에게는 무척 아쉬운 개성의 상실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52b7c810505810964ad3b68e4b34177d2a4994d734fdb6dfd3cbc94ebbd17c22" dmcf-pid="tyzFQGjJTv" dmcf-ptype="general">그러나 그런 인간적인 메시징이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기술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에 대한 공유가 잘 되지 않고, 샘 알트만 개인기(?)에 의존한 듯한 마치 유명 인플루언서의 회사처럼 그 사람 이외에는 메시지가 없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그런 측면에서 오픈AI는 정제된 기업고객들의 ‘신뢰’를 정제된 메시지와 기존 마케팅의 공식의 익숙함으로 끌어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여러모로 마케팅에 매우 영리한 회사임은 틀림없다.</p> <p contents-hash="75af241dc331fc446dda6c44115cf46a08c9241b03c28da8ac8330af0f2f1eee" dmcf-pid="FWq3xHAihS" dmcf-ptype="general">오픈AI 가 단순히 기술만으로 단기간에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을 만큼 성장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미 구글이나 MS에 진작에 평정당했을 것이다. 좋든 싫든 오픈AI는 인간의 감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공지능 회사임을 그리고 그것을 극도로 활용해서 독보적인 지위와 빠른 시간에 엄청난 확장을 이룬 것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p> <p contents-hash="5de0d320182b0fae882d6d568c26fcab0409f96f3568a090c1a1808765dcbc70" dmcf-pid="3YB0MXcnWl" dmcf-ptype="general">지금 6개월이 지난 겨울의 길목에서</p> <p contents-hash="e4905df0096bde984b17ca45a7d29556b27c46e5f139b7d7c04cef63edc806c1" dmcf-pid="0GbpRZkLhh" dmcf-ptype="general">이 영상을 다시 꺼내보는 이유는</p> <p contents-hash="1335978129d3db4d67243e1e590e81aedf25a92bc0bf201c10751d324a7ecc1b" dmcf-pid="pOtY9hJ6yC" dmcf-ptype="general">오픈AI가 여전히 이 영상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아직은 준비중인 새로운 AI 디바이스가 완성되기 전에 그 초심 아니 적어도 메시징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AI가 가장 인간적이어야 함을, 그리고 가장 인간적인 AI가 결국은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것은 분명하다. 기업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요즘. AI 기업들이 적어도 이러한 ‘인간’적인 사명감을 기억해주기를, 그리고 무엇보다 그 소비자이자 대상인 우리 개개인들이 ‘인간적이란 무엇인지를 떠올리고 인간적인 AI를 선택하기를 매 순간 떠올려야할 것같다는 바램섞인 다짐으로</p> <p contents-hash="76e6fbaadb6eafd97df7efac58f720c3a658764b5736e9e31ae3e811bc372f0a" dmcf-pid="UIFG2liPhI" dmcf-ptype="general">오픈AI의 이 영상과</p> <p contents-hash="82f7a51b1f427fcc9a6bcbf72e32d780cefcf54afebddc21652283228aaf216f" dmcf-pid="uC3HVSnQvO" dmcf-ptype="general">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 를 다시 꺼내본다.</p> <p contents-hash="0bac3df75aee2502cfd7b72fc38007f645acf287954383c85d113bb47c5b7d2b" dmcf-pid="7h0XfvLxWs" dmcf-ptype="general">[손은정 공학박사, 인문공학커뮤니케이터, 작가]</p> <p contents-hash="9ca4801bc0b4e702fd295b984e3eb39f9294c8c8ff0019da603daa2cb0883f62" dmcf-pid="zlpZ4ToMym" dmcf-ptype="general">글쓴이는 공학박사이자 작가, 설치미술가로서 글로벌 빅테크, 대기업 등에서 20여 년 이상 근무하면서 기술과 인간의 삶의 점들을 연결하는 것에 의미를 찾고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예타 폐지 후 '사전기획점검' 도입…R&D 심사체계 대전환 11-25 다음 오태석 KISTEP 원장, R&D–산업 연계가 핵심…혁신 성과 산업에서 꽃피워야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